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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토브리그] 서귀포를 휩쓴 ‘리틀 토가시 유키’ 타사키 코우야

[바스켓코리아 = 서귀포/김우석 기자] ‘리틀 토카시 유키’가 제주도에 나타났다.

토가시는 탁월한 스피드와 개인기에 더해진 안정되고 유연한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 마무리 능력을 지닌 일본 대표팀 주전 포인트 가드다. 

NBA산하 D리그(현재는 G리그)를 경험했을 정도로 그 기량을 인정받았다. 신장은 167cm. 일반 인과 비교해도 작은 신장이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일본을 집어삼킨 후 아시아를 넘어 농구 본토인 미국에 까지 이름을 알렸다.

또, 토가시는 지난 2017년 마카오에서 벌어진 터리픽8에서 일본 프로 팀인 지바 제츠를 우승으로 이끌며 한국 팬들에게 더 이름을 알렸다.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은 토가시가 이끄는 지바에게 연이어 패하며 결승 진출 좌절을 맛봐야 했다.  

당시 토가시 수비를 맡았던 삼성 가드 천기범은 인터넷 매체인 오센과 인터뷰에서 “토가시가 잘하더라. D리그 갈 정도로 충분한 실력이다. 나도 내 할 일을 다했다. 아쉽게 우리가 졌다. 167cm지만 자기가 노력한 만큼 잘하는 것 같다.”는 칭찬을 남겼다. 천기범은 고교 시절부터 토가시를 경험했던 가드로, 자신보다 훌쩍 성장한 토가시를 인정했다.

3일 개막된 ‘2019 서귀포 KYBL유소년동계스토브리그’’에 참가한 일본 후쿠오카 선발 팀에 토가시를 연상케 하는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바로 타사키 코우야(132cm, 3학년)다.

후코오카 선발 팀은 후쿠오카에서 인천공항으로, 인천공항에서 김포로 이동한 후 제주도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경로를 통해 오후 4시가 좀 넘어 서귀포에 위치한 88올림픽체육관을 찾았고, 바로 경기에 나섰다.

총 7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후쿠오카 선발 팀은 생각보다 작은 신장의 선수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그 중 타사키가 포함되어 있었다. 첫 인상은 ‘저 아이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도 신장과 체구가 작았기 때문.

하지만 경기가 시작하고 난 후 타사키는 ‘작은 거인’으로 변신했다. 탁월한 스피드와 탄탄한 기본 드리블이 바탕이 된 트랜지션 속도는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비하인드 백 드리블 등 여러 고급 드리블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했고, 어깨 페인팅을 통해 상대 수비수 한 명을 어렵지 않게 벗겨내는 장면을 연출하는 등 경기 내내 큰 존재감을 남겼다.

타사키 코유아와 그를 지도하고 있는 음승민 감독

함께 경기를 지켜본 조동기 한국유소년농구연맹 조동기(48) 총재는 "저 나이, 저 신장에 저런 스피드와 힘 그리고 밸런스와 기술을 지니고 있는 게 너무 놀랍다."며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타사키는 “패스, 드리블, 슛이 농구의 매력이다. 1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누나를 따라서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누나는 지금 중학교 1학년이다. 지금은 배드민턴 선수를 하고 있다.”며 수줍게 웃었다.

어떻게 초등학교 3학년이 그런 고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지 궁금했다. 타사키는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들을 유심히 관찰했다. 주로 체육관에서 봤다. 잘하는 사람이 많았고, 공부해서 할 수 있었다. 드리블을 물론이고, 모든 지 잘하는 농구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사키를 지도하고 있는 음승민(40) 코치는 “코유아가 나이에 비해 힘이 좋다. 밸런스도 훌륭하다. 패스와 드리블을 잘한다. 저 나이 때 저렇게 하는 선수들이 많지 않다. 농구 센스도 좋다. 키가 아쉽다.”라고 말했다.

타사키는 지난 12월 말에 이어 한 두 번째 국에 방문했다. 이에 대해 “한국 친구들과 농구를 하는 게 정말 즐겁다.”라며 한국은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타사키가 속한 일본 후쿠오카 선발 팀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3일 동안 총 14경기를 치른 후 본국으로 돌아간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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