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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낙스와 루카 돈치치, 12월의 신인 선정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의 케빈 낙스 Ⅱ(포워드, 206cm, 97.5kg)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The Don’ 루카 돈치치(포워드-가드, 201cm, 98.9kg)가 12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낙스와 돈치치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12월의 신인

낙스가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뉴욕의 부름을 받았다. 마침 뉴욕의 간판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지난 시즌 중반에 당한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어 낙스 영입을 통해 포르징기스의 자리를 메울 복안이었다. 심지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낙스는 12월 들어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는 그는 포르징기스가 없는 틈을 타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12월에 열린 14경기에서 경기당 34.9분을 소화하며 17.1점(.403 .384 .640) 6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필드골 성공률은 높지 않지만, 12월에만 40%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다득점의 초석으로 삼았다. 평균 2.4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면서 외곽에서 강점을 보였다. 12월에 열린 경기들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3점슛을 집어넣은 그는 12월 특정 7경기 구간에서만 무려 21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는 기염을 토해냈다.

백미는 지난 10일이었다. 이날 낙스는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생애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 많은 네 개의 3점슛을 집어넣은 그는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시즌 최다이자 생애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를 동시에 엮어내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이미 12월 첫 경기에서 생애 최다인 26점을 뽑아낸 바 있는 그는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 26점 경기를 펼쳤다. 12월 말에는 세 경기 연속으로 20점 이상을 신고하는 등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함께 뉴욕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제 데뷔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잠재력을 뽐내고 있다.

# 낙스의 12월 주요경기

02일 vs 밀워키 26점(.450 .417  .600)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5개

10일 vs 호네츠 26점(.400 .500 1.000) 15리바운드 3점슛 4개

22일 vs 호크스 24점(.471 .429  .833)  6리바운드 3점슛 3개

서부컨퍼런스 12월의 신인

돈치치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까지 유럽 무대를 평정한 그였지만, 첫 시즌부터 NBA에서 이토록 활약할 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초반부터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제대로 입증한 그는 12월에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댈러스의 차기 간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무엇보다 돈치치는 아직 현지나이로 19세에 불과하다. 10대 후반에 유럽에서 웬만한 경력을 쌓은 그는 NBA에서 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12월에 열린 15경기에서 경기당 30.9분을 뛰며 21.1점(.427 .365 .744) 6.4리바운드 6.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을 웃도는 기록으로 20점 이상을 뽑아내면서 다수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곁들였다.

12월에만 네 번의 더블더블을 만들어내면서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10월과 11월을 거치면서 완벽하게 리그에 적응한 것일까, 12월 이전에는 한 번의 더블더블 작성에 그쳤지만 12월에만 네 번이나 더블더블을 생산했다.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그만큼 대단한 한 달을 보냈다.

지난 19일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경기에서는 비록 팀은 패했지만 생애 최다인 12어시스트를 만들었다. 유럽에서 포인트가드를 본 선수답게 12월에만 다수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무려 11경기에서 5어시스트 이상을 보태는 등 꾸준히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그는 단 7점에 그쳤지만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의 살림을 도맡았다.

리바운드에 있어서도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11일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지만, 가장 많은 11리바운드를 따냈다. 지난 24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도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제공권 싸움에 큰 도움이 됐다. 유려한 볼핸들링까지 갖추고 있는 돈치치의 수비 리바운드는 곧 공격전환을 뜻한다.

지난 29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34점을 퍼부었다. 이날 돈치치는 3점슛만 무려 7개를 적중시키는 등 남다른 슛감을 뽐냈다. 3점슛으로만 21점을 신고한 그는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댈러스는 이날 뉴올리언스에 2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현재 돈치치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팬 투표 부문 서부컨퍼런스 프런트코트에서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단골 올스타인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보다 많은 표를 받고 있다. 언론사와 선수들의 투표까지 더해진다면 순위가 내려가겠지만, 그만큼 많은 팬들의 이목을 사로 잡은 것은 분명하다.

# 돈치치의 12월 주요경기

05일 vs 블레이저스 21점(.429 .500 .778)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19일 vs 덴버너기츠 23점(.333 .333 .833)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슛 3개

26일 vs 뉴올리언스 21점(.385 .000 .917)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29일 vs 블레이저스 34점(.625 .700 .538)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7개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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