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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스토브리그] ‘강서구 꿈나무’ 채승기, “농구 너무 재미있어요, 친구들도 데리고 왔어요"

[바스켓코리아 = 서귀포/김우석 기자] ‘농구 선수는 아직 50% 정도만 생각하고 있어요”

강서구농구클럽 채승기(160cm, 6학년, 치현초등학교)가 ‘2019 서귀포 KYBL유소년농구 동계스토브리그’ 풀 리그 1차전에서 느낌 있는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채승기가 활약한 강서구농구클럽은 채승기와 황보겸 활약을 묶어 경남 JB농구교실을 30-22로 이기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팀 내 주장을 맡고 있는 채승기는 비록 득점은 2점에 불과했지만, 적극적인 공수 가담으로 보이지 않는 활약을 남겼다. 또,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팀 공격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게임 후 만난 채승기는 “오늘 첫 경기를 했어요.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나는 잘 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미스가 너무 많았어요”라며 자책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연이어 채승기는 “농구는 5학년 때 어떤 형이 같이 다니자고 해서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하게 되었어요. 골 넣는 것과 스틸하고 속공하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일주일에 수업은 6시간 정도 받고요. 동네 농구 골대가 있는데, 매일 매일 하고 있어요. 또, 친구들과 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어요. 클럽에 친구들도 많아요. 내가 많이 데리고 왔어요.”라며 농구에 대한 재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제 3년 째 농구를 접하고 있는 채승기는 농구의 재미에 흠뻑 빠져 있는 듯 했다. 룰 제한으로 인해 7분 4쿼터를 모두 소화할 순 없었지만, 자신이 뛰는 순간에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농구에 대한 욕심도 많았다. 농구를 많이 배우고 있었다.

채승기는 “코치님이 많이 가르쳐 주세요. ‘슛을 제대로 쏴라. 몸이 뒤로 가면 안 된다.’ 등 기술과 관련 것들에 대해 말씀을 해주세요. 드리블과 패스를 많이 배웠어요. 저는 포인트 가드를 보고 있어요. 가드는 ‘선수들을 살려주고, 슛을 쏠 때는 쏴야 한다.’고 배웠어요. 공격을 적극적으로 해야 해요.”라며 나름 포인트 가드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선수로서 농구에 대한 생각에 대해 질문을 했다. 조금은 색다른 답변이 돌아왔다. 채승기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어요. 엄마도 이야기를 하세요. ‘너 농구 선수 할거니?’라고 물어보시죠. 아직 결정은 못했어요. 부모님은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해주세요. 해볼 생각이 있긴 해요. 아직은 50% 정도여요. 모자란 것이 많아요. 외곽슛이 너무 부족해요.”라며 대화를 정리했다.

채승기를 가르치고 있는 임영훈(42) 감독은 "승기가 농구에 재능이 있다. 특히, 패스를 잘한다. 농구 센스도 있다."고 말했다. 

농구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채승기가 농구를 통해 즐거운 삶을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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