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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맞대결 전승 vs 맞대결 첫 승’ 천적 관계 6팀의 만남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천적관계로 물고 물린 여섯 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KT, DB, KCC, LG를 제외한 6팀(전자랜드, 삼성, KGC, SK, 오리온, 현대모비스)이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열리는 3경기의 공통점은 맞대결 전적에서 한 팀이 일방적이라는 점. 전자랜드는 삼성을 상대로, KGC는 SK를 상대로,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전자랜드, KGC, 현대모비스가 맞대결 4연승을 챙길지, 수세에 몰린 하위권 3팀 삼성, SK, 오리온이 맞대결 첫 승을 올릴지 주목된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여섯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인천 전자랜드 vs 서울 삼성
30일, 오후 3시, 인천삼산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전자랜드(3승 0패) vs 삼성(0승 3패)

바스켓(이하 바) : 이 경기 어떻게 될까? 나는 전자랜드가 유리하다고 생각해.

코리아(이하 코) : 나도 전자랜드가 전력에선 우위에 있다고 봐. 하지만 삼성이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것 같아.

 : 맞아. 삼성이 확실히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어. 그래도 전자랜드의 상대가 되기 힘들 거 같아. 지난 경기 전자랜드의 외곽이 엄청났거든.

 : KGC전에서 전자랜드의 외곽포가 엄청나긴 했지. 27개를 시도해서 14개를 성공시켰으니. 성공률이 무려 52%야. 근데 그 경기는 전자랜드가 잘한 것도 있지만 KGC가 무너졌다는 느낌이 컸어. 이날 삼성전에서 전자랜드의 공격력이 상승세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 슛은 항상 정확할 수 없기에 이번 경기에 터지지 않을 수도 있어. 하지만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경기 조립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박찬희는 지난 경기에서 무려 13어시스트를 뿌렸지. 삼성은 가드가 약하기에 박찬희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 맞네. 박찬희가 지난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면서 맹활약을 펼쳤지. 천기범이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박찬희보다 우위에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그렇다면 삼성은 포워드 싸움에 승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펠프스의 활약에 삼성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해. 특히 이날은 전자랜드에서 두 번째 경기를 맞는 로드와의 매치업인데 과연 로드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궁금하고. 둘 다 승부욕이 장난 아닌 선수들이기에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되는데?

 : 로드의 몸상태가 100%는 아니라 펠프스에게 고전할 수 있다고 봐. 그러면 골밑의 손실을 메워줄 선수가 있어야 해. 그 선수는 정효근이 될 것 같아. 정효근은 삼성전에서 3경기 연속 15점을 올리고 있어. 삼성만 만나면 자신감이 넘쳐 보여. 정효근과 매치업을 할 선수가 삼성에 없어서 이번 경기에도 활약이 이어질 거야.

 : 정효근이 삼성을 상대로 활약이 좋았구나. 근데 밀러의 수비에 고전하진 않을까? 밀러도 상대 포워드들을 수비하면서 활약이 좋거든. 지난 경기에서 15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알짜배기 활약도 했고.

바 : 글쎄... 밀러가 빠르고 신장이 더 큰 정효근을 막기는 힘들지 않을까? 문태영이나 차민석 정도가 있겠지만 정효근이 더 젊고 운동능력이 좋아. 포지션 별 매치업을 봤을 때는 센터를 제외하고 삼성이 우위에 있는 게 없어. 별다른 변수 없이 경기가 펼쳐진다면 삼성에게 연패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거 같아.

 : 사실 여러모로 전자랜드가 유리한 경기긴 해. 그래도 삼성이 최근 천기범-이관희-문태영-밀러-펠프스로 이어지는 베스트5의 활약이 좋으니 마냥 일방적인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 과연 삼성의 반전이 이루어질지 아니면 전자랜드가 전력 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거둘지 두고보자고!

안양 KGC vs 서울 SK
30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GC(3승 0패) vs SK(0승 3패)

 : KGC와 SK가 붙네. SK가 7연패의 늪에 빠져있어서 이번에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어.

 : 나는 KGC가 이길 것 같아. 넌 어때?

 : 아무래도 그렇지? SK는 연패에 빠진 것도 문제지만, 마땅한 반전의 계기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야. KT를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어느 한 팀을 압도할 만큼은 아니었으니 말야.

 : KGC도 지난 경기 전자랜드에 대패했어. 테리가 4점만 넣으며 부진한 것이 컸지. 전자랜드에게 14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외곽 수비도 문제였어. 공동 2위를 노릴 수 있었던 경기였는데 지면서 4위에 만족해야 했지. 그래서 이번 경기에 이를 갈고 나오지 않을까 싶어.

 : 그렇게 나온다면 더더욱 SK가 불리한데. 사실 기록에서 SK가 너무 밀려. 특히 맞대결에서 KGC는 평균 80점 대 득점인데 반해 SK는 64득점에 불과해. 리바운드에서도 41.3개와 34.7개로 많이 차이 나고. 이런 상황에 KGC가 전력으로 나온다? 그렇다면 SK의 연패 탈출은 더더욱 힘들어지지.

 : SK에게 그래도 희망인 점은 오세근이 없다는 거야. 오세근은 SK전에서 20점, 17점을 기록했어. SK만 만나면 괴물 같았지. 그래서인지 SK는 오세근이 없던 3차전에 실점이 줄었어. 최부경도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오세근이 없는 골밑을 최부경이 공략해야 해.

 : 근데 앞선에서 SK가 너무 밀리지 않아? KGC는 박지훈, 변준형, 박형철, 배병준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가드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SK는 그렇지가 않잖아. 김선형, 변기훈 투톱 체제가 굳혀져 있고. 다양성 면에서 SK가 너무 밀려.

 : 게다가 김선형의 부진이 도드라져. 김선형은 지난 경기에서 2점에 그쳤어. 쏜튼과 공을 공유해서 그런지 예전과 같은 폭발력이 나오지 못하고 있어. 김선형하면 떠오르는 빠른 돌파와 화려한 마무리가 나오는 빈도가 확연히 줄었어. 만약 살아난다 해도 네 말대로 KGC의 두터운 가드들을 홀로 상대하기는 벅차 보여.

 : 전력상으로나 분위기로나 KGC의 우위가 점쳐지는데, 그래도 SK가 벼랑 끝에 몰린 만큼 전력을 다한다면 충분히 희망은 있어. 예상대로 흘러갈지 아니면 반전이 일어날지 기대해보자.

고양 오리온 vs 울산 현대모비스
30일, 오후 5시, 고양체육관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오리온(0승 3패) vs 현대모비스(3승 0패)

 :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대결이야. 아무리 봐도 현대모비스가 유리한 것 같아.

 : 순위로 봤을 땐 1위와 8위의 대결이니깐 그렇긴 하지. 근데 최근 분위기는 오리온이 더 낫지 않아? 현대모비스 KCC한테 속절 없이 무너지던데. 오리온은 삼성 상대긴 하지만 그래도 승리를 거뒀고. 대등한 싸움이 될 것 같은데.

 : 현대모비스가 충격적으로 KCC에게 패하기는 했어. 하지만 이 후유증이 오래가지는 않을 거 같아. 3라운드에 패했을 때도 다음 경기 바로 승리를 챙긴 것처럼 말이야.

오리온은 삼성을 이기기는 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못했어. 경기 끝나고 추일승 감독이 프로로서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고 말할 정도였지. 그래서 승리했지만 분위기는 좋지 못할 거 같아.

 : 사실 근데 매치업을 생각해보면 오리온이 이기기 힘든 건 사실이야. 우선 가드 문제가 첫 번째. 한호빈, 박재현, 김강선, 김진유 등이 번갈아가며 포인트 가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어느 한 선수가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더라고.

여기에 먼로-최진수-허일영으로 이루어지는 포워드 조합은 나쁘지 않지만, 문제는 먼로의 골밑 수비야. 지난 KCC전에도 브라운에게 제공권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삼성전에서도 펠프스에게 16리바운드를 뺏기면서 고전했지. 16개 중에 9개가 공격 리바운드였어. 이날은 라건아, 이종현 등과 매치업인데 오리온이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 현대모비스는 가드 자리에 늘 그랬듯이 양동근이 버티고 있어.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박경상도 있지. 이대성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김광철이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어.
 
골밑도 문제없지. 라건아는 오리온에게 평균 23득점 14.3리바운드를 기록했어. 먼로에게 항상 판정승을 거뒀어. 이종현도 버티고 있어서 골밑에서는 압승이 예상돼. 다만, 문제는 포워드야. 문태종은 수비에서, 배수용은 공격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어. 그렇다고 노장인 오용준의 출전 시간을 많이 가져가기도 힘들어. 잘 나가는 현대모비스의 몇 안 되는 고민거리야.

 : 포워드가 좋은 오리온이 포워드진이 좋지 않은 현대모비스르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네. 솔직히 오리온이 현대모비스에 골밑은 안된다고 봐. 오리온이 살려면 높은 외곽슛 적중률이 필요하겠지. 현대모비스가 지난 KCC전에서도 3점슛을 8개나 허용하면서 졌잖아.

그래도 오리온의 홈이고, 한번 이길 때가 됐다는 점에서 나는 오리온의 승리를 기대해보겠어!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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