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KBL
‘생애 첫 트리플더블’ 이정현 “더 좋은 선수 되고파”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더 많이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전주 KCC는 29일(토)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 86-71로 승리했다.

그야말로 이정현의, 이정현에 의한, 이정현을 위한 경기였다. 스타팅 멤버로 코트를 밟은 이정현은 브라운과의 환상적인 투맨 게임, 날카로운 돌파, 정확한 슛을 앞세워 팀 공격을 이끌었다. 30분 3초의 출전 시간동안 14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생애 첫 트리플더블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 후 이정현은 “억지로 하려고 하니 더 힘들었다. 기록은 자연스럽게 작성해야 쉽다는 것을 느꼈다.”며 “다행히 경기가 수월했고, 모두가 저의 기록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 이렇게 크게 이겼는데 트리플더블을 못 했으면 속상했을 것 같다. 의미있는 기록을 세워 너무 좋다. 농구 하면서 처음이다. 기분이 새롭다.”며 승리의 기쁨과 트리플더블 작성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이정현은 데뷔때만 하더라도 1대1 공격 위주의 선수였다.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보다 본인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8시즌 째에 접어든 현재, 이정현은 리그에서 그 누구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동료를 잘 살려주는 선수로 거듭났다.

이정현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사실 프로 데뷔 때만 하더라도 매우 공격적인 선수였다. 3번에 가까운 선수였다. KGC인삼공사 시절에는 워낙 좋은 동료들이 많았다. 선배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장점을 차근차근 받아들이면서 성장했다. 특히 2대2 공격에 눈을 뜬 것 같다. 2번으로 성공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3번으로는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번으로 보조 리딩도 잘하려고 했던 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어렸을 때는 두루두루 잘하는 것이 단점으로 부각됐다. 하지만, 이제는 골고루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브라운의 존재는 이정현에게 큰 힘이 된다. 이정현과 브라운의 투맨 게임은 알고도 막지 못하는 최고의 무기로 자리잡았다. 이정현은 “브라운과 말을 많이 했다. 동선도 정리하고, 호흡도 맞췄다. 브라운이 워낙 메이드와 움직임이 좋아서 제 능력이 극대화되는 것 같다. 우리 팀이 더 좋아지려면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상대한 현대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이정현의 투맨 게임 전개 능력을 두고 “이정현의 투맨 게임을 막는 것보다 다른 선수들을 막는 게 더 낫다.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이를 전해들은 이정현은 “유재학 감독님께 지금까지 인정을 못 받았는데, 이제 인정을 받아 너무 기분 좋다. 워낙 훌륭하신 감독님이시지 않나.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저희 팀 시스템이 투맨 게임 위주로 맞춰져 있어서 제가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저보다는 동료들이 워낙 잘 움직여준다. 제가 이용하려고 노력한 게 잘되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CC는 2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14승째를 수확,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끝으로 이정현은 “3라운드까지 아쉬운 경기가 너무 많았다. 잘해놓고 역전을 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스스로 납득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거기서 많이 배웠다. 어떻게 하면 이기는지 알게 됐다. 덕분에 지금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 선수들 모두가 간절해졌다. 하나의 팀으로 뭉치게 됐다. 5위까지 올라왔다. 만족하지 않고 경기력을 보완하겠다. 우리의 농구를 한다면 어느 팀과 붙어도 해 볼만 할 것 같다.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민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KT 김영환
[BK포토]KT 랜드리
[BK포토] KT 조상열
[BK포토]KT 허훈
[BK포토]SK 김건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