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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김보미의 맹활약이 짜릿한 20점 차 뒤집기 승으로 이어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토)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박하나(18점 4리바운드 2스틸), 카리스마 펜(15점 8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배혜윤(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김보미(1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김한별(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을 묶어 80-78로 승리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1쿼터 : 용인 삼성생명 14-27 인천 신한은행
두 팀 모두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삼성생명은 얼리 오펜스와 픽 게임으로 초반 득점을 무리 없이 쌓았다. 펜과 박하나가 팀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은 먼로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다. 패스 능력을 갖춘 김단비가 먼로와의 투맨 게임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김단비의 정확한 패스에 먼로의 적절한 움직임이 더해졌다.
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경기 흐름에 변화가 발생했다. 삼성생명이 펜을 벤치로 불러들인 것이 신한은행에 기회로 작용했다. 신한은행은 이전보다 더욱 집중적으로 먼로를 활용했다. 먼로에게 엔트리 패스를 투입한 뒤 파생되는 기회들을 침착하게 살렸다. 먼로의 직접 득점은 물론 이경은의 3점슛, 김단비의 컷인 득점 등이 쉴 새 없이 터졌다. 이에 반해 삼성생명은 야투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10점 차로 달아난 신한은행이었다(21-11, 신한은행 리드).
흐름을 잡은 신한은행은 침착하게 남은 시간을 흘려보냈다. 탄탄한 수비에 이은 적극적인 속공 전개로 리드를 유지했다. 27-14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용인 삼성생명 29-49 인천 신한은행
1쿼터에 형성된 신한은행 리드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배혜윤-양인영 더블 포스트를 앞세운 삼성생명이 쿼터 초반 추격에 열을 올렸지만,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공격력으로 맞불을 놨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진행되던 경기는 2쿼터 막판 거대한 변화와 마주했다. 신한은행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골밑 집중 공략을 더블팀 디펜스로 돌려세웠다. 수비 성공을 속공과 얼리 오펜스로 매조 지으면서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김단비, 김아름, 이경은, 곽주영이 번갈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내외곽 가릴 것 없이 신한은행 득점 행렬이 이어졌다. 종료 27초를 남긴 시점, 두 차례 공격을 김아름-김단비 3점슛으로 마무리 한 신한은행은 20점 차 넉넉한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용인 삼성생명 50-63 인천 신한은행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이 펼쳐졌다. 배혜윤의 미드레인지 게임이 주효했다. 배혜윤은 곽주영의 발이 상대적으로 느린 것을 이용해 미드레인지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갔다. 배혜윤의 오프 더 볼 무브에 곽주영 수비가 흔들렸고, 이는 정확한 점퍼로 이어졌다.
배혜윤의 활약으로 조금씩 격차를 좁혀가던 삼성생명은 수비 라인을 위로 끌어올려 신한은행을 압박했다. 순간적인 트랩 디펜스로 턴오버를 유발했다. 삼성생명에 손 쉬운 득점, 속공 기회가 났다. 박하나와 이주연, 펜이 추격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종료 3분 40초를 남겨놓고 1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추격은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시간에 급격한 야투 난조에 빠졌다. 골밑에서의 완벽한 노마크 슛 찬스를 점수로 환산하지 못했다. 펜과 배혜윤의 연속 골밑슛 실패가 뼈아팠다.
이에 반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파울 트러블에도 불구하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먼로를 중심으로 한 확률 높은 공격으로 삼성생명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자릿수 격차 리드를 지켜냈다.
◆4쿼터 : 용인 삼성생명 80-78 인천 신한은행
3쿼터 추격이 좌절된 삼성생명이 다시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박하나와 김보미가 4쿼터 시작과 함꼐 3연속 3점포를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진 신한은행의 세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낸 삼성생명은 박하나의 점퍼로 완연한 상승세에 올라탔다. 2분 45초가 흐른 시점, 두 팀의 격차는 단 4점에 불과했다.
삼성생명의 흐름은 계속됐다. 공격적인 수비와 과감한 야투 시도로 추격 흐름을 이었다. 신한은행의 거센 저항에 맞서던 삼성생명은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터진 박하나의 3점슛으로 2점 차 턱 밑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전을 눈 앞에 둔 순간 삼성생명의 경기력이 흔들렸다. 두 차례 공격을 연이어 실패했다. 신한은행은 곽주영의 점퍼가 림을 갈랐다. 뒤이어 먼로의 바스켓카운트까지 터졌다. 스코어는 77-70. 종료 1분 35초 전, 신한은행이 승리에 한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보미의 연속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종료 2.3초를 남겨놓고 펜의 역전 점퍼가 터졌다. 승부는 그대로 끝이났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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