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토마스 없어도 괜찮아!’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2연패 탈출

이성민 / 기사승인 : 2018-12-13 2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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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외국인 선수가 빠져도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3일(목)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69-5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장 먼저 시즌 10승째를 수확하며 1경기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10승 2패). 패배한 신한은행은 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2승 10패).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17-9 인천 신한은행


쿼터 초반 흐름을 가져간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토마스의 공백을 디나이 디펜스를 결합한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와 얼리 오펜스로 메웠다. 김소니아가 적극적인 디나이 디펜스로 먼로를 향한 신한은행 엔트리 패스를 차단했다. 나머지 선수들의 기민한 수비 로테이션으로 매치업 상대에게 슛 기회를 주지 않았다. 착실한 리바운드 가담은 덤이었다.


리바운드 이후 메인 볼 핸들러인 박혜진이 지체 없이 얼리 오펜스를 전개했다. 홀로 공을 몰고 들어가 레이업을 성공시키거나, 외곽에 빠져있는 동료들에게 패스를 빼주면서 슛 기회를 만들었다. 김정은, 임영희, 최은실이 착실하게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이 5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10점 고지를 밟았다(10-7, 우리은행 리드).


우리은행의 리드는 변함없이 계속됐다. 쿼터 초반과 마찬가지로 먼로를 향한 철저한 더블팀 디펜스가 펼쳐졌고, 이는 실점 최소화로 이어졌다. 최은실 대신 박다정을 투입한 우리은행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다양해진 선택지를 마음껏 활용했다. 유기적인 인 앤 아웃 패스를 통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 가운데 박다정이 연속 7점을 몰아쳤다. 종료 1분 35초를 남겨놓고 8점 차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그대로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43-24 인천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1쿼터에 잡은 리드를 침착하게 지켜나갔다. 먼로가 빠진 신한은행의 골밑을 더욱 자유롭게 드나들며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의 득점도 이따금씩 나왔지만, 격차를 좁힐정도로 위력적이진 않았다.


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우리은행이 맹공을 퍼부었다. 신한은행이 3-2 존 디펜스를 펼친 시점이었다. 우리은행은 하이 포스트에 공을 투입한 뒤 신속한 킥 아웃 패스로 코트 좌우측 코너에 슛 기회를 만들어냈다. 박다정, 김정은, 임영희가 차례대로 외곽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김소니아의 투지 넘치는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풋백 득점, 컷인 득점이 연이어 터지면서 종료 1분 7초를 남겨놓고 더블 스코어의 격차를 만들어냈다(40-20, 우리은행 리드).


남은 시간 더 이상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쿼터 마무리를 선보인 우리은행이 19점 차 넉넉한 격차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58-45 인천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3쿼터 시작과 함께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먼로에게 공을 투입한 뒤 파생되는 외곽 기회를 살린 것이 주효했다. 김단비와 김아름, 이경은이 차례대로 야투를 성공시켰다. 2분 29초가 흐른 시점, 신한은행이 1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추격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쿼터 중반부를 지나치면서 득점 페이스를 찾았다. 김소니아와 임영희가 먼로를 외곽으로 유인한 뒤 재빠르게 치고 들어가 득점을 올려 반격했다. 두 팀의 격차가 다시금 14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두 팀의 끊임없는 득점 교환 양상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쿼터 초반과 마찬가지로 먼로를 집중 활용해 추격 득점을 뽑아냈고, 우리은행은 임영희-김소니아의 절묘한 픽 게임으로 맞불을 놨다. 남은 시간 두 팀의 격차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69-52 인천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리드를 지키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앞선 쿼터들과 마찬가지로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면서 신한은행에 추격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두 팀의 격차가 오랜 시간 13점을 벗어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리한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겨놓을 때까지 13점 차 미만의 추격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종료 47.6초를 남겨놓고 김소니아의 점퍼가 터졌다. 스코어는 69-52. 우리은행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을 마주했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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