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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신한은행이 팀 최다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인천 신한은행은 8일(토)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KEB하나은행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김단비(3점슛 2개 포함 2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김아름(3점슛 2개 포함 19점 3리바운드), 곽주영(14점 13리바운드), 자신타 먼로(13점 8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76-67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길고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팀 창단 이후 최다 연패 신기록 위협에서 벗어났다(종전 팀 최다 연패 기록 : 7연패). 2승째를 수확했다. 하나은행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신한은행에 단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 : 인천 신한은행 24-17 부천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이 1쿼터 초반 경기 흐름을 꽉 잡았다. 공격 상황에서 먼로를 활용한 투맨 게임과 위크 사이드를 살리는 패싱 게임이 효과적으로 전개됐다. 중심에 김단비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두 명의 수비를 끌어모아 코트 곳곳에 슛 기회를 만들어냈다. 김단비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터뜨렸고, 절묘한 패스로 동료들의 기회를 살리기도 했다. 약 5분의 시간동안 15점을 쓸어담은 신한은행이었다.
수비에서도 신한은행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하나은행이 이수연, 김지영, 신지현, 김예진 등 어린 선수들을 내보내자 앞선부터 강하게 프레스를 붙었다. 파커를 향하는 엔트리 패스를 철저하게 차단했다. 더불어 순간적인 트랩 디펜스로 패싱 레인을 가로막아 잇단 수비 성공을 거뒀다. 15점을 쓸어 담는 동안 단 7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강이슬, 고아라, 백지은 등 주전 선수들을 내보내 반격을 펼쳤지만, 신한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수비에서의 견고함을 유지한 것이 주효했다. 골밑으로 향하는 하나은행의 패스를 방해했다.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를 착실하게 공격으로 이었다. 이경은, 김단비, 먼로가 착실하게 득점을 터뜨렸다. 24-17로 앞선 채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인천 신한은행 39-38 부천 KEB하나은행
하나은행이 2쿼터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스크린 플레이가 주효했다. 빅맨들의 더블 스크린을 빠져나온 강이슬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고아라, 김단비가 뒤를 이어 점수를 더했다. 이에 반해 신한은행은 단발적인 공격이 게속됐다. 곽주영의 골밑 득점이 전부였다. 2분이 채 흐르기도 전에 2점 차로 따라붙은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원 드리블 스탑 점퍼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26-26).
이후 경기는 원 포제션 게임 양상이 펼쳐졌다. 하나은행은 국내 빅맨들간의 하이-로우 게임과 컷인 움직임으로 신한은행 골밑 수비를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스크린 플레이로 맞받아쳤다. 하나은행이 일찌감치 팀 파울 상황에 걸린 것도 절묘하게 활용했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신한은행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김아름이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을 페네트레이션 득점으로 매조지었다. 스코어는 39-38, 신한은행의 1점 차 리드로 2쿼터가 마무리됐다.
◆3쿼터 : 인천 신한은행 59-54부천 KEB하나은행
3쿼터 초반하나은행이 치고나갔다. 하나은행은 풀 코트 프레스에 이은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 트랩 디펜스로 신한은행 공격을 저지했다. 전반전까지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픽 게임이 효과적으로 전개된 신한은행이었지만, 하나은행의 변칙 수비 전술에 공격 활로가 막혔다.
하나은행은 수비에서의 성공적인 흐름을 공격으로 이었다. 파커를 집중적으로 활용해 신한은행 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하나은행의 골밑 집중 공략에 신한은행 수비가 골밑으로 몰렸다. 하나은행은 이 틈을 타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강이슬이 더블 스크린을 유려하게 빠져나와 두 차례 야투를 터뜨렸다. 3점슛과 점퍼가 연이어 터지면서 하나은행이 5점 차 리드를 거머쥐었다(52-47, 하나은행 리드). 3쿼터 6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이었다.
신한은행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작전 시간 이후 경기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이전까지 다소 아쉬웠던 수비 조직력을 다잡아 연이은 수비 성공을 거뒀다. 공격에서는 픽 게임으로 재미를 봤다. 먼로의 스크린을 타고 나온 김아름이 두 차례 3점슛을 터뜨리면서 변화의 물꼬를 텄다. 종료 먼로와 곽주영, 이경은이 지원 사격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경기력을 압도한 신한은행은 단숨에 5점 차 리드를 꿰차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인천 신한은행 76-67 부천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은 3쿼터에 잡은 리드를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했다. 하나은행의 파커 활용을 철저하게 막았다. 먼로가 디나이 디펜스로 파커를 꽁꽁 묶었다. 하나은행이 끈질기게 추격 득점을 터뜨리긴 했지만, 곧바로 만회포를 쏘아 올려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신한은행의 뒷심이 발휘됐다. 강이슬이 5반칙 퇴장을 당한 하나은행이 야투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틈을 타 득점을 퍼부었다. 김단비, 김아름, 먼로가 차례대로 득점 행렬에 가담했다. 6점을 연이어 추가한 신한은행은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10점 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73-63, 신한은행 리드).
순식간에 벌어진 격차는 결국 좁혀지지 않았다. 하나은행은 해결사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득점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이렇다 할 반격을 감행하지 못했다.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여유있는 경기 운영 속에 승리를 굳혔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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