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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포트] 방황하던 KB를 구해낸 정미란-강아정의 3연속 3점슛

[바스켓코리아 = 청주/이성민 기자] 방황하던 KB스타즈를 두 베테랑이 구해냈다.

청주 KB스타즈는 5일(수)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3-4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쿼터 초반 쏜튼의 맹활약을 앞세워 일찌감치 리드를 따냈다. 쏜튼은 3점슛 2개 포함 7점을 연이어 쓸어 담으면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이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와 트랩 디펜스를 펼쳐 쏜튼 제어에 나섰다. 그러나, 쏜튼을 막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여기에 심성영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단숨에 10점 고지에 올라선 KB스타즈였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KB스타즈의 경기력이 급격하게 저하됐다.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매 공격 포제션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다시피 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림을 통과하는 야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에 반해 신한은행의 공격은 날카로움이 더해졌다. 스크린 플레이가 효율적으로 전개됐다. 이경은, 김아름이 스크린을 타고 나와 3점슛을 던져 성공시켰다. 먼로는 픽앤롤, 픽앤팝을 넘나들며 힘을 더했다. 

1쿼터 중반부터 시작된 신한은행의 반격은 2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KB스타즈가 야투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리드를 탈환했다. KB스타즈가 2쿼터 중반 박지수를 투입해 변화를 가하며 리드를 다시금 가져왔지만, 분위기는 백중세였다.

객관적인 전력상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KB스타즈이기에 2쿼터 중반까지의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 역시 2쿼터 중반까지 선수들을 강하게 다그치는 장면을 수차례 노출했다.

팽팽하던 경기 흐름에 변화가 일어난 것은 2쿼터 막판이었다.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투입된 베테랑 정미란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정미란은 2쿼터 종료 1분 42초를 남겨놓은 시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염윤아의 절묘한 스윙 패스를 그대로 3점슛으로 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수비 성공 이후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빠르게 좌중간 3점슛 라인에 발을 맞추고 있던 정미란은 또 한번 염윤아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32-20. KB스타즈가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의 리드를 거머쥔 순간이었다. 

정미란이 마련한 상승세에 방점을 찍은 것은 강아정이었다. 2쿼터 종료 44초전 코트에 재투입된 강아정은 신한은행 저항 의지를 완벽하게 꺾어버리는 3점슛 결정타를 날렸다. 투입과 동시에 터진 강아정의 3점슛을 기점으로 신한은행의 경기력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버렸다. 박지수의 마지막 자유투 득점까지 더한 KB스타즈는 37-22라는 넉넉한 격차 리드 속에 3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에 확실한 기세를 잡은 KB스타즈는 후반전을 압도했다. 박지수와 쏜튼을 중심으로 한 확률 높은 세트 오펜스로 격차를 벌려나갔다. 외곽 슈터들의 외곽포까지 곁들여지면서 3쿼터에는 34점 차로 한껏 달아나기도 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은 순간이었다. 정미란은 3쿼터에도 3점슛 1개를 성공시켰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식스맨들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며 4쿼터 10분의 시간을 지나쳤다. 식스맨들만으로 경기를 치르면서도 상대에 좀처럼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완승이었다. 

정미란과 강아정은 이날 경기에서 각각 9점(3점슛 3개) 1리바운드 1스틸, 6점(3점슛 2개) 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화려한 기록은 아니지만, 중요한 순간 누구보다 빛난 두 명의 베테랑이었다. 이날 경기는 베테랑의 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한판 승부였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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