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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하이 기록’ KB 정미란 “욕심 내려놓으니 많은 것 보여”

[바스켓코리아 = 청주/이성민 기자] “농구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니 많은 것이 보이더라.”

청주 KB스타즈는 5일(수)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박지수(16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카일라 쏜튼(18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묶어 73-49로 승리했다. 

박지수와 쏜튼이 쌍끌이 활약으로 승리 선봉에 선 것은 맞지만, 정미란(3점슛 3개 포함 9점)의 알토란 활약이 없었다면 완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코트를 나선 정미란은 연속 2개의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경기 흐름을 KB스타즈 쪽으로 가져왔다. 이전까지 경기력 난조를 겪고 있던 KB스타즈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정미란은 “홈경기에서 쉽게 승리한 것과 많은 선수들이 뛴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를 9일 우리은행 전까지 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쿼터 결정적인 3점슛을 넣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그는 “덤덤했다. 제가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아서 동료들이 의도적으로 제 슛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첫 공격에서도 제 3점슛 패턴을 전개해줬다. 그게 고마워서 더 집중해서 던졌다. 마음을 좀 편하게 먹는 가운데 집중력을 높였더니 더 잘 들어갔다.”고 웃으며 답했다.

정미란의 올 시즌 출전 경기 수는 이날 경기 포함 단 3경기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은 5분 5초. 이제는 코트보다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정미란이다. 개인적으로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 

하지만, 정미란은 “보너스로 주어진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출전 시간이 많이 줄었지만, 벤치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생각보다 많더라. 농구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니 더 많은 것이 보이더라. (박)지수나 후배들에게 더 많은 얘기를 해줄 수 있어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며 예상 밖 답변을 내놓았다. 이제는 진정한 라커룸 리더로 거듭난 정미란을 확인할 수 있는 답변이었다. 

정미란의 활약은 KB스타즈에 여러모로 큰 힘이 된다. 특히 오는 9일 우리은행과의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KB스타즈는 정미란의 쏠쏠한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분위기를 가져왔을 때 치고나가지 못했다. 아직까지 기회를 살리는 힘이 부족한 것 같다. 그것만 잘 살리면 우리은행이랑도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한 정미란은 “너무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까 초반부터 흥분하는 게 보이더라. 저희가 하던 대로만 하면 충분히 이길 것 같은데, 잡아야지 하는 마음이 역효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오래 뛰지는 못하겠지만, 경기에 나서 팀의 중심을 잘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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