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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와 해리스, 10-11월의 선수 선정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밀워키 벅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1cm, 109.8kg)와 LA 클리퍼스의 토바이어스 해리스(포워드, 206cm, 106.6kg)가 10월과 1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RealGM.com』에 따르면, 아데토쿤보와 해리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의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둘 모두 포워드로 이번 시즌 각 팀을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 둘은 지난주에 각각 이주의 선수에 함께 호명된 선수들로 이번에 이달의 선수까지 석권했다.

동부컨퍼런스 10-11월의 선수

아데토쿤보가 지난 2017년 3월 이후 생애 두 번째 이달의 선수가 됐다. 최근 2년 연속 꾸준히 올스타와 올-NBA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컨퍼런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아데토쿤보가 있다. 그는 많은 시간을 뛰면서 밀워키를 컨퍼런스 선두권으로 견인하고 있다.

밀워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약 6주 동안 15승 6패를 거두면서 기대 이상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아직 연패가 없다는 점이다. 비록 시즌 초반에 7연승을 달릴 때만큼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7연승 이후 7경기에서 3승 4패로 주춤했지만, 다시 3연승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회복했다.

해당 기간 동안 아데토쿤보는 20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3.8분을 소화하며 27.3점(.577 .118 .682) 12.9리바운드 6어시스트 1.5스틸 1.3블록을 기록했다. 이제는 파워포워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그는 밀워키의 전부라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20점 이상을 올렸으며, 15번의 더블더블을 엮어냈다.

아데토쿤보도 다재다능함으로는 웬만한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은 만큼 두루 능통한 면모를 뽐냈다. 지난 10월 2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자신의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뽑아냈다. 11월 5일에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경기도 많았다.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더블에 다가서지 못한 것만 두 번이나 될 정도다. 한 때 제이슨 키드 전 감독이 그를 포인트가드로 내세웠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탁월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외에도 패싱센스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8어시스트 이상 경기만 8경기나 될 정도다.

이게 다가 아니다 18리바운드 경기만 세 경기를 펼쳤다. 지난 2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19리바운드를 따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12월에 포함되기에 언급하기 적절하진 않지만, 10월과 11월에만 15리바운드 이상을 따낸 경기도 8경기나 된다. 현재 그는 뉴욕전까지 포함해 8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하순부터는 세 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뽑아내더니 당시 5경기 중 네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동안 30점 이상을 퍼부은 경기만 8경기에 달하며 지난 29일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36점을 폭발시켰다. 약체인 시카고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아데토쿤보가 팀을 구해냈다.

# 아데토쿤보의 10-11월 주요경기

10월 25일 vs 필라델피아 32점(.500 .000 .889)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3블록

11월 05일 vs 새크라멘토 26점(.727 .500 .750)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11월 22일 vs 블레이저스 33점(.650 .333 .667) 1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11월 29일 vs 시카고불스 36점(.667 .000 .667)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서부컨퍼런스 10-11월의 선수

해리스가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클리퍼스의 상승세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클리퍼스가 제시한 연장계약(4년 8,000만 달러)을 거절한 명분을 확실히 만들면서 더 큰 계약을 따낼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확실히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면서 그도 리그의 수준급 포워드로 떠올랐다.

클리퍼스도 같은 기간 동안 밀워키와 같은 15승 6패를 거뒀다. 시즌 첫 8경기를 치를 때만 하더라도 4승 4패로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13경기에서 11승 2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삽시간에 컨퍼런스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독보적일 것으로 여겨졌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주춤한 사이 클리퍼스가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들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해리스는 10월과 11월에 열린 21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출장했다. 평균 35분을 뛰며 21.7점(.528 .440 .826) 8.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부에서 개인기록으로는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포진하고 있지만, 팀성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해리스는 스트레치 포워드로 가치가 높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휴스턴),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디안드레 조던(댈러스)까지 2010년대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다. 이에 해리스가 팀의 기수가 됐고, 이번 시즌에 상당히 잘 해주고 있다. 준척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활용해 클리퍼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서는 박빙의 승부가 많았다. 상대를 크게 압도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전보를 울리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클리퍼스가 여러 선수들을 동시에 기용하지만, 그 이면에는 해리스가 중심을 잘 잡고 있기 때문이다. 40분 이상을 뛴 적도 있을 정도로 해리스의 역할은 클리퍼스에서 단연 중요하다.

지난 26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생애 최다 동률인 34점을 퍼부었다. 데뷔 이후 여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것으로 NBA 진출 이후 세 번째 34점 경기를 펼쳤다. 동시에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득점 외의 부문에서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0월과 11월에 8번의 더블더블을 생산해냈다.

# 해리스의 10-11월 주요경기

10월 20일 vs 오클라호마 26점(.435 .286  .500)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11월 06일 vs 팀버울브스 22점(.500 .571  .667)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4개

11월 26일 vs 블레이저스 34점(.636 .333 1.000)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점슛 2개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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