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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대로 프리뷰] KT vs SK, 연승 행진과 연패 탈출의 사이

[바스켓코리아 = 편집부] 4연승에 도전하는 KT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SK가 만났다. 

부산 KT와 서울 SK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극명히 대비되는 분위기에 놓여있다. KT는 현재(23일 기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더불어 현대모비스에 이어 2위에 위치해있다. 반면 SK는 헤인즈 복귀 이후 3연패에 빠져있는 상황. 헤인즈 효과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순위 역시 공동 6위로 떨어져 있다(8승 8패). 4연승에 도전하는 KT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SK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바스켓코리아에서는 토크 형식의 프리뷰를 통해 두 팀의 대결을 미리 살펴보았다. 
(대화 느낌을 주기 위해 구어체를 사용하는 부분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스켓(이하 바) :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 만났네. 3연승의 KT와 3연패의 SK 대결이야. KT는 지난 경기에서 로건 없이도 삼성을 손쉽게 제압했어. 외국인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어. 

반대로 SK는 DB전에서 19점차 역전패를 당하며 최악의 분위기에 빠졌어. 거기다 연장까지 가느라 체력 부담도 심할 거 같아.

코리아(이하 코) :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 KT와 반전을 꿈꾸는 SK가 만났구나. 네 말처럼 분위기는 물론이고, 전력상으로도 SK가 다소 뒤쳐지는 모양새야.

SK는 시즌 내내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최준용과 안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해있고, 김민수와 헤인즈가 최근 복귀했지만 컨디션이 완전치 못해. 여기에 국가대표 차출로 김선형까지 빠지면서 이번 경기 역시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아.

SK가 희망을 걸어볼 부분이 있다면 함준후와 맞트레이드로 데려온 송창무의 가세야. SK는 최근 토종 빅맨 기근에 허덕이고 있어. 최부경이 매 경기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면서 궂은일을 도맡고 있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체력적으로 버거운 느낌인데, 송창무가 최부경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면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KT는 로건이 빠져있지만, 지난 경기에서도 나타났듯이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랜드리가 살아난 느낌이 있어. 여기에 양홍석, 박지훈, 김민욱 등 국내 선수들이 완연한 상승 곡선을 그리며 기량을 뽐내고 있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한 만큼, 특별한 변수가 없는 이상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 두 팀의 색깔은 기록으로 봐도 극명해. KT는 91.4점 34.3리바운드 17.6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어. SK는 74.8점 36.5리바운드 15.4어시스트를 올리고 있지. 

KT는 가장 많은 득점을, SK는 가장 적은 득점을 하고 있는 팀이야. 두 팀의 득점 차이는 외곽슛에서 갈려. KT는 경기당 3점슛 29.4개를 시도해 11.3개를 넣고 있어. 성공률은 38.5%에 육박해. 시도나 성공 개수, 성공률 모두 리그 1위야. 반면, SK는 19.6개를 던져 5.8개만 적중시키고 있어. 성공률은 29.6%로 많이 떨어져. 시도(9위)를 제외하고 성공 개수나 성공률은 리그 최하위야. 

대신에 수비에서는 SK가 더 강점을 보이고 있어. SK는 78.6점만 내주고 있지만, KT는 무려 92.5점의 실점을 허용하고 있어. SK가 그동안 적은 점수를 넣으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수비에 있어. 

 :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겠구나. 양 팀 모두 승리를 위해선 공수에서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아.

SK는 김선형의 공백을 최원혁과 이현석으로 최대한 메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여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수와 헤인즈가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을 필요도 있어. 헤인즈가 없는 동안 윌리엄스가 골밑을 잘 지켜줬는데, 헤인즈가 들어오면서 골밑이 헐거워진 느낌이 있어. SK가 기존의 강점이었던 포워드 농구를 펼치려면 이 두 선수의 활약은 필수적이야.

또 다른 키 포인트나 주목할 만한 선수는 누가 있을까?

 : 나는 국내 빅맨 대결도 흥미로울 것 같아. KT는 김현민, 김민욱이 골밑에서 잘 버텨주고 있어. 외곽에서 플레이하기 좋아하는 랜드리의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공격에서의 활동 반경을 보장해주고 있지. SK는 최부경과 김민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최부경이 잘 버텨주고, 돌아온 김민수가 DB전 같은 경기력만 보여준다면 골밑에 큰 힘이 될 거야.

힘이나 공격력에서는 김민수와 최부경이 있는 SK가 더 낫다고 봐. 슛 거리도 길고 포스트업도 가능한 둘은 김선형이 없는 SK의 공격을 이끌 거야. KT의 김현민과 김민욱은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좀 떨어져. 그래도 받아먹기 위한 움직임이 좋고,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어. 김현민의 궂은일과 김민욱의 우월한 신장, 3점슛 등으로 재밌는 맞대결을 펼칠 것 같아. 

 : KT가 막강한 공격력으로 시원한 승리를 따낼지, 아니면 SK가 짠물 수비로 귀중한 1승을 거둬 연패 탈출에 성공할지. 양 팀 모두 동기 부여는 확실한 만큼 쉽게 끝나진 않을 것 같아. 누가 이길까?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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