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김소니아 깜짝 활약’ 우리은행, 우승 라이벌 KB 제압...단독 1위

이성민 기자 / 기사승인 : 2018-11-17 20: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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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김소니아가 깜짝 활약을 펼친 우리은행이 우승 라이벌 KB스타즈를 제압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금)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김소니아(1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박혜진(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크리스탈 토마스(1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묶어 59-57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KB스타즈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1쿼터 : 아산 우리은행 12-14 청주 KB스타즈


KB스타즈가 1쿼터 초반 빠르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쏜튼과 박지수, 김민정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워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쏜튼이 적극적인 포스트 업과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지수와 김민정은 부지런한 리바운드 가담 및 루즈볼 다툼 참여로 뒤를 받쳤다. 여기에 염윤아, 강아정은 패스 플레이 중심에 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높이 열세를 메우기 위해 스크린 플레이와 오프 더 볼 무브를 활용했지만, KB스타즈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4분여 만에 KB스타즈의 10-4 리드가 형성됐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임영희, 김정은이 답답했던 공격 활로를 뚫어냈다. 미드레인지에서 정확한 야투 감각을 뽐냈다. 토마스도 기습 점퍼를 터뜨렸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도 좋았다. KB스타즈의 공격이 골밑에 집중되는 것을 인지하고 골밑 더블팀 디펜스를 활용했다. 패싱 레인 차단으로 일찌감치 공격을 저지했다.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KB스타즈가 우리은행 수비에 막혀 여전히 만회 득점을 올리지 못했으나, 우리은행 역시 1쿼터 마지막 두 차례 공격을 모두 실패했다. 2점 차 KB스타즈 리드 속에 1쿼터가 정리됐다.


◆2쿼터 : 아산 우리은행 22-29 청주 KB스타즈


2쿼터 초반 흐름은 KB스타즈의 몫이었다. 염윤아, 심성영, 김수연, 김민정, 강아정이 나선 KB스타즈는 특유의 모션 오펜스로 우리은행 수비를 유린했다. 2쿼터 시작 후 2분 만에 파울 4개를 유발했다. 세 차례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점수로 환산했다. 여기에 김민정의 돌파 득점까지 더해지며 경기 시작 후 최다 점수 차인 10점 차 리드를 잡았다(22-12, KB스타즈 리드).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득점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공격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반면 KB스타즈는 우리은행의 팀 파울 상황을 집중 공략했다. 저돌적인 골밑 돌파와 포스트 업 시도로 파울 자유투를 획득하거나, 헐거운 수비를 뚫어내고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10점 내외의 격차를 지키던 KB스타즈는 2쿼터 막판 수비 집중력 저하를 보이며 연이은 실점을 허용했다. 두 자릿수 격차의 리드가 사라지는 아쉬운 실점이었지만, 앞서 격차를 크게 벌려낸 탓에 리드를 유지하는 데 별 무리는 없었다.


◆3쿼터 : 아산 우리은행 45-44 청주 KB스타즈


KB스타즈가 3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수 파울 트러블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우리은행은 임영희,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초반 흐름이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어가던 시점, KB스타즈에 깜짝 득점포가 가동됐다. 박지수를 대신해 들어온 김수연이 점퍼로 지난 실점을 만회했고, 김민정이 돌파 과정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터뜨려 흐름을 완벽하게 되돌렸다. 쏜튼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양 팀의 격차가 다시금 11점 차로 벌어졌다(39-28, KB스타즈 리드).


우리은행은 곧바로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작전시간을 통해 전력을 재정비한 뒤 반격에 나섰다. 박혜진이 작전시간 이후 첫 공격을 3점슛으로 매조지었다. 토마스와 김소니아가 이어진 두 차례 수비 성공을 연속 득점으로 이었다. 종료 3분 2초를 남겨놓고 양 팀의 격차가 4점으로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 막판 마주한 상승세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수비 리바운드 이후 재빠른 역습으로 KB스타즈 수비를 꿰뚫었다. 박혜진과 김소니아가 7점을 쓸어 담았다. 종료 30여초를 남겨놓고 스코어를 뒤집은 우리은행은 기분 좋게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아산 우리은행 59-57 청주 KB스타즈


양 팀은 4쿼터 초반부터 날카롭게 날을 세운 채 맞붙었다. 우리은행은 강점인 패스 플레이로 KB스타즈 높이를 넘어섰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공격력이 빛을 발했다. 연속 점퍼와 포스트 업으로 맞불을 놓았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우리은행이었다. 김정은과 임영희가 결정적인 야투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뒤이어 박혜진이 강아정을 상대로 3점슛 과정에서 파울 자유투를 획득하며 3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59-53. 종료 2분 20초를 남겨놓고 우리은행이 승리에 한발 더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어렵사리 잡은 리드를 지키는데 온 힘을 쏟았다. 종료 8.7초를 남겨놓고 박지수에게 점퍼를 허용하며 2점 차로 턱 밑 추격 당했지만, 작전시간 이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위기를 넘어섰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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