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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4연속 3점슛-4Q 쐐기 3점슛’ 승부사 양희종은 밝게 빛났다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성민 기자] 안양 KGC의 승부사는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안양 KGC는 8일(목)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두 번째 맞대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전반전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최다 리드 점수 차가 각각 6점(KGC), 4점(KT)에 불과했고, 역전 및 동점 횟수가 무려 8번에 달했다. 어느 팀도 쉽게 앞서나가지 못한 그야말로 시소게임이었다. 

KGC는 42-38로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에 돌입하자 KT가 김민욱과 조상열의 연이은 득점으로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오세근과 매킨토시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힘에 부칠 수밖에 없었다. 

자칫하면 KT쪽으로 흐름이 넘어갈 뻔한 위기 상황 속에서 양희종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형철의 킥 아웃 패스를 받아 경기 첫 3점슛을 터뜨린 양희종은 이어진 세 차례 공격 상황에서 3점슛을 연거푸 폭발시켰다. 전광판에 12점이 순식간에 추가됐다. 그야말로 ‘핫 핸드’였다.

양희종의 4연속 3점슛으로 경기 균형이 순식간에 KGC쪽으로 기울었다. 이전까지 힘겨운 싸움을 펼쳐오던 KGC 선수들은 경기력 및 집중력 상승을 마주했다. 반면 KT 선수들은 경기력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12점 차 리드는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KT는 다시금 전력을 추슬러 반격에 나섰지만, KGC의 상승세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KGC가 77-65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넉넉한 리드 속에서 맞이한 4쿼터.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해오던 KGC는 4쿼터 막판 KT의 거센 공세에 다시금 주춤했다. KT 특유의 얼리 오펜스를 제어하지 못하며 종료 3분 7초를 남겨놓고 6점 차로 턱 밑 추격을 당했다(91-85, KT 리드).

스코어는 KGC의 리드를 가리켰지만, 분위기만 놓고 보면 KT가 언제 뒤집어도 이상하지 않은 순간이었다. 상승세를 탄 KT는 막판 뒤집기를 맹렬하게 노렸다.

그러나, KGC는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양희종이 다시 한번 팔을 걷고 나섰다. 종료 2분 15초를 남겨놓은 시점, 기습적인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킨 것. 양희종의 손끝을 떠난 공이 림으로 빨려 들어가자 경기장은 우렁찬 함성으로 가득 찼다. 뒤이어 기승호가 또 한 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양희종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스코어는 97-87. 종료 1분 44초 전, KGC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GC는 어렵사리 잡아낸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린 양희종은 승리를 위해 자신의 온 힘을 수비에 쏟았다. KT의 마지막 추격 의지를 완벽하게 잠재워냈다.

그간 양희종은 중요한 경기 혹은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여러 차례 나선 경험이 있다. 자신의 손으로 챔프전 우승과 승리를 만든 승부사다. 이날 경기는 양희종의 승부사 기질이 제대로 발휘된 경기였다. 양희종은 팀에 3연승과 공동 2위 자리를 선물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해냈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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