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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포트] KGC의 든든한 잇몸들, 김승기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다

[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성민 기자] 안양 KGC의 식스맨들이 펄펄 날았다. 김승기 감독에게 밝은 미소를 선물했다.

안양 KGC는 8일(목)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두 번째 맞대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경기 전 KGC 김승기 감독은 식스맨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KGC가 2연승을 달릴 수 있었던 것은 식스맨들의 고른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스맨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상대 팀보다 분명 전력은 떨어지지만, 식스맨 선수들의 열정과 배고픔으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승기 감독의 믿음이 식스맨들에게 전해진 것일까. KGC의 식스맨들은 이날 경기 내내 돌아가며 제 몫을 다해냈다. 매 쿼터마다 결정적인 득점 혹은 수비를 해내며 주축 선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쿼터는 기승호와 배병준이 책임졌다. 

기승호는 1쿼터 초반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려 KGC에 초반 리드를 선사했다. KT의 골밑 집중 수비를 완벽하게 꿰뚫는 한방이었다. 배병준의 존재감은 1쿼터 중반부에 드러났다. 얼리 오펜스로 단숨에 스코어를 뒤집어내며 시종일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던 KT에 일격을 날렸다. 컬페퍼와 함께 연속 3점슛으로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쿼터 종료 1분 50초 전, KT의 상승세를 다시금 끊어내는 점퍼를 성공시켰다. 

배병준과 기승호는 1쿼터에만 8점을 책임졌다. 팀 전체 득점의 1/3 이상이 둘의 손끝에서 나왔다(KGC 1쿼터 팀 득점 : 21점).

2쿼터에는 골밑 자원인 김승원과 최현민이 힘을 냈다. 수비에서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헌신적인 골밑 수비와 루즈볼 경합 참여, 리바운드 가담으로 골밑을 두텁게 지켜냈다. 오세근과 함께 이상적인 플레잉 타임 분배를 보여줬다. KT는 3명의 국내 빅맨이 번갈아가며 지키는 KGC의 골밑을 쉽게 뚫어내지 못했다. 대부분의 공격들이 미드레인지 혹은 3점슛 라인 밖에서 이루어졌다.

최현민과 김승원은 공격에서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했다. 김승원은 2쿼터 초반 매킨토시의 킥 아웃 패스를 정확한 점퍼로 화답했다. 추격의 발판을 놓는 득점이었다. 2쿼터 막판에는 김승원과 최현민이 연이은 득점이 나왔다. 역전에 성공한 KGC에 힘을 싣는 결정타였다. KGC는 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6점 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김승원과 최현민은 2쿼터에 6점 3리바운드를 합작했다.   

3쿼터는 박형철의 존재감이 돋보인 시간이었다. 박형철은 컬페퍼와 함께 KGC 앞선을 책임졌다. 자신의 공격에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패스 플레이에 집중, 팀의 윤활유 역할을 자처했다. 코트 곳곳에 절묘한 패스를 뿌리며 잇단 슛 기회들을 만들었다. 매킨토시의 컷인 득점을 이끌었다. 양희종의 4연속 3점슛 중 두 차례가 박형철의 손에서 나왔다. 

박형철은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KGC가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 라인을 위로 끌어올렸을 때 박형철은 특유의 끈적한 몸싸움과 슛 컨테스트로 앞선을 든든하게 지켰다. 결정적인 스틸 1개를 곁들였다. 박형철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더해진 KGC는 3쿼터를 77-65로 크게 앞선 채 끝낼 수 있었다.

3쿼터에 승리 흐름을 탄 KGC는 4쿼터에 리드 지키기에 주력했다. 4쿼터 초반부터 KT의 거센 공세가 펼쳐졌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식스맨들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터뜨렸다. 

이민재는 4쿼터 초반 저돌적인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획득, 점수로 환산했다. 2분 33초경 KT가 9점 차까지 따라붙자 최현민이 좌중간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다시금 벌려냈다. 기승호와 박형철은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4점을 쓸어 담으며 5점 차로 쫓기던 KGC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KGC 네 명의 식스맨은 4쿼터 팀 득점 23점 중 8점을 책임졌다. 

KGC는 승부처까지 깊숙하게 관여해 힘을 보탠 식스맨들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김승기 감독 역시 꼭 승리하고 싶다고 밝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식스맨들의 성장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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