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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 동국대 변준형, “1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보다 데뷔 후 잘 하는 걸 더 중요하게 여기는 동국대 변준형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최종적으로 나중에 잘 하는 게 목표라서 1순위, 2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다.”

동국대 에이스 변준형은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5경기 평균 18.5점 6.1리바운드 5.1어시스트 1.4스틸 1.3블록 3점슛 성공 2.2개(성공률 33.7%)를 기록했다. 기록에서 드러나듯 다재다능하다. 

변준형은 이 때문에 11월 26일 예정된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유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힌다. 

변준형은 10일 조선대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1순위가 되면 좋고, 안 되더라도 미련을 갖지 않을 거다”며 “최종적으로 나중에 잘 하는 게 목표라서 1순위, 2순위가 중요한 게 아니다”고 드래프트 지명 순위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변준형은 지난 2일 고려대와 맞대결에서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날 코트에 나서 24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왜 자신이 1순위로 거론되는지 기량을 뽐냈다. 

변준형은 고려대와 경기에서 결장한 뒤 이날 경기에선 몸 놀림이 가벼웠다고 하자 “안 다치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동료들이 공격을 하라며 몰아줬다(웃음). 그래서 자신있게 공격을 했다”며 “(한양대와 경기에서) 다친 뒤 복근과 코어 운동으로 보강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일 하니까 힘이 붙었다. 체력이 떨어져서 몸이 가벼운 건 아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변준형은 이날 1학년 센터 조우성이 코트에 나서면 2대2 플레이를 통해 패스를 많이 건넸다. 

변준형은 조우성에게 패스가 많이 갔다고 하자 웃음과 함께 “조우성이 잘 해야 해서 우성이에게 최대한 많이 패스 했다”며 “이광진에게도 패스를 많이 하는 편이다. (조우성과 이광진이) 앞으로 잘 할 거다”고 후배를 챙겼다. 

동국대는 2학기를 시작할 때 주경식의 갑작스런 휴학으로 전력 공백이 생겼다. 주경식은 1학기 1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9.0점 10.8리바운드 1.9어시스트로 득점과 골밑을 책임지던 선수다. 

변준형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주경식이 빠져) 전력이 약해질 거라고 생각을 하셨지만, 저는 반대로 주경식이 없으면 잘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했다. 수비가 단단해지고 팀이 조직적으로 바뀌었다”며 “미안한 말이지만, 경식이가 있을 때 잘 안 되는 부분도 있고, 경식이가 없을 때 잘 되는 것도 있다”고 2학기 들어 오히려 좋아진 부분도 있다고 했다.

이어 “(1학기에서 출전 못한) 광진이가 복귀하며 경식이 공백을 메우며 잘 해줬다. 광진이도 공격을 많이 했지만, 저도 경식이가 하던 공격을 했기 때문에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주경식이 빠져나가며 헐거워진 골밑이 가장 큰 문제였다. 변준형은 “우성이를 더 키우려고 했다. 저도 우성이에게 패스를 더 많이 주고, 감독님께서도 우성이에게 포스트업도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며 “우성이가 처음 입학했을 때보다 실력이 늘었다”고 조우성이 성장하는 계기로 여겼다. 

변준형은 이날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속공 덩크를 성공했다. 조선대 수비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그 위를 넘어 덩크를 내리꽂았다. 

변준형은 “수비수가 점프를 안 할 걸 알았다. 경기 초반 돌파를 할 때 점프를 전혀 하지 않아서 자신있게 덩크를 할 마음으로 점프를 했다. 덩크는 뭐 충분히 가능하다”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2학기 들어 원활한 팀 분위기와 조직력에 만족한 동국대 변준형

동국대는 현재 9승 7패로 경희대와 공동 5위이지만, 상명대가 고려대에게 패할 경우 4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인 전력뿐 아니라 곽정훈, 김한솔, 곽동기 등 주축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명대가 고려대를 이기기 힘들다. 

변준형은 “동국대 최고 성적이 4위였기에 잘 한 거 같다. 모든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가 강했기에 좋게 마무리했다”며 “1학기 땐 패스를 안 주면 서로 ‘쟤 왜 패스 안 해’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고, 말도 많이 하며 팀 플레이를 했다”고 한 해를 돌아봤다. 

이어 “전반기에 농구가 하기 싫은 등 슬럼프가 왔다. 그 때 좀 더 열심히 했다면 더 잘 할 수 있었을 거다. 시즌 시작할 땐 손목 부상 때문에 운동도 많이 못 했다.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더 아쉽다”면서도 “(대학생활 중) 지금이 딱 좋다. 선수들 모두 수비도 열심히 하고, 토킹도 열심히 한다. 못 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안 하는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변준형은 개인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지만, 팀으론 2학기 때 플레이를 만족했다. 

동국대는 13일 시작하는 전국체육대회(이하 체전)에 출전한 뒤 11월 5일부터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변준형은 “체전에서 연세대와 첫 경기를 하고, 만약 이기면 상무와 만난다. 너무 강팀과 만났다. 저도 하고 싶은 대로, 후배들도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며 최대한 열심히 해서 상무와 경기까지 해보겠다”며 “플레이오프에선 감독님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할 거다. 저는 득점을 하면서 패스도 하고, 속공도 열심히 참가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동국대는 15일 연세대와 울산대의 승자와 체전에서 맞붙는다. 유력한 1순위 후보 변준형이 동국대에서 활약할 날도 몇 경기 남지 않았다. 

사진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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