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3 대표였던 김진희-최규희, 지금은 5대5 적응 중!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9-17 0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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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3대3 대표팀에서 활약한 뒤 우리은행에 다시 합류해 훈련에 매진 중인 최규희와 김진희(사진 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3대3과 5대5 농구는 정말 다르다. 다시 팀 훈련할 때 멘붕(멘탈붕괴)이었다.”


우리은행 가드 김진희(168cm, G)와 최규희(170cm, G)는 지난 8월 좋은 경험을 했다. 두 선수는 김진영, 박지은(이상 KB스타즈)과 함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대3 여자농구 대표로 활약했다. 이들은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8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최규희는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결과를 이루지 못했지만, 큰 경험을 했으니까 이를 바탕으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5대5 농구와 3대3 농구는 많이 다르다. 선수들은 3대3 농구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다시 5대5 농구에 빠져야 한다.


김진희는 광주대를 졸업하고 이제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최규희는 정규리그 통산 10경기에 출전했다. 김진희와 최규희는 아직 자신들의 기량을 코트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기대주들이다.


우리은행 전주원 코치는 “김진희는 대학농구리그에서 어시스트를 굉장히 잘 했던 포인트가드다. 볼 센스도 좋고 패스 감각도 뛰어나다”고 했고, “슛이 나쁘지 않았던 최규희는 올해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을 소화해 몸도 좋아졌다. 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오전 코트 훈련을 마치고 만난 김진희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어떻게 팀 훈련을 하고 있는지 묻자 “3대3과 5대5 농구는 정말 다르다. 다시 팀 훈련할 때 멘붕이었다”며 “3대3 농구는 공간 활용이 많아서 넓게 움직였다. 5대5 농구에선 (3대3 농구처럼) 넓게 움직이면 오히려 동료에게 피해를 준다. 또 무모한 플레이를 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다시 고치려고 하고 있다”고 다시 5대5 농구에 적응 중이라고 했다.


최규희도 마찬가지로 “3대3과 5대5 농구는 확실히 다르다”며 입을 연 뒤 “반 코트만 사용했던 3대3 농구와 달리 5대5 농구는 풀 코트를 사용하니까 체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체력부터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풀 코트를 뛰어다니면 저 혼자 정말 죽을 거 같다. 농구장에서 수영하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아직 시즌 개막(11월 3일)까지 시간 여유가 많아 충분히 적응 가능하다.


김진희는 “열심히 하며 감독님께서 지적하시는 걸 다시 생각해서 반복하지 않으려 한다”며 “제가 잘할 수 있는 속공 등에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열심히 훈련하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규희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지만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진희와 최규희가 3대3 대표팀 경험을 살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출전 기회를 잡고 자기 몫을 해준다면 벤치 자원이 얇은 우리은행에겐 큰 힘이 될 것이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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