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다정, “어느 순간 몸이 따라 하더라” 

이재범 / 기사승인 : 2018-09-16 13: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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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박다정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처음 훈련했을 때 몸이 회복이 안 되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어느 순간부터 몸이 따라 하더라.”


박다정(173cm, G)은 2011년 WKBL 신입선수 선발회(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두 차례 트레이드를 겪었다.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되었다가 다시 삼성생명으로 복귀했다.


인성여고 시절 득점왕을 수 차례 차지할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났던 박다정은 프로무대 데뷔 후 7시즌 통산 71경기 평균 6분 7초 출전해 1.46점 0.85리바운드 0.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지난 여름 우리은행으로 세 번째 이적을 경험한 박다정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박신자컵에서 공식경기를 소화했다.


박다정은 박신자컵에서 5경기 평균 36분 5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6.2점 7.2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2%(13/34)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박다정은 “박신자컵을 다녀온 뒤 일본 전지훈련을 간다. 일본 팀들이 빠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기본적인 것들을 다시 차근차근 훈련하고 있다”고 최근 훈련 내용을 전했다.


박다정은 박신자컵에 대해 묻자 “모두 공격적으로 자신있게 하라고 해서 자신있게 했다”며 “안 된 건 초반에 잘된 궂은일과 수비가 갈수록 처진 거 같아 다시 잘 생각해서 끌어올려야 한다. 특히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돌아봤다.


박다정은 KB스타즈와 첫 경기에서 19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뒤 득점에 다소 기복을 보였다. 리바운드도 4~5개로 줄었다. 박다정은 우리은행에 합류한 뒤 궂은일에 신경 쓰고 훈련도 그에 맞춰 집중했지만, 이 부분을 박신자컵 내내 유지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다.


박신자컵에서 5경기 평균 16.2점 7.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은행 박다정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팀 훈련 방식 등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박다정은 우리은행 팀 훈련 적응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 듯 하다.


박다정은 “농구를 하며 못 배웠거나 신경 쓰지 못한 걸 지적해주시고, 세세하게 알려주신다. 그런 부분을 더 신경 쓰고 생각을 많이 하며 훈련한다”며 “초반에는 진짜 적응이 안 되었지만, 지금은 적응했다. 그렇다고 할만하다는 건 아니다. 초반보단 많이 나아졌다는 거다”고 힘든 우리은행 훈련에 적응 중이라고 했다.


이어 “예전에는 기존 우리은행 선수들보다 처졌는데 지금은 비슷하게 한다. 처음 훈련했을 때 몸이 회복이 안 되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어느 순간부터 몸이 따라 하더라”며 “보통 사람의 몸이 일주일 정도면 적응된다고 하는데 여기는 일주일 가지고는 안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다정은 “언니들이 워낙 잘 한다. 저는 언니들을 도와주고 부족한 걸 채워나가고 싶다”며 “고등학교 때 밥 먹듯이 우승을 많이 했는데 프로에서는 아직 못했다. 우리은행에서 팀이 우승하는데 민폐가 되지 않고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다정은 인성여고 시절 춘계연맹전과 WKBL 동계대회 3연패, 협회장기 2회 우승, 대통령기와 쌍용기, 전국체전 각 1회씩 우승했다. 고교 무대에서 밥 먹듯이 우승했던 박다정이 우리은행에서 7연패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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