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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나서는 클락슨의 수준은?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또 한 명의 NBA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cleveland.com』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조던 클락슨(가드, 196cm, 83.9kg)이 2018 아시안게임에 나선다고 전했다. 당초 클락슨은 구단과 사무국의 반대로 아시안게임 차출이 무산됐다. 하지만 NBA는 최종적으로 클락슨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허락하기로 했다. 이로써 필리핀은 주축들의 징계로 인한 결장 공백을 확실하게 메우게 됐다.

원래 NBA는 FIBA와 협의하기를 올림픽, 농구 월드컵, 대륙별 대회와 최종예선에만 참가하기로 합의했다. 아시안게임은 배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중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가운데 다른 나라 국적을 갖고 있는 선수가 나서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다. 최종적으로 NBA는 클락슨에 대회 참가를 허락했다.

이로써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도합 세 명의 현역 NBA 선수가 코트를 밟는다. 중국의 저우치(휴스턴)과 딩옌위항(댈러스)이 나서는 가운데 클락슨도 막차를 탔다. 다만 클락슨은 이야기가 다르다. 저우치는 팀에서 핵심 전력이 아니며, 딩옌위항은 이번에 NBA 계약을 따냈다. 그러나 클락슨은 클리블랜드의 주축 전력인 만큼 수준 차이가 현격하다.

아시아의 골밑을 장악하고도 남는 하메드 하다디도 NBA 경력이 있다. 하지만 그도 NBA에서 기록은 빼어나지 않다. 그 정도로 NBA 선수가 지니는 위력은 대단하다. 즉, NBA에서 평균 15점 정도는 책임질 수 있는 그가 가세한다면, 아시안게임의 코트를 접수하고도 남을 공산이 크다.

그는 지난 시즌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23.3분을 소화하며 13.9점(.451 .352 .800) 2.7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4-2015 시즌부터 데뷔한 그는 네 시즌 동안 평균 14.3점을 책임졌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2년차인 2015-2016 시즌부터 평균 득점이 해마다 소폭 하락했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NBA에서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주전급 슈팅가드가 대회에 나서는 것만으로도 다른 국가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승을 노리는 이란을 필두로 대한민국과 중국까지 클락슨 경계령이 떨어졌다. 클락슨이 NBA에서 보인 득점력이라면 필리핀의 주득점원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군다나 무대가 아시아인 점을 감안하면 클락슨이 포지션을 넘나 들 여지도 충분하다. 아시아에서 슈팅가드로 나서기에 큰 신장을 갖고 있는 만큼, 스몰포워드까지 너끈하게 메울 수 있다. NBA에서도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간 경험이 있는 만큼 다양한 아시안게임에서는 보다 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필리핀의 전력공백을 확실하게 메웠다. 필리핀은 금년 중 열린 호주와의 농구 월드컵 예선에서 주축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이면서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들이 나서지 못하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가 최근에 다시 나서기로 했다. 이후 어렵사리 클락슨까지 가세하면서 우승 도전에 나설 전력을 구축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클락슨은 필리핀 선수들과 제대로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다만 대회 일정이 들쑥날쑥해 경기 사이사이에 호흡을 점검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여타 팀들과 달리 오랫동안 함께하지 않은 만큼 팀플레이가 원활할지는 의문이다. 아시아 무대에 처음 나서기에 예측은 어렵지만, 코트를 접수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클락슨의 가세로 대한민국의 우승 전선에도 단연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한민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개최국인 인도네시아에 완승을 거두면서 승전보를 울렸다. 그러나 결선에 나설 경우 필리핀과 결선에서 조우할 가능성이 실로 높다. 클락슨의 필리핀이 대한민국과 맞선다면 대한민국의 승리를 장담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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