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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새로운 전력’ 김예진, 차분함과 자신감으로
작년 박신자컵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김예진의 모습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4년 차 김예진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춘천여고를 졸업한 김예진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하나은행에 입단했다. 보통 3라운드 선수는 WKBL에서 선수 생황을 길게 하지 않거나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더욱 그런 현상이 심화되었다. 또, 3라운드에는 선수를 거의 선발하지 않기도 한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선수들 기량이 예전만 하지 못하기 때문.

신인 선수들은 WKBL에 입단해도 적어도 4년 이상의 시간은 걸려야 하나의 직업 선수의 틀을 갖추게 된다. 신인 신분으로 파란을 일으켰던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 같은 선수는 예외긴 하다. 지난 5년 동안 전체 1라운드로 선발된 선수들도 핵심 전력으로 성장한 선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4년 차를 지나고 있는 김예진의 오프 시즌 행보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눈에 띌 정도로

기량이 올라선 느낌을 주고 있는 것. 선수 평가에 다소 인색한 이환우 감독도 김예진이 지난 4개월 동안 보여준 모습에 다소 고무된 느낌의 이야기를 남겼다. 이 감독은 “생각과 기대 이상이다. 슛은 원래 좋았지만, 정신 자세가 좋고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한다. 정규리그에서 2,3번 백업으로 활약이 기대될 정도다.”라고 칭찬했다.

지난 금요일, 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김예진은 이날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감독의 기대에 또 부응했다.

경기 후 만난 김예진은 차분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김예진은 “해줘야 할 때 못한 것 같다. 넣어줘야 할 때 그렇지 못했다. 공격보다 수비를 해줘야 한다. 박스 아웃 등이 미스가 많았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연이어 “작년 시즌에는 자신감 있게 하려고 했는데 게임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지난 중국 전지훈련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라며 좋은 흐름이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이야기했고, “몸이 확실히 좋진 것 같다. 신입생 때처럼 밀려 다니는 플레이는 벗어난 것 같다.”며 최근 상승세의 이유를 자신감으로 꼽았다.

또, 차기 시즌에 대한 질문에 “올 시즌은 나의 색깔을 찾는 시즌을 만들고 싶다. 어떤 역할이 주어지는 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정신 차리고 임무를 소화하고 싶다. 궂은 일이 먼저다. 수비부터 시작해서 수비를 먼저 완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예진은 “시작할 때는 목표 의식이 크지 않았다.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전지훈련과 연습 경기를 소화하면서 자신감이 올라섰다. 조금은 잘 풀려 가는 것 같다. 먼저 박신자컵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 정규리그에서는 계속 경기에 나서면서 기복이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예진은 U16, 17 대표팀을 지낸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다. 하지만 잠시 주춤하며 3라운드까지 밀려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과연 이번 시즌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을까? 지금까지 행보는 매우 긍정적이다.

사진 제공 = WKBL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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