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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농구] ‘결승전 견인’ DB 김동현, 농구 열정과 센스는 ‘부전자전’

[바스켓코리아 = 군산/김우석 기자] 고학년부에서 원주 DB가 결승전에서 올라섰다.

DB는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KBL 유소녀클럽 농구대회 IN 군산’ 4강전에서 예선리그에서 한 차례 승리를 거둔 서울 삼성과 가진 4강전에서 18-14로 물리치고 인천 전자랜드와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예선전부터 DB 공격을 이끌고 있는 표시우가 벤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김동현이 공수 전반에 걸쳐 확실한 조연을 해내며 얻은 결과였다. 후반전 초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DB는 2분이 지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고, 이후 삼성의 집요한 추격을 따돌리며 따낸 승리였다.

특히, 김동현은 후반전 경기 흐름을 가져오던 초반 이후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와 공격자 파울을 얻어내며 팀 승리에 자신의 힘을 한껏 보탰다. 12점을 몰아친 표시우와 함께 결승전에 올려놓은 김동현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동현은 “이번 경기는 너무 못했어요. 조금 긴장한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준결승 전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김동현은 수비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페인트 존을 파고드는 상대 선수를 파울 없이 막아냈고, 세 번의 공격자 파울도 유도했다. 또,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함을 부여했다. 득점은 4점에 그쳤지만, 4강전 총 득점이 18점임을 감안할 때 알토란 같은 점수였다. 어시스트도 몇 차례 선보였다.

김동현은 “일주일에 3~4번 정도 농구를 해요. 주로 클럽에 가서 하고요. 따로는 하지 않는 편이여요.” 라며 농구를 주된 취미로 삼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연이어 김동현은 “친구들과 지금처럼 지방에 있는 대회에 나가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추억이 많이 쌓을 수 있어요.”라며 농구의 색다른 재미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동현이 아버지도 열혈 생활체육 농구 동호인이다. 1990년대 중반 연세대학교 농구 동아리인 볼케이노 전성기를 이끌었던 파워 포워드였다. 자로 잰듯한 미드 레인지 점퍼가 장기였다. 거의 놓치는 슛이 없을 정도로 높은 확률을 자랑했다. 또, 좋은 탄력이 바탕이 된 리바운드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당시 볼케이노는 동아리 대회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전력이 좋았다. 최근에도 볼케이노는 많은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고 있는 대학 동아리 농구의 강자다.

김동현은 “아버지가 농구를 잘했다는 걸 알아요. 그래서 그런지 잔소리를 많이 하세요(웃음) 슛이나 수비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세요.”라며 밝게 웃었다.

DB에서는 세 명의 선수가 학생 선수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는 김동현은 선수 쪽으로 진로를 잡지 않았다.

김동현은 “선수로는 크게 생각이 없어요. 생각이 있었는데, 엄마가 많이 반대를 하셔서 안 하기로 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아버지인 김경호 씨는 “내가 좋아했고, 좋아하는 농구를 즐기고 있어 정말 기특하다. 계속 지금처럼 농구를 즐겼으면 좋겠다. 성장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운동이 농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코트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동현이 모습이 현재가 젊은 시절 열정적으로 코트를 누비던 아버지 모습과 오버랩되었다. 아버지는 아들의 플레이를 지긋이 바라보고 있을 뿐 이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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