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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머리’ 최준용, 대표팀 선수들 반응은? 
노란 머리로 염색해 더욱 튀어보이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최준용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자신만의 개성이 확실한 형이라서 그것만큼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지난 8일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과 부산 KT와 연습경기가 열린 KT 올레 빅토리움. 3쿼터까지 벤치를 지키던 최준용이 4쿼터부터 코트에 나섰다. 최준용은 1-2-2 지역방어의 중심에 서서 가드 역할까지 맡았다.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대표팀은 4쿼터에 점수 차이를 벌리며 확실하게 승리(91-79)에 다가섰다. 

최준용은 이날 유독 눈에 띄었다. 염색한 노란 머리 때문이었다. 금메달을 바라는 염원으로 느껴졌다. 대표팀 벤치에서 4쿼터를 지켜보던 허훈은 최준용이 멋진 플레이를 할 때 “노란 머리”라며 소리치기도 했다. 

최준용은 이날 경기 후 왜 염색을 했는지 묻자 “딱히 이유는 없다. 금메달을 따기 위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최준용의 노란 머리를 어떻게 바라볼까? 

절친인 강상재는 “제 마음에 드는 헤어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도 최준용의 취향을 존중하겠다”고 했다. 연세대 후배인 허훈은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머리 스타일이다. 자신만의 개성이 확실한 형이라서 그것만큼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며 웃었다. 

최준용과 같은 소속팀(서울 SK)인 김선형은 “자신만의 스타일이자 캐릭터다. 제가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튀어 보인다”며 “라틀리프도 ‘옐로 헤더’라고 놀리더라”고 대표팀에서 최준용 머리 스타일을 바라보는 시선을 전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박찬희는 “이상한 행동은 혼자 다 한다. 원래 저 색깔이 아니었는데 조금 밝아졌다”고 금메달을 의미하는 노란색이 아니었다고 했다. 

대표팀 최고참 허일영은 “요즘은 개성을 살리는 시대인데 자신만의 개성”이라며 “다른 색깔을 바꾸고 싶다고 하는 걸 봐서는 금메달을 위한 건 아니다”고 쐐기를 박았다. 

최준용은 튀는 머리 스타일만큼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춰 대표팀에서 꼭 필요한 자원이다. 

최준용은 “잠깐 코트에 들어가도 분위기를 바꾸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가드와 포워드의 높이가 낮을 때는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고, 수비가 필요할 때 활력소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은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준용은 “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어떤 마음으로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경기를 임하느냐에 따라 금메달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팀은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창원 LG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12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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