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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MBC배] 박준영 ‘맹활약’ 고려대, 연세대 꺾고 MBC배 9번째 우승 '기쁨'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우석 기자] 고려대가 대회 2연패와 MBC배 9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부 결승전에서 박준영, 전현우 활약을 앞세워 한승희가 분전한 연세대를 접전 끝에 82-77로 이겼다.

2018년 첫 라이벌이라는 무게감 만큼 경기는 긴장감 가득한 분위기로 시작되었고, 흐름 역시 다르지 않았다. 양 팀은 신중하게 공격을 전개하는 가운데 점수를 주고 받으며 균형을 이뤘다. 2분이 지나면서 공격 흐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고려대는 장점인 높이를 이용한 공격으로, 연세대는 두 명 이상이 공격에 가담해 점수를 만들었다. 1점을 사이에 두고 점수가 오갔다. 5분이 지날 때 고려대가 10-9로 단 1점을 앞서고 있었다.

이후 공격 흐름이 다소 둔화되었다. 약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골씩을 추가했을 뿐 이었다. 고려대는 박준영 훅슛으로, 연세대는 박지원의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를 더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고려대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조금은 처진 분위기를 정비해야 했다.

연세대가 힘을 냈다. 박지원이 센스 넘치는 두 번의 돌파로 점수를 만들었다. 고려대도 박준영 3점슛으로 응수했다. 전광판에는 17-17 동점이 그려졌다. 중반에 비해 공격 흐름을 살아난 두 팀의 결과였다.

고려대가 리드를 가져갔다. 높이에서 우위가 점수로 연결되었다. 연세대는 높이 열세와 공격 미스가 이어지며 5점차 리드를 내줘야 했다. 고려대가 22-17, 5점을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고려대가 1쿼터 후반 분위기를 이어가며 한 발짝 앞서가는 듯 했다. 하지만 1분 30초가 지날 때 박정현이 테크니컬 파울을 당하며 좋은 흐름이 한풀 꺾였다. 연세대는 이정현 자유투에 이은 김경원 풋백으로 20-24로 따라붙었다. 분위기가 바뀌는 장면이었다.

고려대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성공적이었다. 김진영과 하윤기 연속 득점과 하윤기의 수비에서 활약으로 28-20으로 다시 점수차를 넓혀갔다. 연세대도 보고 있지 않았다. 자유투와 속공으로 바로 추격했다.

이후는 계속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되었다. 높은 긴장감 속에 간간히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고려대가 계속 6~8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연세대가 다시 점수차를 좁혀갔다. 공격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진 연세대는 공격 리바운드를 잡는 등 플레이에 활발함을 더했고, 계속 점수를 추가해 29-32로 따라붙었다.

고려대는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꾸진 못했다.

고려대가 5점을 앞섰다. 김진영 3점슛과 신민석 풋백으로 점수를 더해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은 37-32로 정리되었다.

산만한 흐름 속에 계속 고려대가 앞서갔다. 3분 동안 양 팀이 생산한 점수는 7점에 불과할 정도였다. 양 팀은 잦은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좀처럼 공격 흐름이 살아나지 않으며 산만한 시간을 보냈다.

양 팀은 계속 서로의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개인 플레이가 이어지며 좀처럼 공간을 창출하지 못했다. 연세대가 김무성 자유투로 39-43로 점수차를 좁힌 것이 지난 2분간 상황이었다.

쿼터 후반, 고려대가 한 걸음 달아났다. 탄탄한 수비를 통해 만들어진 찬스를 속공 등으로 점수로 환산해 53-43, 게임 첫 두 자리수 리드를 가져갔다. 연세대는 계속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이정현 돌파에 만족해야 했다. 고려대의 8점차 리드로 3쿼터가 막을 내렸다.

고려대가 시작부터 멀리 달아났다. 전현우 3점슛과 박정현의 침착한 점퍼로 점수를 추가해 60-47, 13점을 앞서갔다. 연세대는 이정현으로 응수하려 했지만, 확률이 떨어지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또, 트랜지션까지 둔해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게임 최대 위기에 몰린 연세대였다.

다시 연세대가 힘을 냈다. 두 개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다시 한 자리수로 돌려 놓았다. 고려대는 작전타임으로 연세대 상승세를 끊어갔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공격에서 효율성을 살아난 덕에 점수가 계속 터져 나왔다. 5분이 지나면서 연세대가 김경원 얼리 오펜스로 58-65, 7점차로 따라붙었다. 다시 코트에는 조용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종료 4분 21초 전 고려대가 다시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연세대가 좋은 호흡이 동반된 골밑슛을 완성했다. 이제 점수차는 5점을 줄어 들었다. 고려대가 달아났다. 얼리 오펜스와 속공을 통해 점수를 만들었다. 연세대 벤치가 움직였다. 남은 시간은 3분 여, 1차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김진영이 스틸에 이은 슬램덩크를 작렬시켰다. 점수는 10점차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정리되는 순간이었고, 고려대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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