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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MBC배] ‘연세대에서 목포대로’ 진상원 코치, 팀에 첫 전승 우승 안기다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연세대에서 목포대로 자리를 옮겨 홀로서기를 시작한 진상원 코치가 부임 후 첫 공식 대회에서 팀에 전승 우승을 안겼다.  

진상원 코치가 지도하는 목포대학교는 14일(토)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2부 초당대학교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96-59로 승리했다. 

목포대학교는 이날 승리로 리그 4전 전승을 기록,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MBC배 우승에 이어 또 다시 우승컵을 차지,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MBC배 우승은 목포대와 진상원 코치 모두에게 소중한 성과다. 목포대는 첫 전승 우승을 마주함과 동시에 2연패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목포대 천하를 열었다. 진상원 코치는 부임 후 첫 대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우승 시상식 후 만난 진상원 코치는 “풀리그 4경기를 치르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첫 공식 대회였는데 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이 준비한 만큼 다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도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덤덤히 전했다. 

진상원 코치는 지난해까지 연세대에서 은희석 감독을 보좌했다. 진상원 코치가 몸을 담았던 연세대는 대학 1부 리그 최고의 팀 중 하나. 패배한 기억이 적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새롭게 둥지를 튼 목포대는 2부 리그 소속으로 그동안 패배를 숱하게 경험해본 팀이다. 선수들의 객관적인 기량도 연세대와 차이가 난다. 진상원 코치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운 무대에서 지도자로서 큰 배움을 얻었다고 전했다.

“2부 리그에서 첫 대회이다. 지금까지 접전을 펼쳐본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이번 대회에서 피 말리는 접전 상황을 많이 경험했다. 포기할 법도 했지만, 이겨낸 것이 정말 큰 소득이다. 사실 연세대에서 목포대로 오면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생각과 현실의 차이를 좁히는 것이 필요했지만, 제 고집대로 하다 보니 선수들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많이 힘들었다. 지금은 혼자 생각을 많이 해서 타협점을 어느정도 찾았다. 지도자로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목포대는 오는 23일 열리는 종별선수권에 참가한다. 목포대의 조별 리그 상대는 성균관대와 단국대. 진상원 코치와 목포대는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서 1부 리그 소속 팀들과 승부를 겨루게 됐다. 

진상원 코치는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저희는 오히려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쉽게지지 않을 것이다. 대회가 많이 없는 와중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선수들 역시 1부 대학 팀들을 상대로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가 된다.”며 종별선수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상원 코치는 2부 리그가 처한 현실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심경과 발전을 염원하는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사실 2부 리그는 많은 관심을 못 받는 것이 사실이다. 동기부여가 어렵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 선수들에게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말밖에 해줄 것이 없다.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들이 맞물려 좋지 않은 결과와 사회적 인식을 낳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종별선수권에서 조금이라도 희망적인 결과를 만들고 싶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2부 리그 팀이 1부 리그 팀에 뒤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사람들의 시선과 관심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2부 리그 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사진제공 = KUBF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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