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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MBC배] ‘부상병동’ 중앙대, 명가 저력을 보여주다!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재범 기자] 중앙대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도 연세대에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중앙대는 13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연세대에게 85-91로 졌다. 중앙대는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예선 탈락했고, 연세대는 2연승을 달리며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승부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경기 후 벤치 분위기는 오히려 중앙대가 조금 더 나았다. 중앙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명가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연세대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중앙대는 이진석과 김세창, 이기준 등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세창은 주전 포인트가드이며 이진석은 박진철을 가장 잘 살려주면서도 궂은일에 능한 선수다. 이기준은 백업 포인트가드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런 중앙대와 맞대결을 앞두고 “중앙대가 부상 선수들이 많아 정상 전력이 아니지만, 만만하게 보고 경기를 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중앙대도 전통이 있는 팀이라서 선수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다”고 예상했다. 

중앙대는 경기 시작부터 강병현의 득점력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를 24-19, 오히려 앞서며 마쳤다. 2쿼터 들어 대등한 승부를 펼치던 중앙대는 2쿼터 막판 2분 동안 자유투 4개를 모두 놓치고 연세대에게 8실점하며 37-4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3쿼터 들어 양재혁과 이정현을 막지 못해 한 때 51-68, 17점 차이까지 끌려갔다. 이대로 주저앉는 분위기였다.

중앙대는 3쿼터 막판 강병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4쿼터에도 고른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특히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추격하는 기세를 살렸다. 

중앙대는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78-81, 3점 차이까지 따라붙었다. 전형준과 이정현을 막지 못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지만, 탄탄한 조직력의 연세대를 간담 서늘케 했다. 

강병현은 팀 내 최다인 21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고, 박진철은 19점 20리바운드로 아쉽게 20-20을 놓쳤다. 성광민은 14점 7어시스트로 경기 운영에 힘을 쏟았고, 박태준도 12점을 올린데다 4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중앙대는 15일 명지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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