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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MBC배] ‘슈퍼 루키’ 이정현 앞세운 연세대, 중앙대 꺾고 결선 진출 확정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연세대학교가 이정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결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연세대학교는 13일(금)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중앙대학교와의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91-85으로 승리했다. 

연세대학교는 이날 승리로 조별 예선 2연승을 질주, 경희대학교와 공동 1위를 형성했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중앙대는 2연패를 기록, 고려대와 경희대에 밀려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1쿼터 : 연세대학교 19-24 중앙대학교
  
1쿼터 초반 경기는 접전 양상을 띠었다. 트랜지션 게임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팀들 간의 대결답게 빠른 공수 전환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양 팀은 서로 두 차례씩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2분을 지나치면서 경기 흐름이 중앙대 쪽으로 넘어갔다. 중앙대는 하프 라인에서의 순간적인 프레스에 이은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잇단 수비 성공을 거뒀다. 이를 여지없이 속공으로 이었다. 중앙대는 강병현과 박태준의 속공 득점을 포함해 8점을 연거푸 추가했다. 13-4의 스코어와 마주했다. 

2쿼터 중반부 들어 연세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연세대는 양재혁의 돌파 득점으로 흐름을 돌렸다. 이후 한승희와 양재혁의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추격 득점을 쌓았다. 전형준의 외곽 지원 사격도 더해졌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의 성과도 좋았다. 전형준을 필두로 풀 코트 프레스를 펼친 연세대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공수 양면에 걸쳐 경기력을 회복한 연세대는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 2점차로 따라붙었다.

기세를 끌어올린 연세대였지만, 역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중앙대가 작전 시간 이후 풀 코트 프레스로 맞불을 놓았다. 연세대는 중앙대의 풀 코트 프레스에 대한 파훼법을 찾지 못하며 득점의 침묵을 지켰다. 그 사이 중앙대는 문상옥, 성광민, 박태준의 득점으로 20점을 돌파, 5점차 리드 속에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연세대학교 46-37 중앙대학교

연세대가 2쿼터 시작과 함께 전세를 역전했다. 박지원의 연속 6득점과 순간적인 트랩 디펜스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2분여의 짧은 시간동안 확실한 성과를 올린 연세대는 경기 주도권을 꽉 쥐었다.

중앙대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작전 시간 이후 얼리 오펜스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성광민, 강병현, 박태준이 빠른 발을 앞세워 중앙대 얼리 오펜스를 이끌었다. 셋의 손끝에서 7점이 추가됐다. 중앙대는 연세대에 리드를 빼앗긴지 약 2분 만에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혼전의 양상을 거듭했다.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이러한 경기 양상을 이끈 것은 양 팀의 가드들이다. 연세대의 박지원,이정현과 중앙대의 강병현, 허승녕이 한 치의 양보 없이 맞붙었다. 팀 득점의 대부분이 네 명의 가드들로부터 나왔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우위를 점한 쪽은 연세대였다.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연세대는 득점 기회를 모두 점수로 맞바꿨다. 이정현의 4득점을 포함해 총 9점을 추가, 40점 고지를 돌파했다. 반면 중앙대는 박건호와 박태준이 자유투를 모두 놓치는 등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2쿼터 종료 직전 박건호가 트레블링을 범하며 주저앉고 말았다.

◆3쿼터 : 연세대학교 68-55 중앙대학교

2쿼터에 벌어진 양 팀의 격차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중앙대가 3쿼터 초반 박진철의 높이를 앞세워 한 차례 추격을 감행했지만, 이정현과 박지원이 개인기와 득점력으로 중앙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초반 위기를 넘긴 연세대는 격차 벌리기에 집중했다. 장기인 스위치 맨투맨 디펜스로 중앙대 득점 시도에 제동을 걸었다. 공격에서는 이정현을 필두로 골밑의 김경원과 양재혁, 김한영이 고른 득점력을 뽐냈다. 순항을 거듭하던 연세대는 종료 2분여를 남긴 시점, 좌중간에서 연이어 터진 이정현, 전형준의 3점슛에 힘입어 66-51로 한껏 달아났다.

연세대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중앙대에 좀처럼 추격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며 13점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 연세대학교 91-85 중앙대학교

중앙대가 박진철의 골밑 득점 포함 4점을 먼저 선취하며 흐름을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연세대의 탄탄한 수비에 가로막혔다. 그 사이 연세대는 반격을 감행했다. 이정현이 2분 만에 뱅크슛으로 팀에 4쿼터 첫 득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정현은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까지 책임졌다. 여기에 한승희의 리버스 레이업 득점까지 더한 연세대는 2분 42초 경, 74-59의 스코어와 마주했다.  

연세대에 여러모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지만, 중앙대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작전 시간 이후 마지막 추격을 감행했다. 풀 코트 프레스와 얼리 오펜스가 추격의 바탕이 됐다. 강병현-성광민-박태준으로 앞선을 꾸린 중앙대는 앞선의 빠른 발을 활용해 풀 코트 프레스를 펼쳤다. 연세대는 중앙대 풀 코트 프레스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다. 

중앙대는 잇단 수비 성공을 빠르게 득점으로 바꿨다. 중앙대의 앞선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득점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종료 1분 30초를 남겨놓은 시점, 양 팀의 격차가 3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연세대는 중앙대에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형준이 우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려 중앙대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는 그걸로 끝이었다. 힘이 빠진 중앙대는 더 이상 추격을 완성짓지 못했다. 종료 부저와 함께 연세대가 결선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제공 = KUBF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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