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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MBC배] ‘박찬호 20-10’ 경희대, 명지대에 접전 끝 승리...예선 2연승 질주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기자] 경희대가 명지대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경희대학교는 12일(목) 경북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펼쳐진 제 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명지대학교와의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박찬호(28점 11리바운드), 권혁준(2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을 묶어 84-75로 승리했다. 

경희대학교는 이날 승리로 조별 예선 2연승을 달렸다. 결선 리그 진출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명지대는 2연패를 기록, 사실상 결선 진출이 어려워졌다.

◆1쿼터 : 경희대학교 27-20 명지대학교

양 팀은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슛을 주고받았다. 박세원과 우동현이 각 팀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득점교환이 펼쳐졌다. 명지대는 우동현과 정의엽의 외곽 공격력이 돋보였다. 특히 우동현은 1쿼터 초반에만 3점슛 2개 포함 8점을 터뜨리며 명지대 공격을 이끌었다. 경희대는 박찬호의 높이를 활용했다. 앞선의 최재화, 권혁준이 돌파 이후 짧은 패스를 건네 박찬호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박찬호는 여지없이 득점을 올려 화답했다.

종료 3분여를 남겨놓은 시점, 경기 흐름에 한차례 변화가 발생했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린 경희대가 잇단 수비 성공을 거둔 것. 경희대는 수비 성공을 곧장 속공 득점으로 이었다. 연거푸 4점을 추가한 경희대는 경기 첫 4점차 리드와 마주했다(20-16, 경희대 리드).

경희대는 상승세를 이었다. 권혁준이 경희대 질주의 선봉에 섰다. 명지대 골밑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득점을 올린 권혁준은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스틸을 해냈다. 스틸 이후 전개된 공격 상황에서 이준엽의 스크린을 타고 나와 좌중간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경희대는 권혁준의 몰아치기에 힘입어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25-16으로 달아났다.

1쿼터 막판 명지대가 우동현을 앞세워 추격을 개시했지만, 경희대의 저항 역시 만만치 않았다. 집중력을 유지한 경희대는 명지대에 단 2점의 추격만을 허용하며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 경희대학교 38-42 명지대학교

명지대가 정의엽의 연속 3점슛으로 2쿼터 시작을 알렸다. 명지대는 정의엽의 연속 3점슛 이후 급격한 상승세에 올랐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 경희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약 3분간 단 3점만을 내주었다. 그 사이 임정헌의 자유투와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스코어를 뒤집는데 성공했다(31-30, 명지대 리드).

경희대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권혁준이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점퍼를 성공시켜 발판을 마련했다. 명지대가 김태현의 점퍼로 맞받아쳤지만, 권성진의 짧은 돌파에 이은 패스가 박찬호의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경희대의 스코어 재역전이 이뤄졌다.

경희대의 리드 속에 진행되던 경기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또 다시 변화와 마주했다. 김태현이 이준협을 앞에 두고 3점슛을 터뜨린 것. 명지대가 경희대로부터 리드를 빼앗았다. 끝이 아니었다. 경희대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낸 명지대는 종료 직전 터진 정의엽의 3점슛으로 변화에 방점을 찍었다. 42-38로 앞선 채 2쿼터를 정리했다.  

◆3쿼터 : 경희대학교 60-57 명지대학교

명지대가 3쿼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김태현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명지대는 5점을 연이어 추가했다. 반면 경희대는 박찬호를 활용해 골밑 공격을 집중적으로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권성진의 골밑 돌파 득점을 제외하고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좀처럼 줄지 않던 격차가 변하기 시작한 것은 3쿼터 중반을 지나치면서부터이다. 이전까지 다소 답답한 흐름을 유지하던 경희대가 작전 시간 이후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반격을 가했다. 이용기가 아웃 오브 바운드 패스를 재치있게 골밑 득점으로 이었다. 이어진 두 차례 수비 성공을 거둔 경희대는 박찬호, 김동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역전에 성공했다(54-53, 경희대 리드).

경희대는 남은 시간 리드를 꽉 잡았다. 우동현의 외곽포를 앞세운 명지대의 저항이 거셌지만, 이용기와 박찬호의 우직한 골밑 플레이로 이를 저지했다. 60-57의 근소한 리드와 함께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 경희대학교 84-75 명지대학교

3쿼터 막판 형성된 양 팀의 격차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경희대가 박찬호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달아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명지대의 외곽포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정의엽을 포함해 슈터들이 번갈아가며 외곽포 행진에 가담했다. 

3점의 격차가 변한 것은 종료 4분여를 남겨놓은 시점부터였다. 명지대가 급작스러운 야투 부진에 빠져 잠시 주춤한 사이 경희대가 박찬호, 권혁준의 연속 득점으로 결정타를 날렸다. 약 1분간 경희대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경희대는 경기 종료 3분 40초 전 76-68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남은 시간 침착하게 명지대의 추격을 막아냈다. 한때 3점차까지 쫓겼지만, 박세원이 3점슛과 페이스 업 득점을 연이어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경기 결과] 
경희대학교(2승) 84(27-20, 11-22, 22-15, 24-18)75 명지대학교(2패)

경희대학교
박찬호 : 28점 11리바운드
권혁준 : 27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명지대학교
우동현 : 2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정의엽 : 20점 5리바운드 

사진제공 = KUBF

이성민  aaaa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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