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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MBC배] ‘29점 폭발’ 곽정훈, 상명대를 위기에서 구해내다

 

11일 조선대를 상대로 29점을 올리며 역전승으로 이끈 상명대 곽정훈

[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재범 기자] “리바운드부터 잡자는 마음으로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에서 쉽게 득점했다.” 

상명대는 1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4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74-70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번 대회 조편성에서 단국대, 한양대, 조선대, 상명대로 이뤄진 C조 4팀에겐 모두 행운이다. 단국대와 한양대, 상명대는 A조나 B조에 속했다면 결선 토너먼트 진출 걱정을 했어야 하지만, 내심 C조 1위를 바라본다. 조선대가 가장 전력이 떨어지지만, 1승 이상 거둘 수 있는 상대를 만났다. 

C조에서 대학농구리그 성적으로 따지면 5승 5패, 6위를 차지한 상명대가 가장 높다. 일부 대학 감독들은 상명대 전력을 가장 높게 평가한다. 조1위를 차지하면 결선 토너먼트 추첨에서 4강 직행까지 가능하다. 상명대로선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상명대 첫 상대는 조선대였다. 예상과 다른 경기 흐름이었다. 조선대 포인트가드 양재혁 손 끝에서 나오는 패스를 막지 못해 실점이 늘었다. 19-24로 시작한 2쿼터에 역전했지만, 2쿼터 중반부터 약 4분 50초 동안 무득점에 묶여 30-36으로 재역전 당했다. 

상명대는 3쿼터 한 때 38-49, 11점 차이까지 뒤졌다. 1위를 노리던 상명대가 자칫 예선 탈락 가능성까지 생겼다. 

상명대는 이때부터 힘을 냈다. 전성환과 곽정훈, 김한솔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58-54로 역전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결국 4쿼터에 우위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곽정훈은 이날 승부처였던 3쿼터에만 11점을 집중시키는 등 양팀 가운데 최다인 29득점했다. 리바운드 9개와 스틸 5개는 덤이다. 곽정훈의 득점포가 없었다면 상명대의 승리도 없었을지 모른다. 

곽정훈은 이날 승리 후 “홈과 원정을 오가는 대학농구리그가 아닌 새로운 곳에서 경기를 해서 형들과 함께 긴장했다”며 “원래 하던 대로 하지 않고 1대1 위주로 하려다가 순리대로 풀리지 않아서 고전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3쿼터 한 때 11점 차이까지 뒤지다 역전한 비결을 묻자 “전반에 리바운드에서도 졌을 거다(전반 리바운드는 17-15로 앞섬. 후반 리바운드에서 오히려 13-22로 뒤짐. 조선대가 후반 슛 실패 후 잡은 공격 리바운드가 많았음). 감독님, 코치님께서 공격을 하려면 수비 리바운드부터 해야 한다고 하셨다”며 “리바운드부터 잡자는 마음으로 공수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리바운드를 잡은 뒤 골밑에서 쉽게 득점했다”고 답했다. 

곽정훈의 장기 중 하나는 3점슛이다. 대학농구리그에서도 경기당 평균 3.1개(성공률 34.8%)를 성공했다. 이날 조선대를 상대로 12개 중 2개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곽정훈은 “오전에 슛 감이 좋았는데 경기를 뛰니까 체력에서 힘들었다”며 “3점슛은 골밑슛보다 멀어서 쉬운 골밑슛부터 순리대로 하려고 했다”고 웃었다. 

 

3점슛에서 부진했지만, 스틸 이후 속공 등으로 29득점한 상명대 곽정훈

곽정훈은 남들과 조금 다른 자유투 루틴을 가지고 있다. 곽정훈은 자유투 라인에 서면 드리블 다섯 번을 치고 림을 바라보며 무릎을 두 차례 굽힌 뒤 자유투를 던진다. 두 개 모두 성공할 때도 있었지만, 두 개 모두 놓칠 때도 있었다. 

곽정훈은 “자유투 두 개가 안 들어갈 때 포물선이 낮았다. 감독님께서 포물선을 올리라고 하셔서 포물선을 조금 더 높였더니 잘 들어갔다”며 “(무릎을 구부려) 한 번 더 앉았다가 자유투를 던진다. 남영길(현대모비스) 형이 저에게 무릎을 사용해서 던져야 자유투가 날아간다고 했다. 한 번만 앉으니까 밸런스가 안 맞아서 한 번 더 숙이니까 잘 맞았다. 감독님께서 자신의 루틴을 찾으라고 하셔서 그렇게 루틴을 잡았다”고 독특한 자유투 루틴을 가진 배경을 들려줬다. 

곽정훈은 이날 자유투 9개 중 5개 성공했다. 대학농구리그 자유투 성공률은 62.5%(15/24)로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곽정훈은 29점을 올렸지만, 이날 자신의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다.

곽정훈은 “조선대를 상대로 고전했기에 잘 안 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며 “지역방어를 설 때 앞선 형들이 잘 해주는데 뒤에 서는 저와 김한솔 형이 쉬어서 하이 포스트에 볼을 쉽게 넣어줘 실점했다. 감독님께서 수비 강조를 많이 하셨는데 수비를 못 했다. 다음 경기에선 수비를 꼭 잘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상명대는 13일 오후 5시 단국대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농구연맹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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