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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런 외인 선발, 아쉬운 토종 라인업 KDB생명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WKBL 6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 선발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주력 선수 부상과 맞물린 해결사 부재 그리고 시즌 후반 모 기업 해체라는 위기 속에 다시 최하위에 머물러야 했던 구리 KDB생명의 선택은 다미리스 단타스(193cm, 파워포워드)였다.

단타스는 지난 시즌 청주 KB스타즈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탄탄하고 유연한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정확한 득점력이 장점이 선수였다.

박지수와 합을 이룬 단타스는 외인 선수 중 가장 좋은 득점력을 과시, 평균 20.3점 9.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정규리그 2위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득점 2위와 리바운드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1대1로는 누구도 막기 힘든 존재감을 보여주었던 단타스의 한 시즌이었다. KB스타즈는 단타스와 강한 재계약 의지를 피력했지만, 외인 규정 변화로 인해 계약에 실패했다.

그렇게 다시 외인 드래프트에 참가해야 했던 단타스는 그렇게 선발권을 가진 KDB생명에 의해 WKBL 두 번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KDB생명은 지난 시즌 주얼 로이드를 중심으로 시즌을 운영하려는 전략을 세웠지만, 로이드가 WKBL 적응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KDB생명은 첫 번째 전략이 흔들리면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이경은과 조은주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선언하며 전력이 붕괴되었다. 결과로 다시 최하위에 머무는 경험을 해야 했다.

이번 시즌, KDB생명은 구단이 해체하며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상일 신임 감독을 선임하며 다소 열악한 상황 속에 훈련을 이어가고 있는 KDB생명은 단타스와 함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샤이엔 파커를 제외하곤 기대할 만한 새로운 얼굴이 없는 이번 외인 드래프트에서 단타스의 활약은 기대된다. 올 시즌 각 팀에 선발된 선수들과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 1순위로 선발된 파커와 대결이 기대가 될 뿐, 다른 선수들과 대결에서는 6대4 정도는 앞설 것이 분명하다. 정 감독 역시 단타스 선발 후에 많은 기대감을 보이는 멘트를 남길 정도였다.

KDB생명의 고민은 역시 토종 라인업이다. 이경은이 FA를 통해 인천 신한은행으로 적을 옮기면서 가드 진에 공백이 생겼다. 지난 시즌 많은 실험을 거쳤던 김시온도 팀을 이탈했다. 안혜지와 차지현 정도로 가드 진을 꾸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한채진과 조은주가 건재하지만, 전성기 기량을 기대하기 힘들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 노현지를 필두로 김소담과 진안으로 이어지는 KDB생명 미래 자원들은 아직 1군에서 활약을 기대하기 힘든 정도의 현재를 지나치고 있다.

KDB생명 올 시즌 숙제는 분명하다. 단타스의 꾸준함은 필수적이며, 퓨처스 리그에서 강 팀으로 군림할 수 있었던 멤버들의 기량 향상이다. 노현지와 김소담, 진안과 안혜지는 지난 수 년간 퓨처스 리그와 2군 리그에서 팀에 우승을 안긴 선수들이다. 이번 시즌 이 들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KDB생명은 현재 스킬 트레이닝과 전지훈련 그리고 체력과 다양한 전술을 입히는 훈련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정 감독은 “분명히 힘든 상황이다. 분명히 부족한 포지션 있지만, 어떻게든 이겨내 볼 생각이다. 다양한 훈련을 통해 선수들 기량 향상에 힘쓰고 있다. 단타스를 선발하며 인사이드에 안정감을 준 만큼, 다른 포지션에서 기량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습 구장을 잃은 KDB생명은 현재 수원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단 집중력은 이전 시즌과 다르다. 어려운 현실을 지나치면서 간절함이 선수단을 지배하고 있다. 이전 시즌 문제로 제기되었던 정신력이라는 해소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

그렇게 KDB생명은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정리하고 수준급 외인과 함께 새로운 정신력을 무장하고 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단타스의 존재로 가드 진 약점과 백업 부재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는 KDB생명이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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