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대학
[U리그] 경희대 최재화, “최고 포인트가드 되고 싶다”

 

12일 조선대와 경기에서 대학농구리그 개인 최다인 16점을 올린 경희대 최재화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포인트가드로서 최고가 되고 싶다.”

경희대는 지난 12일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와 맞대결에서 84-67로 승리하며 7승 3패를 기록, 3위로서 1학기를 마쳤다.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최재화(181cm, G)가 눈에 띄었다. 

최재화는 이날 1쿼터에만 9점을 집중시키며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한몫 하는 등 16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16점은 최재화의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기존 기록 14점)이다. 

최재화는 “7승 3패로 3위여서 좋은데 후반기에도 잘 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조선대 선수들이 저를 잘 막지 않았다. 그 빈틈을 노려서 득점했다”고 웃으며 득점을 많이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최재화가 허술한 조선대 수비 때문에 득점을 많이 한 건 아니다. 박찬호가 하이 포스트로 올라갔을 때 비어있는 골밑을 파고드는 영리함을 보여줬고, 박찬호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컷-인으로 손쉽게 득점하기도 했다. 골밑에서 외곽으로 내주는 패스를 받아 3점슛도 성공했다. 최재화는 영리하게 수비를 읽으며 영양가 만점의 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16경기 중 6승(10패)에 그친 경희대는 올해 10경기 만에 7승을 챙기며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났다. 

최재화는 “감독님과 선수들끼리 자주 이야기를 하며 화합한 덕분에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좋아졌다”며 “4학년이 권성진 형 혼자라서 후배들이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따라가려고 해서 팀 워크가 좋아졌다”고 지난해와 달라진 비결을 전했다. 

최재화는 가드진이 많은 경희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묻자 한참 고민한 뒤 “없는 거 같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경기 운영을 하며 팀을 안정되게 이끌어간다. 모든 방면에서 다 잘하는 권혁준과 경기 운영을 나눠서 하고 있다. 전 안 보이는 곳에서 경기 운영을 한다”고 덧붙인 뒤 웃었다. 

권혁준은 “제가 공격적으로 하는 성향이 있는데 최재화와 뛸 때 제가 공격을 더 잘 하도록 패스를 잘 해줘서 잘 맞는다”며 “재화가 있기에 경기 운영을 맡기고, 제가 더 공격을 치중할 수 있다”고 했다.  

최재화는 이날 조선대 포인트가드 양재혁 수비에서도 돋보였다. 최재화는 “원래 떨어져서 수비하는 걸 선호했는데 고려대와 경기에서 장태빈 형을 막을 때 압박수비를 하니까 잘 되었다”며 “그 뒤 수비 스타일을 바꿔 압박수비를 하니까 잘 된다”고 수비력에 만족했다.  

 

최고 포인트가드를 꿈꾸는 경희대 최재화

최재화는 여수 쌍봉초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다. 당시 쌍봉고 최인석 코치는 최재화의 아버지였다. 코치이자 아버지에게 농구를 배우는 게 색다른 경험이었을 듯 하다. 

최재화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다 얼떨결에 농구를 시작했다. 아버지가 코치였기에 엄청 어색했다”며 “철이 없는 초등학생이라서 아버지가 코치로서 엄청 호통을 치시는데 아버지의 평소 모습을 아니까 옆에서 듣는 둥 마는 둥 할 때도 있었다”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이시며 존경하는 분”이라며 “제가 농구하는데 관여를 하지 않으시려고 많은 말씀을 하지 않으신다. 그래도 안 되는 게 있을 때 ‘이것 좀 해봐!’ ‘조금 더 연습하라’고 좋게 말씀하셔서 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최재화는 목표를 묻자 “포인트가드로서 최고가 되고 싶다”며 “혁준이와 잘 맞춰나가면 된다. 혁준이가 잘 하면 곁에서 도와주고, 혁준이도 제가 잘될 때 밀어준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 좋은 포인트가드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오리온 먼로
[BK포토]오리온 먼로
[BK포토]SK 정재홍
[BK포토]SK 최부경
[BK포토]SK 헤인즈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