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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길태 코치에 대한 평가, 성실하고 세심하다!

 

DB 스카우트에서 KT 코치로 자리를 옮긴 배길태 코치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원주 DB 스카우트에서 부산 KT 코치로 자리를 옮긴 배길태 코치는 “성실하고, 깐깐하면서도 세심하게 선수들을 배려한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KT는 2017~2018시즌이 끝난 뒤 코칭 스태프를 개편했다.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에서 코치 생활을 오래한 뒤 여자 프로농구에서 감독을 역임했던 서동철 감독을 선임했다. 서동철 감독은 박세웅, 배길태, 박종천 코치를 자신을 보좌할 코치로 데려왔다. 

서동철 감독은 특별한 인연(서동철 감독이 2003년 상무 감독을 맡았을 때 배길태 코치가 당시 상무 선수였다)이 없는 배길태 코치를 영입한 이유를 묻자 “과거부터 이 친구에 대한 주변의 좋은 평가를 많이 들었다. 지금 선임한 이후에도 여러 군데에서 ‘배길태 코치를 잘 뽑았다, 아주 성실하고, 노하우가 있고, 스카우트로 최고의 정보력을 가지고 있다. 나무랄 데 없다. 잘 선택을 한 거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했다.

이어 “배길태 코치가 이런 주변의 평가를 들을 정도라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KT 코치를 맡을) 의사타진을 했고, 본인이 의욕을 보여서 같이 하게 되었다. 같이 생활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굉장히 믿음이 가서 기대가 간다”고 코치로 발탁한 배경을 들려줬다. 

박세웅 코치는 “프로에서도, 대학(동국대 코치)에 있을 때도 한 번씩 봤다. (배길태 코치가) 안준호 감독님께서 SK에 계실 때 선수 생활을 했다. 그 때 전 나산(현 KT)에 있을 때라 서로 보면 인사하며 지냈다. 당시 너무 착했다”며 “코치로서 정말 최고다. 회장 자제도 밑에서부터 일을 시키는데 배길태 코치도 매니저부터 차곡차곡 하나씩 배웠다. 2군 코치 생활도 했기에 선수들을 어떻게 훈련시켜야 하는지,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안다. 스카우트까지 해서 상대 전력도 잘 안다”고 배길태 코치를 치켜세웠다. 

배길태 코치는 서울 SK 창단 멤버이며 LG, 오리온스, 동부, KCC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배길태 코치의 선수 시절을 잘 아는 A구단 관계자는 “터프하고 수비를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며 “그 때는 전문수비수 개념이 없었는데, 배길태 코치가 빠르고 터프하게 수비를 해서 상대 주득점원의 득점을 낮추고, 경기감각을 나쁘게 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기억했다. 

배길태 코치는 KCC에서 은퇴한 뒤 매니저를 거쳐 스카우트 겸 2군 코치, DB 스카우트로 지냈다. 배길태 코치는 처음 스카우트 일을 시작했을 때 여러 구단 스카우트에게 많은 것을 배우며 익혔다고 했다. 

B구단 관계자는 “가르쳐 준 게 아니라 장비를 사용하거나 전력분석 방법을 공유했다. 그 당시에는 스카우트가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였다. 각 팀마다 스카우트 자리가 안정되도록 그렇게 했다”며 “서로 노하우를 공유해서 발전시키자는 의도도 있었다. 새로 시작하는 스카우트는 또 그만의 스타일이 있을 거라서 그걸 발전시키기에 배길태 코치와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배길태 코치가 갓 스카우트가 되었을 때를 떠올렸다. 

C구단 관계자는 “배길태 코치가 자주 찾아오고, 또 밖에서도 만나며 장비 다루는 방법과 동영상을 편집하고, 패턴을 그리고, 보고서 틀과 작성 방법을 서로 공유하면서 도왔다”고 했다. 

이어 “누가 봐도 잘 하는 선수가 아니라 조금 부족하지만 한국에서 통하거나 해당팀에 맞는 선수를 보는 시각이 스카우트에게 필요하다”며 “구단에서 좋아하는 선수와 한국에서 통할 선수, 그 팀에 맞는 선수는 다르다. 배길태 코치는 그런 부분을 나눠서 볼 줄 안다”고 배길태 코치의 스카우트로서 능력을 높이 샀다. 

 

주태수 스카우트와 함께 고려대 화정체육관을 방문했던 KT 배길태 코치

KCC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한 이충암은 배길태 코치와 함께 훈련한 적이 있다. 이충암은 “슛 던질 때 발 동작 하나, 슛을 던질 때 손동작 하나까지 세세하게 가르쳐주셨다. 화를 내더라도 선수들을 위한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다”며 “때론 잘 하는 선수나 경기를 많이 뛰는 선수들을 좀 더 편애하거나 신경을 더 쓴다. 배길태 코치는 그런 게 전혀 없었다. 더 잘 하거나 부상을 당한 선수나 다 똑같이 대해주셔서 지금도 종종 연락을 하며 지낸다. 이번에 코치가 되셨다고 해서 승진 축하한다고 연락 드렸다”고 웃었다.  

김우람은 KCC에 이어 KT에서 다시 배길태 코치를 만났다. 김우람은 “매니저로 계시다가 2군 코치로 오셨다. 그 때 저도 2군에 있었다. 깐깐하게 세밀한 부분까지 많이 가르쳐주셨다”며 “예를 들면 기본적인 자세를 어느 정도 낮춰야 하는 등 자세를 많이 강조하셨다. 경기 외적으로도 팀에 오래 계셔서 팀 분위기나 팀 흐름을 많이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KCC 시절 기억을 되새겼다. 

이어 “지금 전 재활 중이라서 KT에서 어떻게 훈련시키는지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예전처럼 추구하시는 게 비슷하지만, 그 때보다 마음이 넓고 여유가 있는 거 같다”며 “제가 (KCC에서) KT로 이적한 뒤에도 조언을 구했던 코치님이시다. 선수를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걸 느꼈다. 그래서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전화를 드렸다. 인생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배길태 코치는 오랜 시간 음지에서 역량을 갈고 닦았다. 이제 서동철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올라섰다. 현재 KT 코칭스태프 중 최근 남자 프로농구에서 가장 오래 일했으며, 흐름을 가장 잘 안다. 배길태 코치가 서동철 감독을 얼마나 잘 보좌하느냐에 따라 KT의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제공 = KT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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