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WKBL
[W위시코트] WKBL과 함께한 제주오현중, W위시코트로 농구 열기 ‘UP’

[바스켓코리아 = 제주/이성민 기자] WKBL과 제주 오현중학교가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W위시코트 캠페인으로 하나가 됐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일(토)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위시코트 캠페인’의 두 번째 선정지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의 오현중학교를 찾아 W위시코트 기증식을 가졌다.  

주식회사 케이토토가 후원하고 WKBL이 주관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W위시코트 캠페인’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WKBL이 기획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W위시코트 캠페인의 2번째 주자는 아산 우리은행과 인천 신한은행이었다. 각 팀당 4명 의 선수들(아산 우리은행 – 박혜진, 최은실, 이선영, 유현이 / 인천 신한은행 – 김단비(부상으로 불참), 유승희, 한엄지, 김연희)이 주말 휴식을 뒤로 제쳐두고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는 W위시코트 기증보드 전달식 및 기념촬영으로 시작을 알렸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예열을 마친 오현중 학생들과 WKBL 선수들은 친선 경기로 진검승부를 펼쳤다.

한 쿼터당 8분, 총 4쿼터로 진행된 친선 경기는 4대4 풀 코트 매치로 진행됐다. 학생과 프로 선수들의 대결이었음에도 승부는 치열함 그 자체였다. 이선영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WKBL이었지만, 이후 야투 난조를 겪으며 주춤했다. 그 사이 오현중 선수들은 고명선 군(16)을 앞세워 페인트 존을 장악, 야금야금 득점을 올렸다.

경기 중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최고참 박혜진의 외침. 박혜진은 1쿼터 내내 부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유승희에게 “골 못 넣으면 코트에서 못 나와!”라고 강렬하게 외쳤다. 

박혜진의 외침에 응답한 것일까?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던 유승희는 1쿼터 종료 부저와 함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후 박혜진을 가리키는 세리모니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승희의 1쿼터 버저비터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WKBL은 이어진 쿼터들을 내리 주도하며 승리를 거뒀다(61-54). 

친선 경기 뿐만 아니라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열렸다. 각 쿼터 종료 후 3점슛, 자유투 대결, 춤 대결 등 많은 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학생들을 대신해 3점슛 이벤트에 참여한 박혜진은 보란 듯이 3점슛을 성공시켜 학생들에게 선물 한아름을 안기기도 했다.

유승희와 한엄지는 넘치는 흥과 춤 실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유승희는 행사 중간중간 돌발 세레모니와 제스쳐로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엄지는 학생들과 춤 대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넘치는 흥을 바탕으로 일약 제주 스타로 등극한 유승희는 행사가 끝난 뒤 가장 많은 사인, 사진 요청을 받았다. 오현중 학생들은 유승희를 향해 “예쁘다.”는 표현을 끊임없이 내뱉었다. 유승희는 “오늘 예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사인과 사진, 인터뷰 요청도 정말 많다. 앞으로는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라고 해야할 것 같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휴일에도 제주를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준 선수들을 위해 오현중 학생들도 뜻 깊은 선물을 준비했다. 지역 특산물인 제주 감귤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의 진심어린 선물에 선수들 역시 감사함과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농구 불모지’ 제주가 이번 행사의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고수연 교장선생님의 덕이 컸다. 고수현 교장선생님은 평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농구를 즐기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더불어 이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제주도 클럽대회 우승, 전국대회 3등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자 더는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고. 

오랜 고민 끝에 고수연 교장선생님은 결단을 내렸다. 학생들을 위해 직접 W위시코트 캠페인에 신청을 하게 된 것. 고수현 교장선생님은 “그간 학생들이 맨땅에서 농구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 신청을 하게 됐는데, 훌륭한 코트를 기증받게 돼 기쁘다.”며 코트를 기증해준 WKBL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서 “학생들이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 제주가 농구 불모지인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농구 인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런 행사를 더 적극적으로 개최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도 농구로 하나가 된 오현중학교 학생들과 WKBL 선수들. 2시간여의 짧은 만남 속에서도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각자 자리에서의 최선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 어느 때보다 훈훈한 마무리로 서로의 앞날을 응원했다.  

2번째 기증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WKBL은 오는 22일 경남 함안에 위치한 경남 보건고등학교를 방문한다. 경남 보건고등학교는 이번 W위시코트 캠페인의 마지막 선정지. KEB하나은행(김이슬, 강이슬, 김미연, 이하은)과 KDB생명(노현지, 구슬, 진안, 김소담)이 경남 보건고를 방문한다. 

사진제공 = WKBL

이성민  aaaa1307@naver.com

<저작권자 © 바스켓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성민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뉴스
[BK포토화보]2018 인천전자랜드 - 한양대학교 연습 경기
[BK포토화보] 2018 U리그 남대부 경희대학교 - 조선대학교 경기화보
[BK포토]조선대 이민현 감독 ' 이게 왜 파울이에요?'
[BK포토]경희대 권성진 ' 공좀 받아줘요'
[BK포토]경희대 박찬호 ' 노마크 점프슛은 이지샷이지'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