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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휴스턴으로 제임스 불러들이기 시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의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이 벌써부터 움직이고 있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폴이 오는 오프시즌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폴과 제임스는 이번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폴은 휴스턴과의 계약이 만료되며, 제임스는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폴은 제임스와 막역한 사이인 만큼, 이왕이면 한 팀에서 뛰고 싶어 할 수 있다. 이미 수년 전에도 제임스는 기회가 된다면, 선수생활 막판에 폴,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카멜로 앤써니(오클라호마시티)와 한솥밥을 먹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이들 모두 FA를 앞두고 있어 규합할 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휴스턴이 제임스를 영입하려면 몸값 삭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휴스턴은 이미 지난 여름에 팀의 간판인 제임스 하든에게 새로운 연장계약(4년 2억 2,800만 달러)을 안겼따. 이미 지난 2016년 여름에 하든의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새로운 계약(4년 1억 1,800만 달러)을 선물한 바 있다.

이로써 하든은 최대 2022-2023 시즌까지 계약 되어 있다. 2022년 여름에 선수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봉은 해가 거듭될수록 커지는 계약이다. 이번 시즌 2,8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한 그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부터는 3,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연봉을 받게 된다. 하든의 연봉규모가 비대해지는 만큼 외부 영입이 쉽지 않다.

라이언 앤더슨의 계약도 큰 부담이다. 이번 시즌 1,9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은 그는 다음 시즌부터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더 큰 문제는 이번 시즌까지 뛴 선수들 상당수가 계약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휴스턴의 다음 시즌 샐러리캡은 8,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하든과 앤더슨의 몸값으로 이미 5,000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에릭 고든, P.J. 터커의 계약이 남아 있다. 고든과 터커는 몸값 이상 활약하는 선수인 만큼 부담스럽지 않다. 문제는 앤더슨이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에는 어느 정도 역할을 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로테이션에서 제외되면서 전혀 몸값을 해내지 못했다.

문제는 폴도 FA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클린트 카펠라도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휴스턴과의 신인계약이 만료되는 카펠라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그런 만큼 그의 영입을 바라는 팀이 카펠라와 1차적으로 계약에 합의한다면, 휴스턴이 계약에 응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즉, 휴스턴이 카펠라의 몸값을 설정할 수 없는 구조다.

가뜩이나 카펠라의 가치가 상당히 높아진 가운데 트레버 아리자, 루크 음바아무테도 계약이 끝난다. 아리자는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가치가 적지 않다. 수비와 외곽공격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만큼 이번에도 장기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하다. 즉, 휴스턴이 내부적인 FA를 모두 앉히기도 쉽지 않다. 모두 다 남긴다면 사치세선 돌파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폴은 물론이고 제임스 영입까지 노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제임스를 데려온다면 아리자, 음바아무테와의 계약을 포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앤더슨 트레이드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하지만 앤더슨 트레이드는 이미 지난 여름에도 여러 차례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앤써니를 원했던 휴스턴은 끝내 앤더슨 트레이드에 실패했고, 앤써니를 채가지 못했다.

과연 폴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까. 제임스와 폴이 대대적으로 계약규모를 줄일 경우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제임스가 굳이 폴의 팀이 아닌 하든이 버티고 있는 휴스턴에서 폴과 합치는 것을 바랄지도 의문이다. 휴스턴은 서부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데뷔 이후 줄곧 동부에 머문 제임스가 휴스턴으로 향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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