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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원혁 “FA 협상, 구단에서 많이 배려해줬다”

 

FA 계약에서 지난 시즌보다 92.3% 인상된 1억 원에 계약한 SK 최원혁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이번에 FA 협상하며 구단에서 저를 많이 대우해주시고, 배려해주셨다.”

최원혁(183cm, G)은 잊을 수 없는 2017~2018시즌을 보냈다. 서울 SK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둘풍의 주인공 원주 DB였다. 챔피언결정 1,2차전을 내줘 또 준우승에 머무는 듯 했다. 아니 2012~2013시즌에 이어 또 4연패를 걱정해야 했다. 

SK는 3차전 한 때 34-54, 20점 차이로 뒤지다 연장 승부 끝에 첫 승을 거둔 뒤 내리 4연승을 달리며 18년 만에 챔피언에 등극했다. 

모든 선수들이 우승 주역이었다. 그 가운데 SK 문경은 감독이나 주장 김선형, 구단 관계자도 숨은 MVP로 최원혁을 꼽았다. 최원혁이 3차전을 앞두고 당차게 디온테 버튼을 막아보겠다고 나섰고, 그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최원혁은 우승 직후 곧바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자유계약 선수로서 도장도 찍었다. 지난 시즌 보수 5200만원에서 1억 원(연봉 8000만원, 인센티브 2000만원)으로 92.3% 인상되었다. 

최원혁은 17일 SK 양지연습체육관을 잠시 찾았다. 체육관에 볼 일이 있는데다 이날 안영준이 포함된 KBL 3x3 선발팀 KBL 윈즈(김낙현, 박인태, 안영준, 양홍석)와 FIBA 3x3 아시아컵 2018 대표팀(ISE)의 연습경기가 열려 이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연습경기 전에 잠시 최원혁과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그 일문일답이다. 

 

2017~20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디온테 버튼을 막는 수비가 최원혁의 가치를 높였다.

시즌 끝나자마자 해외여행을 다녀왔더라고요.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다. 원래 계획은 스위스로 가려고 했는데 구단 행사가 있어서 포기하고, 빠른 시일 안에 갈 수 있는 곳이 코타키나발루였다. 스위스는 원래 김영훈(DB)과 가려고 했다가 5월 FA 계약 때문에 안 될 거 같았다. 김건우 형이랑 시간이 맞아서 같이 (코타키나발루를) 갔다 왔다. 해외 여행을 가본 게 두 번째인데 설레고 재미있었다. 활동적인 걸 좋아하는데 놀다 보니까 재미있고, ‘이런 나라도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 여해 가서도 뭐만 하면 우승 이야기가 나오니까 되게 좋더라. 여행 다녀온 뒤에도 우승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니까 진짜 우승한 게 이 정도로 ‘대단하구나’ 느꼈다. 

팬들과 우승 축하 행사(FAN과 함께하는 우승파티)도 가졌는데요. 지난 시즌 돌아보면 어떤가요? 

우리가 우승할 줄 몰랐는데 우승해서 되게 좋다. 팬들께서 더 좋아해주시니까, 또 어려울 때 더 응원을 해주셔서 “아~ 선수들은 이래서 우승을 하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2패 뒤 4연승으로 우승한데다 최원혁 선수가 챔프전에서 활약하며 우승했기에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다음 시즌 준비가 중요합니다. 

일단 지난 시즌 부족했던 걸 팀 훈련할 때부터 생각하며 채워나갈 예정이다. 단신 외국선수가 들어오는데 사람들은 “제가 키가 작아서 더 못 뛰는 게 아니냐”고 한다. 제가 보여준 게 있기에 저를 믿고 몸을 잘 만들며 시즌을 준비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어떤 게 부족한가요? 

저는 세트슛은 정확한데 빨리 던지는 게 약하다. 또 2대2 플레이를 하면서 슛을 던질 수 있도록 할 거다. 리듬에서도 매년 좋아지긴 해도 아직도 부족한 게 있기에 그걸 생각하며 미국 전지훈련과 비시즌 내내 연습하면 더 좋아지고, 성장할 거다. 

미국 전지훈련을 갈 텐데요. 최원혁 선수에게 미국 전지훈련은 어떤 의미인가요? 

남들이 체험하지 못하는 기회를 얻어서 좋다. 스킬 트레이닝이 맞는 선수도 있고, 안 맞는 선수도 있지만, 한국에서도 잘 되어 있을 정도로 보편화되었다. 저는 외국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며 1대1을 해보면 그들의 성향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그게 되게 좋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외국선수들을 상대로 수비력을 발휘했던 게 챔프전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 각오를 다지며 미국 전지훈련을 갈 거 같아요.

외국선수를 상대로 수비를 잘 하는 걸 보여줬는데 이번 시즌 들어오는 단신 외국선수들이 저를 막을 수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 가서는 제가 외국선수를 상대로 1대1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중심을 두고 연습할 생각이다. 

자유계약 선수 계약을 했는데요. 일찌감치 도장을 찍었나요? 

아니다. 끝까지 이야기를 했다. 제가 만약 우승을 못 했거나 디온테 버튼을 잘 막지 못했다면 이정도 가치를 못 받았을 거다. 이번에 협상하며 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고 맞춰가니까 구단에서 저를 많이 대우해주시고, 배려해주셨다. 

이번 비시즌부터 숙소에서 나가서 생활을 해야 한다. 이 부분 준비도 시즌 준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먹는 것 때문에 걱정이다. 집에서 혼자서 사는데 요리도 혼자서 해보고 그런다. 출퇴근 할 때 자전거를 타고 다니려고 한다. 차 타고 다니면 편하겠지만, 자전거를 타면 운동이 될 거다. 일석이조인 거 같다. 

다음 시즌을 위한 각오 한 마디 해주세요. 

지난 시즌 끝날 때 즈음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았다. 팬들이나 구단에서도 저에게 기대를 하는 게 있을 거다. 다음 시즌에는 그 기대를 채우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시고 경기장도 많이 찾아주세요.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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