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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토론토, 드웨인 케이시 감독 경질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토론토 랩터스가 변화의 칼을 빼들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가 드웨인 케이시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단 1승도 따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정규시즌 동부컨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에 패하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라운드에서 최종전까지 치러 뒤늦게 올라왔음에도 토론토가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탑시드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에 패하면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이 좌절됐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번시드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정작 이번에도 르브론 제임스에 가로 막히면서 시즌을 접어야 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3년 연속 제임스의 벽을 뚫어내지 못하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더 놀라운 점은 플레이오프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10연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지난 2016 플레이오프 3라운드 3, 4차전을 따낸 이후 2연패, 지난 2017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는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번번이 제임스 앞에 막힌 토론토는 이번 시즌에는 경기력을 급상승시키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이번에도 고배를 마셔야 했다.

시즌 직후 토론토가 케이시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소식이 흘러나오곤 했다. 아니나 다를까 토론토는 끝내 케이시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지난 2011-2012 시즌을 시작으로 토론토의 지휘봉을 잡았고, 최근 여러 해 동안 꾸준히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하지만 큰 경기 운영에서 늘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더 높은 곳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와 서지 이바카를 모두 앉혔고, 벤치 선수들이 크게 활약하면서 남다른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 이후 강하게 치고 나선 클리블랜드는 시즌 내내 동부 선두를 유지한 보스턴 셀틱스까지 밀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물며 1라운드를 손쉽게 통과한 반면 클리블랜드가 고전하면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예상은 다르지 않았다. 토론토는 역시나 제임스를 상대로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동부에 속한 그 어느 팀도 여전히 제임스 제어에 실패하고 있는 부분은 이해가 되지만, 최근 클리블랜드가 최근 3년 동안 전력 중 가장 약했던 반면 토론토는 가장 강했음에도 그를 이겨내지 못한 것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심지어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 1차전에서 앞서던 경기를 그르친 것이 뼈아팠다. 이날 토론토는 무난히 경기를 마칠 것으로 보였다. 클리블랜드의 경기력도 썩 좋지 않았지만, 경기는 연장으로 치닫았고 토론토는 이날 패하고 말았다. 체력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던 클리블랜드가 1차전을 이기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여세를 몰아 첫 세 경기를 무난히 접수했다.

3차전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제임스의 끝내기 득점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 더 실망스런 부분은 토론토가 지난 4차전에서 무려 35점차 대패를 당했다는 점이다. 힘이 빠진 토론토는 경기력은 고사하고 의욕에서도 크게 뒤졌다. 허무하게 패해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고, 케이시 감독의 거취에 강한 의문이 제기됐다.

종국적으로 토론토는 케이시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후임자로는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애틀랜타)가 유력한 가운데 여러 후보를 추리면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 예정이다. 전력이 갖춰진 만큼 결정적인 순간에 팀을 이기게끔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제임스의 시대에서 어느 감독이 제임스를 넘어서게 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토론토로서 최상은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 클리블랜드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다른 팀이 클리블랜드를 꺾길 바라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일 수 있다. 혹은 여러 팀들이 클리블랜드를 잔뜩 괴롭힌 가운데 힘이 빠진 클리블랜드를 상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동부에서 제임스를 상대로 선뜻 괴롭힐 팀은 거의 없어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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