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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김선형 이구동성, 숨은 MVP는 최원혁!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국내선수가 MVP를 받았다면 최원혁이 받아야 하지 않았나 싶다.” 

서울 SK는 1999~2000시즌에 이어 18년 만에 두 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챔피언 등극 과정도 극적이었다. 

SK는 원주 DB에게 챔피언결정 1,2차전을 내줬다. 2001~2002시즌부터 이어진 챔피언결정전 역대 최다 8연패를 기록했다. 3차전에서 반전을 이뤘다. SK는 3차전 한 때 34-54, 20점 차이로 뒤지던 열세에서 연장 승부 끝에 역전승했다. 

SK는 이를 계기로 살아나며 4연승을 달렸다. 8연패를 당했던 SK는 또 따른 KBL 최초의 기록인 2연패 뒤 4연승으로 챔피언 트로피를 품었다. 

SK 문경은 감독은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승리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2연패 뒤 4연승을 달린 비결을 묻자 “3차전 홈에서 흐름을 바꿨다”며 “쉽게 이겼다면 달랐을 거다. 어렵게 20점을 뒤집어서 이겼기에 자신감을 가졌다. 3차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답했다.  

문경은 감독은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1,2차전을 패한 뒤 코치들과 술을 마시다가 최원혁을 불렀다. 원혁이가 ‘제가 버튼을 막아보겠습니다. 완벽하게 막지 못해도 괴롭힐 수 있습니다’고 해서 버튼 수비를 맡겼다”며 “그 때가 시리즈 흐름을 바꾼 순간”이라고 말을 바꿨다.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를 활약을 치켜세웠다. 6차전이 열리기 전에는 “정규리그 때 에이스 두 명(헤인즈와 화이트)을 가지고 싶은 욕심을 부렸다. 그래서 화이트가 기복이 있었다”며 “에이스 이미지를 계속 심어줬기에 그 효과가 플레이오프에서 나왔다. 지난 시즌에는 에이스로 한 시즌을 치러서 어색하지 않다. 국내선수들도 ‘헤인즈가 부상 당해도 화이트가 있으니까’라며 자신감을 가졌다”고 화이트를 칭찬했다. 

우승을 축하하는 자리에선 “보통 외국선수들은 공격을 잘 하면 공격에 집중하며 수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데 화이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까지도 요구하는 대로 잘 따라줬다”며 수비까지 열심히 했던 화이트라고 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런 화이트를 플레이오프 MVP로 인정한 뒤 “내 마음 속의 MVP는 원혁이”라며 “원혁이가 진짜 수비를 잘 했다”고 말한 뒤 옆 테이블에 있던 최원혁을 불렀다. 그러면서 “원혁이는 내가 하는 말에 한 마디도 안 진다. 훈련도 제일 열심히 하고, 내가 요구하는 걸 다 소화하니까 그만큼 자신이 있는 거다”고 최원혁과 평소 일화도 들려줬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구단 관계자도 “원혁이가 진짜 숨은 MVP”라고 문경은 감독의 말에 동의했다. 

SK 주장 김선형은 “국내선수가 MVP를 받았다면 원혁이가 받아야 하지 않았나 싶다. 버튼 선수가 (6차전 3쿼터) 중간에 교체될 정도였다”며 “선수들끼리 원혁이가 상대팀이었으면 어떨까 생각까지 해봤다”고 역시 최원혁을 국내선수 중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았다. 

화이트는 KBL 출입기자단 플레이오프 MVP 투표에서 95표 중 64표를 받았다. 김선형이 그 다음으로 많은 21표였다. 김민수와 제임스 메이스도 5표씩 지지를 얻었다. 최원혁을 MVP로 꼽은 언론사는 아무 곳도 없었다. 

그렇지만, 최원혁은 화이트와 함께 SK 감독과 주장, 직원이 꼽은 챔피언 등극 최고 수훈선수였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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