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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어빙 트레이드에 대한 추가 요청 아쉬워!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ESPN.com』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와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제임스가 카이리 어빙(보스턴) 트레이드를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어빙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에도 그를 끝까지 지키길 바랐다. 하물며 트레이드된 이후 받은 아이제이아 토마스(레이커스)가 부상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데려온 것이 아쉬움을 토로했던 모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어빙은 불현 듯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자신이 주도하는 농구를 원했던 그는 더 이상 제임스와 함께하길 원치 않았다. 트레이드를 요청한 이후 피닉스 선즈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여러 팀들이 거론됐다. 그러나 결국 보스턴 셀틱스가 선수 세 명과 함께 신인지명권 두 장을 건네면서 어빙 트레이드를 완료했다.

# 트레이드 개요

셀틱 get 카이리 어빙

캡스 get 아이제이아 토마스, 제이 크라우더, 안테 지지치, 2018 1라운드 티켓*, 2020 2라운드 티켓(from 마이애미)

* 2018 1라운드 티켓은 브루클린 네츠의 것으로 로터리픽은 물론 1순위 지명권으로 변모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 지명권.

당초 트레이드는 토마스를 필두로 제이 크라우더(유타), 안테 지지치(클리블랜드), 2018 1라운드 티켓이 건너가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토마스의 부상 상태를 거론하며 추가적인 조건을 요구했다. 트레이드 타결 소식이 전해진 이후에 클리블랜드의 요청으로 보스턴은 2020 2라운드 지명권을 클리블랜드로 양도했다.

이 부분에서 제임스는 2라운드 티켓만 확보한 것에 대한 아쉬웠던 것으로 파악된다. 토마스가 온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아닌 토마스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적인 관점에서 좀 더 자산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작은 불만으로 이해된다. 아무래도 토마스가 시즌 중반 이후에야 돌아온 만큼 클리블랜드는 한 동안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만약 제임스의 바람대로 2라운드 티켓이 아닌 향후 1라운드 티켓이나 유망주였다면, 클리블랜드가 좀 더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 아무래도 보스턴에는 마커스 스마트,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등 전도유망한 선수들이 즐비한 만큼, 이들이 추가적인 조건으로 포함됐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중반에 돌아온 토마스는 동료들과 제대로 손발을 맞출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다. 트레이닝캠프를 시작으로 착실하게 호흡을 점검하지 못했고, 결국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은 제임스와 토마스를 공존시키지 못했다. 결국 토마스는 어빙처럼 활약하지 못했고, 급기야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재차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당시만 하더라도 어빙을 데려오는 대가로 너무 많은 자산을 내줬고, 2라운드 티켓까지 소진하는 등 트레이드 당시 클리블랜드가 이득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어빙을 더한 보스턴은 고든 헤이워드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으며, 시는 중반까지 동부컨퍼런스 선두를 고수하고 있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후 13연승을 이어갔지만 다시 흔들리고 말았다. 제임스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심화됐으며, 출장시간만 늘어갔다. 제임스 혼자서는 한계가 뚜렷했고, 급기야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즉, 어빙이 팀을 떠난 것만으로도 클리블랜드는 큰 손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클리블랜드는 토마스와 2018 1라운드 티켓(from 클리블랜드)을 주요 매물로 조던 클락슨과 래리 낸스 주니어를 품었다. 이어 크라우더까지 보내면서 로드니 후드와 함께 조지 힐까지 물어왔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중반에야 제 전력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정작 케빈 러브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아직 100%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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