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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Inside] 2018년, 서부컨퍼런스 팀들의 새해 소망!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계획은 잘 이뤄가고 있는지 지켜볼 때가 됐다. 벌써 1월도 약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과연 각 팀들은 어떤 소망을 염원하고 있을까. 이들의 신년 계획이나 새해 바람들을 재미삼아 적어봤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 3연패 도전의 초석 마련!

골든스테이트의 화두는 연속 우승 달성여부다. 이번 시즌에도 확고부동한 우승후보인 골든스테이트가 이번에 우승하게 된다면, 2012년과 2013년에 연거푸 우승한 마이애미 히트 이후 첫 2연패에 도달하는 팀이 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2002년 LA 레이커스 이후 처음으로 3연패에서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현재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이라면 4년 동안 3회 우승을 넘어 3연패도 너끈히 도전할 수 있다.

문제는 계약여부다. 지난 여름에 케빈 듀랜트가 다시금 2년 계약(선수옵션 포함)을 연간 2,500만 달러선에서 체결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재정적인 부담을 크게 덜었다. 이후 무사히 안드레 이궈달라와 션 리빙스턴을 앉히는데 성공했다. 듀랜트의 몸값 삭감은 골든스테이트가 사치세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만약 듀랜트가 연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사치세는 좀 더 치솟았을 것으로 보인다.

듀랜트는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적시장에 나올 것이 유력하다. 듀랜트도 이제는 장기계약을 노릴 때가 됐다. 관건은 계약조건이다. 듀랜트가 한 번 더 2년 계약을 맺을지 여부다. 듀랜트도 이제는 10년차 최고대우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연간 4,000만 달러 안팎의 계약을 받을 수도 있다. 다만 골든스테이트가 이를 감당할지가 중요하며, 듀랜트가 막상 연간 3,500만 달러짜리 계약을 따내도 부담이 결코 적지 않다.

만약 듀랜트가 최소 연간 3,500만 달러에서 최대 4,0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4년 이상 맺는다면, 골든스테이트는 재정 유지에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그렇다면 Fantastic4를 유지하기 어렵다. 나머지 선수들도 채워야 한다면, 기존 계약자들 중 트레이드가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드레이먼드 그린이나 클레이 탐슨이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여름에 듀랜트와 어떤 계약을 맺는지가 3연패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기대된다.

휴스턴 로케츠 - PO에서 하든과 폴 다치지 않기

휴스턴은 지난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로 크리스 폴을 데려오면서 'Super Backcourt'를 구축했다. 올스타 백코트를 꾸리면서 기대를 드높였다.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휴스턴은 이번 시즌 초중반에 21경기에서 6연승과 14연승을 버무리면서 독야청청했다. 하물며 14연승 전까지는 폴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폴이 뛴 휴스턴의 첫 15경기에서 휴스턴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물며 폴이 뛴 24경기에서 휴스턴은 20승 4패로 상당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하든과 폴을 적재적소에 기용하고 있다. 이들의 부담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하든과 폴이 버티고 있는 만큼 휴스턴은 48분 내내 경기운영에 대한 공백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같이 뛸 때의 호흡도 원만하다. 워낙에 동료들을 잘 살리는 만큼 물샐 틈이 없는 깔끔한 농구가 펼쳐지고 있다. 그만큼 하든과 폴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들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는 점이다. 폴은 개막전을 뛴 이후 14경기 연속 결장했다. 팀이 5연패를 당할 때도 3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17경기에 결장했다. 하든도 마찬가지. 하든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친 이후 2주 진단을 받았다. 이번 주 중에 돌아올 것이 유력하지만, 앞으로도 부상을 주의해야 한다. 폴은 이전에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한 적도 있는 만큼 특히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 새로운 가드 발굴하기

샌안토니오는 지난 여름에 카이리 어빙(보스턴)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을 때, 나름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하지만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가 어빙 영입에 최선을 다했던 이면에는 당장의 전력보강 문제도 있지만, 백코트 세대교체가 훨씬 더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는 어느덧 백전노장 대열에 들어선지 오래다. 지노빌리는 언제 은퇴하지 이상하지 않으며, 파커는 확실히 부상 이후 이전의 활동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패트릭 밀스도 조만간 30대에 진입할 예정이다. 디욘테 머레이와 데릭 화이트는 이제 갓 약관인 선수들이지만, 당장 기량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샌안토니오는 지난 오프시즌에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연장계약을 맺은 만큼 기존 전력에서 좀 더 힘을 주기로 했다. 알드리지와 카와이 레너드가 가급적 전성기에 접어들어 있을 때 우승을 노려야 한다. 그렇다면 보다 확실한 백코트 자원을 영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당장 쉽지 않아 보인다. 샌안토니오가 두터운 프런트코트를 구축하고도 우승도전이 쉽지 않은 이유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샐러리캡 정리

미네소타가 비로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모양새다. 미네소타는 지난 2004년을 끝으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2014, 2015 드래프트에서 연거푸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해 앤드류 위긴스와 칼-앤써니 타운스를 데려왔고, 트레이드로 지미 버틀러를 데려오는데 성공하면서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지난 여름에는 제프 티그와 타지 깁슨까지 품으면서 두터운 선수층을 구축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다음 시즌 확정된 지출이 1억 2,100만 달러가 넘는다. 내년 여름에는 타운스와 연장계약 협상에 나서야 한다. 미네소타로서는 당장 콜 알드리치의 계약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번에 73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그는 다가오는 2018-2019 시즌에도 약 7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알드리치를 처분해야만 네마냐 벨리차와 애런 브룩스 등 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보다 확실히 앉힐 수 있다.

알드리치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평균 0.7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미네소타 빅맨진이 튼실한 만큼 기회를 얻지도 못하고 있다. 그런 만큼 트레이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정 힘들다면, 지급유예조항(Stretch Provision)을 활용해 알드리치와 결별하는 방법도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아니다. 결국 이번에 제프 티그(3년 5,700만 달러)에게 지나치게 큰 계약을 준 느낌이 없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 우리가 아는 그가 부디 자중하기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오프시즌에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포워드를 둘이나 품는 엄청난 성과를 이룩했다. 각 팀의 에이스들을 연거푸 품으면서 막강한 BIG3를 구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일약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첫 20경기에서 8승 12패로 크게 흔들렸다. 이후 15경기에서 12승을 거두면서 살아났지만, 최근 8경기에서 다시 3승 5패로 주춤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서모씨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조지와 앤써니를 보다 더 살리는 쪽을 택하면 어떨까. 12월 들어 앤써니가 3옵션 역할을 수용했지만, 여전히 조지는 서모씨와 앤써니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팀의 간판인 만큼 그가 제발 동료들을 좀 더 아우르길 바란다면 큰 욕심일까. 조지와 앤써니 모두 지난 시즌까지 각 팀의 에이스였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정말 놀랍게도 지난 시즌까지 그와 함께 했던 빅터 올래디포(인디애나)는 팀을 떠나자마자 인디애나의 새로운 얼굴로 급부상했다.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진가를 비로소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는 제약이 많았다. 흡사 이번 시즌에 조지와 앤써니가 그러는 것처럼. 서모씨를 보면 불현듯 영화 해바라기에서 주인공이 마지막 등판에 내뱉었던 그 대사가 떠오른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 유섭 너키치 재계약

포틀랜드는 미네소타보다 샐러리캡 상황이 보다 더 심각하다. 포틀랜드의 장부에는 앤드류 니콜슨, 앤더슨 바레장, 페스터스 에즐리의 잔여계약을 지불해야 한다. 이들을 지급유예조항으로 활용해 내보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으며, 니콜슨은 2023-2024 시즌, 바레장은 2020-2021 시즌, 에즐리는 2019-2020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 있다. 에즐리는 약 33만 달러 상당하지만, 니콜슨(약 285만 달러)과 바레장(약 191만 달러)의 상황은 다르다. 즉, 포틀랜드는 향후 네 시즌 동안 최소 약 470만 달러(니콜슨+바레장)를 지불해야 한다.

무엇보다 포틀랜드에는 장기계약자들이 많은 만큼 이마저도 부담스럽다. 이번 시즌에는 약 1억 2,220만 달러를 소진했으며, 다음 시즌에도 1억 1,200만 달러가 넘는 캡을 소진했다. 이 가운데 너키치와의 재계약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포틀랜드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에반 터너나 마이어스 레너드의 계약을 덜어낸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너키치는 지난 시즌 포틀랜드에 합류한 이후 이번 시즌까지 59경기에서 평균 14.9점 8.7리바운드 2.3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덴버 너기츠 - 프런트코트 정리

덴버는 이번 여름에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다닐로 갈리나리(클리퍼스)를 보내는 대신 폴 밀샙을 영입했다. 지난 여름에 계약기간 3년 9,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밀샙은 지난 11월 중순에 왼쪽 손목 부상으로 최소 3개월 동안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 들어 기대와 달리 선전하고는 있지만, 덴버로서는 케네스 페리드, 윌슨 챈들러, 데럴 아써들 중 다수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아써는 일찌감치 전력에서 배제됐으며, 페리드도 더 이상 예전과 같지 않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 후회되는 즈루 할러데이와의 계약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 막판에 엄청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큰 출혈 없이 드마커스 커즌스를 데려왔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은 온전히 커즌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호흡을 맞추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트윈타워를 제외하면 뉴올리언스의 뚜렷한 강점은 없다. 즈루 할러데이와의 재계약(5년 1억 2,600만 달러)과 레존 론도의 영입으로 백코트를 다졌지만, 투자대비 아쉬운 현실인 것만은 분명하다.

뉴올리언스의 다음 시즌 확정된 지출은 9,483만 달러에 달한다. 여기에 커즌스가 데이비스나 할러데이 수준의 계약을 바란다고 하더라도 뉴올리언스의 샐러리캡은 최소 1억 2,000만 달러가 넘는다. 그러나 커즌스가 굳이 연간 2,500만 달러선의 계약을 바랄까. 커즌스가 시장에 나설 경우 그는 초대형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 연봉(약 1,800만 달러)의 두 배를 연봉으로 수령하면서도 장기계약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결국 뉴올리언스가 커즌스에게 연간 3,500만 달러의 통 큰 계약을 선물할 수 있을까? 만약 뉴올리언스가 커즌스에게 풀맥스를 안긴다면 뉴올리언스의 샐러리캡은 1억 3,0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된다. 하물며 나머지 선수들을 최저연봉으로 불러들여야 한다. 과연 해당 작업이 쉽사리 진행될지가 의문이며, 커즌스-데이비스-할러데이로 우승에 도전하기도 부족하다. 결국에는 할러데이에게 장기계약을 안긴 것이 패착인 것으로 짐작된다.

LA 클리퍼스 - 리버스 부자와의 결별

클리퍼스는 이번 여름에 사장직을 겸하고 있는 닥 리버스 감독의 경영권을 박탈했다. 이에 따라 로렌스 프랭크 단장이 경영권을 쥐게 됐고, 사장으로 승진했다. 리버스 감독은 이제는 더 이상 선수들과의 계약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어렵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리버스 감독의 아들인 'The 도련님' 어스틴 리버스는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몸값을 충분히 해내고 있지만, 이는 백코트 선수층이 얇아진 반로이기도 하다.

리버스는 이번 시즌에 선수옵션을 쓸 확률이 높다. 이번 시즌 그는 32경기에서 경기당 32.7분을 소화하며 15.8점(.418 .405 .648) 2.1리바운드 3.6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2.5개의 3점슛을 40%가 넘는 성공률로 적중시키면서 외곽슛에 좀 더 눈을 떴다. 출장시간도 데뷔 이후 가장 많았다. 패트릭 베벌리와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부상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사이 리버스가 출장시간을 늘렸고, 기록을 쌓았다.

과연 클리퍼스는 이번에도 리버스를 붙잡을까. 계약한다면 계약조건이 관건이다. 샐러리캡이 늘어났고, 연간 1,800만 달러 이상으로 시작하는 장기계약을 안길지, 아니면 이전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붙잡을지 두고 보자. 동시에 지난 여름에 사장직에서 물러난 리버스 감독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클리퍼스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유타 재즈 - 니콜라 미로티치 트레이드

유타는 니콜라 미로티치(시카고) 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데릭 페이버스로 미로티치를 데려오고자 했다. 하지만 시카고가 응하지 않았다. 미로티치의 가치가 높은 만큼 시카고로서는 이참에 신인지명권이나 유망주를 불러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유타가 선뜻 지명권까지 보낼지는 의문이다. 여의치 않다면, 다른 팀을 찾아 다자간 트레이드를 도모해야 한다.

유타가 페이버스를 매물로 미로티치를 품는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상 중인 루디 고베어까지 합류할 경우 유타의 전력은 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고든 헤이워드(보스턴)의 이적으로 이전 시즌과 같은 성적을 수확하기는 어렵겠지만, 파워포워드가 취약한 유타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높이에서 보탬이 되고 스트레치까지 해줄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물론 유타로서는 신인인 도너번 미첼이 지난 시즌까지 헤이워드가 그랬듯 미첼이 충분히 헤이워드처럼 팀을 이끌 만한 선수라는 것이 판가름 난 만큼 미첼의 성장이 미로티치의 영입보다도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러나 유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는 만큼 당장의 전력보강에 초점을 맞춰봤다.

피닉스 선즈 - 무사히 시즌 마치기

이번 시즌 피닉스에는 현재 6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미 시즌 전부터 브랜든 나이트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이후 데이번 리드와 앨런 윌리엄스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들 또한 당연히 이번 시즌 중에 돌아오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아이제이아 캐넌(사타구니), 마퀴스 크리스(엉덩이), 조쉬 잭슨(사타구니)까지 모두 다치고 말았다. 캐넌과 잭슨의 부상은 큰 부상이 아닌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이토록 많은 선수들이 다쳤고, 성적이 좋지 않은 피닉스지만 현재 놀랍게도 컨퍼런스 11위에 올라 있다. 하물며 이번 시즌 초반에 얼 왓슨 감독을 해고했고, 팀의 간판이나 다름없던 에릭 블레드소(밀워키)까지 트레이드했다. 최하위에 머물러도 이상하지 않지만, 여타 팀들이 크게 휘청거리는 사이 피닉스는 어부지리(?)로 11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런 만큼 더 이상 다치는 선수 없이 시즌을 잘 마치길 고대하자.

LA 레이커스 - 론조 볼의 부친이 입 다물고 있기 & FA 대박

레이커스는 지난 201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론조 볼을 지명했다. 그러나 그의 부친인 'Big Mouth' 라바 볼에 대한 소식이 훨씬 더 많이 전해지고 있다. 심지어 레이커스의 상황까지도 왜곡해서 전달할 정도다. 하물며 루크 월튼 감독에 대한 모역적인 언사까지도 남기는 등 말 그대로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만큼 레이커스 입장에서는 부디 아빠 볼이 입 좀 다물고 있기를 바랄 것이다.

이 정도면 김건모의 모친과 자식 자랑 배틀을 붙어도 볼 아저씨가 압도적으로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다.

레이커스는 이번 여름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대형 FA들을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폴(휴스턴), 드웨인 웨이드, 르브론 제임스(이상 클리블랜드), 폴 조지, 카멜로 앤써니(이상 오클라호마시티), 에네스 켄터(뉴욕), 커즌스(뉴올리언스) 등이 시장을 두드릴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레이커슨느 코비 브라이언트 은퇴 이후 슈퍼스타 영입이 절실한 만큼 이들 중 복수를 영입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댈러스 매버릭스 - 노비츠키의 선수생활 지속 & 너린스 노엘 처분

원클럽맨인 덕 노비츠키는 슈퍼스타 백전노장의 가장 멋진 표본이다. 지난 여름에 이적시장에 나온 그는 댈러스와 계약기간 2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직전까지 연간 2,500만 달러를 받은 그였지만, 팀의 전력보강을 위해 자신의 몸값을 대폭 줄였다. 그 이전에도 연봉을 크게 줄이면서 챈들러 파슨스(멤피스) 영입에 일조했던 그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적은 규모의 계약을 통해 댈러스에 잔류했다.

노비츠키는 이번 시즌 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시즌 후 옵트아웃을 통해 좀 더 적은 규모의 계약으로 댈러스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댈러스는 샐러리캡도 여유가 많은 만큼 이번 시즌 후에 이적시장도 노릴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는 해리슨 반스와 데니스 스미스가 팀을 끌어야 하지만 아직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 만큼 FA 영입을 통해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필요하다.

댈러스는 지난 여름에 노엘에게 계약기간 4년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엘은 콧방귀도 뀌지 않았다. 노엘은 퀄러파잉오퍼를 수용해 1년 계약을 맺었고, 오는 여름을 노릴 심산이었다. 하지만 노엘의 가치는 불과 몇 달 만에 종잇조각이 됐다. 노엘은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하물며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최소 2월초까지 나서지 못한다. 평균 4점 4.1리바운드롤 올렸다.

괜히 이적의 노래가 생각난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 챈들러 파슨스 처분

이게 바로 지키지도 못할 새해 바람의 표본이다.

멤피스는 지난 2016년 여름에 챈들러 파슨스에게 계약기간 4년 9,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연간 2,300만 달러가 훌쩍 넘는 계약으로 파슨스는 해당 계약을 통해 돈방석에 앉았다. 휴스턴을 떠날 당시였던 지난 2014년 여름에 계약기간 3년 4,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고, 2년 후 선수옵션을 쓰고 나오더니 이전 소속팀인 댈러스에 최고대우를 요구했다. 댈러스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파슨스와 결별했다.

그러더니 멤피스가 나섰다. 멤피스가 파슨스에게 전액보장 계약을 안겼다. 댈러스에서 두 시즌 동안 시즌 막판만 되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그에게 엄청난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파슨스는 지난 시즌 34경기 출장에 평균 6.2점 2.5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올렸고, 이번 시즌에는 26경기에서 경기당 8.8점 2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훨씬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대 최고액을 받는 식스맨으로 팀에 엄청나면서도 빠져서는 안 되는 역할을 책임지고 있다(참고로 최근 무릎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음).

새크라멘토 킹스 - 탈꼴찌

꿈도 야무지다. 멤피스와 사이좋게 지내자.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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