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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커리 트리플더블' KB스타즈, 연패탈출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KB스타즈는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에 77-56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에서는 이날 부상으로 강아정과 다미리스 단타스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이날 경기 초반 부진을 뒤로 하고 흐름을 잡은 이후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KEB하나은행을 제압했다.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가 15점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냈고, 모니크 커리가 21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김보미와 심성영은 외곽에서 각각 11점씩 올리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에서는 강이슬이 팀에서 가장 많은 점을 올렸고, 자즈먼 과트미가 12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사벨 해리슨이 공격에서 좀체 도움이 되지 못했고, 과트미마저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1쿼터_ KEB하나은행 18-19 KB스타즈

출발은 KEB하나은행이 좋았다. KEB하나은행은 강이슬과 김이슬로 이어지는 백코트를 내세워 초반 흐름을 확실하게 잡았다. 김이슬과 강이슬은 3점슛을 모두 터트리는 등 도합 12점을 올리면서 펄펄 날았다. KEB하나은행은 염윤아를 교체한 이후 좀처럼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KB스타즈는 다수의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쿼터 중반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11-2로 뒤진 이후 작전시간을 사용했고, 이후 17점을 더하는 동안 단 6점만 내주면서 흐름을 꽉 잡았다. 박지수가 1쿼터에만 6점 4리바운드로 중심을 잘 잡은 가운데 김민정의 3점슛과 쿼터 막판에 커리의 연속 득점으로 KB스타즈가 치고 나갔다.

2쿼터_ KEB하나은행 30-40 KB스타즈

KB스타즈가 오히려 달아났다. 김보미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포문을 연 KB스타즈는 이후 심성영의 3점슈사지 골망을 갈랐다. 이는 예고에 불과했다. 이후 김보미는 3점슛 두 개를 추가하는 등 2쿼터에만 3점슛 세 개를 적중시키면서 KB스타즈가 앞서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박지수는 휴식을 취한 뒤 들어가 팀의 오름세에 힘을 보탰다.

KEB하나은행의 공격력은 확실히 무뎌졌다. 1쿼터 막판에 흔들린 이후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현격하게 떨어졌다. 과트미가 홀로 6점을 책임지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공격전개에 있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잔 실수가 많았다. 1쿼터와 달리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KEB하나은행이 오히려 고전했다.

3쿼터_ KEB하나은행 45-53 KB스타즈

외국선수가 모두 나설 수 있는 쿼터였지만, 정작 소강상태가 지속됐다. KEB하나은행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쿼터 막판에 과트미, 백지은, 강이슬의 연속 득점으로 49-41로 따라붙었다. 강이슬은 쿼터 초반에 3점슛을 포함해 3쿼터에만 7점을 책임졌다. 과트미는 정작 전반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해리슨도 여전히 부진했다.

KB스타즈에서는 커리와 박지수, 김가은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김보미가 쿼터 초중반에 네 번째 반칙을 범하면서 파울트러블에 빠졌다. 전반에 외곽에서 큰 도움이 됐던 김보미가 코트를 비우게 되면서 KB스타즈가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가은의 3점슛으로 한 숨 돌렸고, 작전시간 이후 박지수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10점차를 유지했다.

4쿼터_ KEB하나은행 56-77 KB스타즈

KB스타즈는 쿼터 시작과 함께 벤치 테크니컬파울을 부여받았다. 설상가상으로 심성영마저 파울트러블에 빠졌다. 그러나 이 때 커리가 나섰다. 커리는 팀의 4쿼터 첫 6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자신의 공격력을 본격적으로 뽐냈다. 이어서는 박지수와의 연결동작을 통해 박지수의 3점 플레이까지 도왔다.

뿐만 아니라 심성영의 3점슛까지 득점으로 연결됐다. 심성영의 3점슛으로 KB스타즈는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65-48로 크게 앞서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뒤이어 커리의 중거리슛까지 들어갔다. 심성영은 경기 막판에 또 하나의 3점슛을 더했고, KB스타즈가 72-52로 이날 최다인 20점차를 만들었다.

그 사이 KEB하나은행은 단 3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KB스타즈가 14점을 더하는 동안 올린 점수는 단 3점이 전부였다. 그 중 1점은 상대의 테크니컬파울로 나온 자유투였을 정도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 내내 팀의 공격을 이끌던 강이슬과 과트미가 전혀 물꼬를 트지 못했고, 결국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진_ WKB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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