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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두경민 18점' DB, 삼성 꺾고 연패 탈출!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원주 DB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DB는 21일(목)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4-76으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선두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DB는 전반 열세를 뒤로 하고 후반에 맹공을 가했고, 이날 승전보를 울릴 수 있었다. 두경민과 버튼이 4쿼터 득점 대부분을 합작했고, 삼성의 공격을 잘 틀어막은 것이 주효했다. 그 중심에는 단연 디온테 버튼과 두경민이 있었다. 버튼과 두경민은 4쿼터에만 26점을 합작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버튼은 이날 후반전에 자신의 득점 대부분을 책임지는 등 27점 9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두경민도 있었다. 이날 엄청난 속도를 뽐낸 그는 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로드 벤슨이 17점 11리바운드를 보탰고, 이지운이 외곽에서 11점을 지원하면서 DB가 이길 수 있었다.

삼성은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3쿼터에 흐름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무엇보다 4쿼터에 버튼을 막지 못한 것이 컸다. 김태술이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키스 커밍스가 23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태영이 12점 10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_ 프로미 16-18 썬더스

초반부터 양 팀의 3점슛이 잘 들어갔다. 먼저 터진 쪽은 DB였다. 이지운이 3점슛 두 개를 쏘아 올리며 팀의 첫 8점을 올렸다. 이에 질세라 삼성에서는 커밍스와 김태술이 3점슛을 집어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에는 외국선수들이 나섰다. DB에서는 버튼과 벤슨이 이날 첫 득점을 신고했고, 삼성에서는 커밍스가 내리 7점을 뽑아내면서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커밍스는 주전으로 나선 버튼을 잘 막으면서도 공격에서 활로를 잘 뚫었다.

백미는 두경민과 이우정이었다. 두경민은 서민수와 멋진 픽게임을 연출했다. 이어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인 이우정이 천금 같은 패스를 뿌렸다. 속공 상황에서 트레일러로 들어오는 서민수에게 패스를 보내면서 DB의 속공에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우정은 데뷔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쿼터_ 프로미 30-38 썬더스

삼성이 국내선수들을 내세워 본격적으로 앞서나갔다. 이호현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삼성은 이동협, 문태영, 김태술이 득점대열에 가세하면서 삼성이 앞섰다. 삼성은 2쿼터 시작과 함께 9점을 몰아쳤다. 이후 DB에 흐름을 내주기는 했지만, 문태영과 김태술이 살아나면서 DB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DB는 2쿼터 들어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쿼터 첫 득점이 너무 늦게 나왔다. 늦게나마 두경민이 돌파와 3점슛을 터트리면서 득점 가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벤슨과 버튼이 번갈아가면서 공격에 나섰다. 벤슨이 5점, 버튼이 4점을 올렸지만, 공격전개가 전반적으로 원활하지 못했다.

3쿼터_ 프로미 54-53 썬더스

DB가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분위기를 확실하게 바꿨다. 이지운의 3점슛으로 시작으로 DB에서는 외국선수들이 코트를 지배했다. 벤슨이 3쿼터에만 8점을 올리면서 칼 홀을 요리한 가운데 버튼도 6점을 추가했다. 특히나 버튼과 두경민은 실점 이후나 가로채기 이후 곧바로 빠르게 공격을 시도해 DB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급기야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DB의 빠른 공격에 맥을 추지 못했다. 커밍스의 자유투와 김동욱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쿼터 초반 격차를 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외국선수들을 막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홀의 골밑 득점으로 먼저 47점 고지를 밟았지만 이후 내리 10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날려버렸다.

4쿼터_ 프로미 84-76 썬더스

DB에서는 버튼과 두경민이 공격의 선봉에 나섰다. 버튼과 두경민은 재빨리 공격을 전개하면서 DB의 분위기를 드높였다. 두경민은 재빠른 돌파와 U파울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버무리며 연거푸 6점을 퍼부으면서 팀의 상승세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삼성은 작전 시간 이후 커밍스의 득점으로 한 숨 돌렸다. 이어 문태영이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하면서 내리 4점을 책임졌다. 문태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주성을 앞에 두고 중거리슛까지 곁들였고, 삼성이 64-63으로 따라 붙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버튼의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삼성은 김태술의 중거리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 때 버튼이 나섰다. 버튼은 자유투 하나를 놓쳤지만, 삼성의 공격이 실패한 틈을 타 멋진 플로터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삼성에서는 김동욱, DB에서는 두경민의 3점슛이 터졌다. 김동욱의 3점슛으로 70-69로 앞선 것도 잠시 두경민의 3점슛으로 DB가 삼성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막판에는 커밍스의 공격자 반칙으로 파울아웃되면서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커밍스의 반칙은 테크니컬파울이 됐고, 자유투와 공격권까지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진_ KB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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