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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선수→영남대 학생’ 한준혁, 프로 진출 꿈꾼다!

3X3 KOREA TOUR 대구대회 오픈부에 참가해 우승한 한준혁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내년에 프로 진출을 준비해볼 생각이다.”

한준혁(173cm)은 용산고를 졸업한 뒤 2016년 동국대에 입학했다. 2016 대학농구리그 11경기에서 평균 14분 39초 출전해 식스맨으로서 코트를 누볐다. 신장이 작은 대신 빠른 발과 손으로 상대를 압박하며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쳤다. 

한준혁은 갑작스레 동국대를 그만둔 뒤 올해 영남대에 새롭게 입학해 평범한 대학생으로 돌아갔다. 그렇지만, 어릴 때부터 계속 이어온 프로 진출의 꿈을 완전히 버리진 않았다. 

한준혁은 조선대에서 농구를 했던 김동우, 노형래, 전재우 등과 함께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2017~2018 KBA 3X3 KOREA TOUR 대구대회 오픈부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한준혁이 다니고 있는 영남대학교 천마체육관에서 열렸다. 

우승을 차지한 뒤 만난 한준혁은 “학교 생활 잘 하고 있다.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기간인데 여기서 농구하고 있네요”라며 웃은 뒤 “우리학교에서 대회가 열려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근황과 대회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동우 형에게 대회에 나가자고 했는데, 팀 구성이 처음에 잘 안 되었다. 그러다 (노)형래 형이 군대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 세 형들은 조선대에서 농구를 했다. 저와 형래 형, 동우 형은 경북 상주 출신이다. 이렇게 한 번 나가보자고 했는데 우승했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농구선수에서 영남대 일반 학생으로 입학하는 과정에 대해 “영남대(체육학과)는 단체 종목 실적으로 5명을 뽑는 제도가 있다”며 “동국대는 운동을 그만두면 그 전공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졸업하는 것보다 체육학과에서 교직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다 영남대로 진학했다”고 들려줬다. 

사범대가 아닌 일반학과에서 교직이수 자격을 얻는 건 경쟁이 치열해 쉽지 않다. 한준혁은 “1학년 성적 상위 10%에게만 교직 자격증을 주는데 1학년이 60명이라서 6등 안에 들어야 한다”며 “1학기 때 5등이었다. 기말고사까지 잘 쳐서 6등 이내를 유지하면 교직을 이수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농구만 했던 선수가 좋은 성적을 받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한준혁은 “동국대에서 영남대로 옮기면서 교직만 생각하고 왔기에 이게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강의시간에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잘 들었던 게 좋은 성적이 나온 거 같다”고 했다.

한준혁은 오른손잡이지만 김승현을 좋아해 왼손으로 슛을 던졌다. 최근 다시 오른손으로 슛을 던지는 걸로 바꾸고 있다. 

한준혁은 “영남대 입학하기 전 3개월 가량 시간이 있어서 장석구 선생님 댁에 가서 골밑슛부터 점점 슛 거리를 늘렸다”며 “아직까진 3점슛이 안 되어서 슛 거리가 짧다. 수업하다 공부가 안 되면 잠깐씩 나와서 슛 연습을 했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한준혁은 동국대에서 농구선수를 그만둔 뒤 완전히 프로 진출의 꿈을 접은 건 아니다. 한준혁은 “우선 교직 이수 자격을 얻은 뒤 내년에 프로진출을 준비해볼 생각이다”며 “내년 드래프트 참가 예정 선수들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그럼에도 드래프트에서 떨어진다면 미련을 버리고 군대 다녀온 뒤 학교에 복학할 거다”고 내년 계획을 밝혔다. 

한준혁은 “제 장점이 상대 가드 압박이었는데 운동을 안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게 안 된다”며 “우선 몸부터 만들고 3점슛까지 장착할 거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해서 힘도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한준혁은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해 애초의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열정과 근성으로 1년 동안 프로진출을 준비한다면 또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른다. 

사진 = 이재범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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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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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송이 2018-01-04 10:01:32

    용산고 시절 영상을 본것 같습니다. 갑작스레 안보여 궁금했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네요.
    반드시 2018 드래프트에서 합격되기를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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