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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새로운 해결사'로 자리잡은 에드워즈
이관희(오른쪽)의 수비를 피해 슛하는 더스틴 에드워즈(왼쪽)

[바스켓코리아=최요한 객원기자] 에드워즈가 경기를 지배했다.

고양 오리온이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100-99, 한 점 차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저스틴 에드워즈(187cm, 가드)가 대활약을 펼쳤다. 4쿼터 13점, 연장전 15점을 포함 41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203cm, 센터)과 최진수(203cm, 포워드)의 높이를 앞세워 공략했다. 3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보였던 무력함을 떨치려 했다. 서울 삼성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를 포함, 여섯 선수가 득점으로 응수했다. 오리온은 15-18, 3점차로 뒤지며 1쿼터를 마쳤다.

에드워즈가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2쿼터에 덩크슛 2방 포함, 6득점으로 오리온의 기세를 올렸다. 맥클린과 최진수도 1쿼터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세 선수의 활약으로 43-37, 6점의 리드를 빼앗았다.

오리온은 3쿼터 시소 게임을 벌여야 했다. 마키스 커밍스(192cm, 포워드)에게 10득점을 내주며 주춤하는 듯 했다. 에드워즈와 김강선이 공격을 선보였다. 나란히 7득점을 기록하며 반격했다. 66-64, 근소한 리드로 승리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에드워즈의 위력은 4쿼터에 드러났다. 에드워즈는 맥클린이 4쿼터 시작 1분 16초만에 다치며 코트에 나서야 했다. 이관희(190cm, 가드), 이동엽(193cm, 가드)과의 대결에서 화려한 돌파로 득점했다. 라틀리프의 파울 트러블을 틈타 골밑으로 질주했다. 삼성의 수비를 완전히 헤집었다. 4쿼터 종료 20초 전에는 극적인 동점슛을 성공하며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에서도 그를 막을 선수는 없었다. 화려한 돌파는 계속됐다. 리바운드 가담도 빠지지 않았다. 15점을 몰아넣으며 압도했다. 1차 연장 역대 최다 득점이었다. 

에드워즈는 경기 막판 패배의 빌미가 될 뻔 했다. 경기 종료 10.9초 전에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겨준 것. 앞선 공격에 이어 또다시 나온 턴오버였다. 오리온의 끈질긴 수비 덕에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에드워즈는 경기 후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승리할 수 있어서 좋고, 결과가 맘에 든다"고 어려운 경기를 이긴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올린 41득점은 본인 프로 인생 최다 득점이었다. 연장전 15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지난 3일 창원 LG와의 경기와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질문에 "굉장히 슛감이 좋았다. 감독님께서 '돌파 후에 강하고 자신있게 올라가라'고 주문했다"고 대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본인과 매치업한 상대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는 1 대 1을 할 때 매우 빠르다. 내 컨디션이 매우 좋아 많이 득점할 수 있었다. 또, 빠른 스피드를 파워로 이겨내려 했다"고 본인이 느낀 한국 농구의 수비와 그의 대처법을 밝혔다.

 

에드워즈는 앞선 경기에서 우측 돌파를 고집했다. 이 날은 송창무를 비롯 빅맨의 스크린을 활용해 왼쪽 돌파도 선보였다. "물론 오른쪽 돌파가 강점이다. 이 날은 반대쪽으로도 움직여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려 했다. 외곽슛도 자신있게 했다"며 자신의 고정되지 않은 플레이 스타일을 언급했다.

 

에드워즈는 안 좋은 의미로 경기를 지배할 뻔 했다. 경기 종반부에 두 번 연속 턴오버를 범한 것.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에드워즈가)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한다. 막판 턴오버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에드워즈는 "팀원에게 '혼란스러워하지 말고 침착하자'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해서 이겨내려 했다"며 턴오버 후 대처를 밝혔다.

 

그는 좋아하는 NBA 스타로 두 선수를 꼽았다. "코비 브라이언트(은퇴)를 가장 좋아했다. 지금은 은퇴했고,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좋아한다. 득점, 돌파, 수비, 리바운드, 어시스트까지 여러 방면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점이 좋다"며 본인이 선호하는 선수를 언급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에드워드는 득점 뿐만 아니라 7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였다. 

 

그의 플레이 스타일은 주로 아이솔레이션(돌파가 좋은 선수를 한 쪽에 배치하고, 나머지 선수가 반대쪽에 서는 작전)을 이용한 돌파였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내내 아이솔레이션만 할 수는 없다. 코트 밸런스를 맞추고, 볼 없는 움직임을 갖춰야 한다"고 보완할 점을 짚었다. 에드워즈는 "현재까지 맞춰본 패턴이 아이솔레이션이다.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연습하면 나아질 것"이라며 과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에드워즈가 '새로운 해결사'로 완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을까. 그가 성장하는 만큼 오리온의 기세는 더 강해질 것이다.


사진 제공=KBL    

최요한  climaxis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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