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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시먼스와 카일 쿠즈마, 11월의 신인 선정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Big Ben' 벤 시먼스(포워드, 208cm, 108.9kg)와 LA 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포워드, 206cm, 99.8kg)가 11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시먼스와 쿠즈마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11월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부터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코트를 수놓은 이들은 일찌감치 유력한 이달의 신인상 후보로 거론됐다.

동부컨퍼런스 11월의 신인

시먼스는 신인들 중 단연 군계일학이었다.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필라델피아의 부름을 받은 그는 부상으로 데뷔를 미뤘다. 이윽고 코트를 밟은 그는 시즌 초반부터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를 입증했다. 시즌 시작과 함께 4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더니 이내 트리플더블을 신고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데뷔 첫 9경기에서 무려 두 번의 트리플더블을 엮어낸 것. 해당 기록을 만들어 낸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이 처음이며 로버트슨 이후 시먼스가 처음이다. 포워드로 나서고 있음에도 경기를 운영하는 그는 현지 사이트에 따라 포인트가드로 표기되어 있는 곳도 다양하다. 그만큼 시먼스가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시먼스의 활약이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연결되고 있다. 시먼스는 11월까지 약 두 달의 시간 동안 20경기에 나서 경기당 35.6분을 소화하며 18.6점(.507 .000 .560) 9.4리바운드 7.2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기록을 첫 해부터 만들어내고 있는 점이 실로 고무적이다.

시먼스의 득점루트는 상당히 단순하다. 외곽슛은 물론 중거리슛도 장착하지 않고 있는 그는 주로 돌파를 통해 림 근처에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자유투 성공률도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이 평균 18점 이상을 뽑아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다수의 리바운드와 다수의 어시스트를 고루 버무리고 있다.

그는 첫 시즌부터 필라델피아의 핵심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가드와 포워드를 고루 넘나드는 그는 사실상 포지션을 정의하기도 어렵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유형으로 시먼스만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현재까지 더블더블만 12회를 작성했으며, 이중 10번이 득점과 리바운드로 만들어 낸 더블더블이다(2회는 득점과 어시스트).

즉 탁월한 리바운더인 그는 유능한 플레이메이커이기도 하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워싱턴 위저즈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8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동시에 생애 최다인 31점을 퍼부으면서 워싱턴 격파에 앞장섰다. 이날 시먼스는 적극적인 돌파로 29개의 자유투를 얻어냈으며, 이중 15점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 시먼스의 11월 주요경기

24일 vs 피스턴스 21점(.727 .---  .833)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04일 vs 페이서스 14점(.385 .--- 1.000)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3블록

16일 vs 레이커스 18점(.615 .---  .500)  9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30일 vs 위 저 즈 31점(.500 .000  .517)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서부컨퍼런스 11월의 신인

시먼스에 가려진 면이 없지 않았지만, 쿠즈마도 대단한 시간들을 보냈다. 쿠즈마는 이번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7순위로 지명된 그는 다소 낮은 순위로 지명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잠재력을 펼쳤다. 당초 브루클린 네츠에 지명됐어야 하지만 드래프트에 앞서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권이 넘어가면서 레이커스와 계약했다.

쿠즈마는 시즌 첫 20경기에서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내 주전 자리도 꿰찼다. 지난 28일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레이커스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평균 31.3분 동안 6.7점(.504 .379 .768) 6.1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올렸다.

래리 낸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에는 주전 포워드로 나서면서 입지를 잘 다졌다. 주전으로 출장한 11경기에서는 경기당 35.6분을 뛰며 18.1점 7.5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향후 레이커스를 대표하는 재목임을 잘 드러냈다. 쿠즈마까지 가세하면서 유망주 군단이었던 레이커스의 향후는 더욱 더 밝아지게 됐다.

신인들 중에서는 시먼스 다음으로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신인들 중 리바운드 2위에 올라 있다. 쏠쏠하게 득점을 올려주고 있는 그는 리바운드까지 잡아내고 있다. 졸지에 기존에 가세했던 브랜든 잉그램과 줄리어스 랜들의 위치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경기 중 18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꾸준한 면모까지 갖추고 있다.

레이커스의 쿠즈마 지명은 이번 드래프트 최고의 스틸픽이 됐다. 당초 레이커스는 티모피 모즈고프(브루클린)의 잔여계약을 처분하면서 백코트 확보를 위해 모즈고프와 함께 디엔젤로 러셀(브루클린)을 보냈다. 대신 브루클린으로부터 브룩 로페즈와 함께 2017 1라운드 27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레이커스는 이를 통해 쿠즈마를 불러올린 것이다.

쿠즈마는 졸지에 레이커스의 복덩이가 됐다. 이비 5번이나 더블더블을 만들어냈음은 물론 지난 18일 피닉스 선즈와의 홈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30점을 터트렸다.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도 10리바운드를 잡아내기도 했다. 비록 팀은 9점차로 패했지만, 쿠즈마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 쿠즈마의 11월 주요경기

01일 vs 디트 16점(.750 1.000  .---)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4개

04일 vs 네츠 21점(.727  .333 1.000) 13리바운드

18일 vs 선즈 30점(.478  .286  .857) 10리바운드 3점슛 2개

22일 vs 불스 22점(.467  .571  .571)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4개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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