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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Preview] ‘7연패 vs 4연패’오리온 vs KT, 연패 탈출 절호의 기회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웹포터]12월 2일 고양체육관에서는 9위 고양 오리온과 10위 부산 KT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최근 11경기에서 1승 10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나란히 최하위를 자리하고 있는 두 팀은 1.5게임차라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곧바로 바뀌지는 않지만 지는 팀은 꼴찌로 처질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4쿼터 집중력 부족이라는 같은 문제에 직면해있다. 오리온과 KT는 4쿼터 평균 17.5점과 17.4점을 기록하며 이 부문 각각 9위와 10에 올라있다. 이 순위는 두 팀의 리그 순위하고도 일치한다. 즉, 4쿼터 득점을 높여야 두 팀의 순위도 오르게 될 것이다.

◆1라운드 맞대결, 전반에만 56점을 기록한 오리온의 완승

1라운드 맞대결은 오리온의 완승이었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최진수가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손쉽게 앞서 나갔다. 2쿼터 한 때 20점차까지도 격차를 벌린 오리온은 1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전에 23점 차로 뒤진 KT는 3,4쿼터에 6개의 3점슛을 동반하며 뒤늦은 추격을 해봤지만 차이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이 31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엄청난 기록을 보이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최진수도 이 날 시즌최다인 5개의 3점슛으로 15득점을 올리며 조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KT는 이재도가 야투 11개 중 8개를 놓치며 2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에도 패배를 맞이했다.

◆오리온 - 될 듯 될 듯 안되는 승리, 에드워즈의 가세

오리온은 최근 7연패를 당하며 그 어느 팀보다 가파른 내리막을 걷고 있다. 11월 5일 열린 서울 SK전에서 41점차 대패와 허일영의 부상이 겹치며 시즌 초반 3연승을 타며 좋던 분위기는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그래도 지난달 29일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쿼터 한때 11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엄청난 추격전을 선보이며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에서 경기종료를 1분 30초 남기고 4점차로 이기고 있을 때만 해도 휴식기 이후 오리온이 달라진 것 같았다. 하지만 이후 거짓말같이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오리온의 고질병이 재발하며 승리를 현대모비스에게 넘겨주었다.

다행히 오리온의 새 외국인선수 저스틴 에드워즈는 현대모비스와의 KBL 첫 경기에서 19점의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에드워즈는 이 날 슛 난조를 보였지만 빠른 돌파로 대부분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첫 경기 임에도 불구하고 6개의 어시스트를 선보이며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KT - 김기윤과 김민욱의 분전, 리온 윌리엄스의 부활

KT는 꼴찌 타이틀을 벗어던지기 위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이재도와 김승원을 내주고 안양 KGC에서 김기윤과 김민욱을 영입했다. KT는 김민욱의 높이와 정통 포인트가드인 김기윤을 통해 허훈의 공격력을 살리는 효과를 바랬다. 김기윤은 2경기 평균 13.5점 6.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욱도 평균 7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T에게 흐뭇한 트레이드 결과를 안겨준다.

KT는 휴식기 이후 윌리엄스가 부활 찬가를 울리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윌리엄스는 조동현 감독과의 면담 후 적극적인 자세로 몸싸움과 리바운드에 임하며 경기감각을 좋았을 때로 찾아가고 있다. 정교한 중거리슛도 살아나며 득점수치도 올라가고 있다. 특히, 이전 경기에서는 리그 최고의 ‘빅맨 듀오’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을 상대로 리바운드와 득점 모두 시즌 최다 기록(24점 14리바운드)을 작성했다.

다만 KT의 관건은 맥키네스의 몸상태이다. 맥키네스는 11월 29일 개인사정으로 인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계획대로라면 맥키네스는 12월 2일 새벽 3시에 공항에 도착해서 12시간 후 당일 오후 3시 경기를 뛰어야 한다. 조동현 감독은 “팀 사정이 급해서 바로 준비 시킬 것이다.”고 하였다. 하지만 장시간 비행을 한 맥키네스가 과연 이 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지는 의문이다.

◆ ‘승부처 집중력 부족’ 오리온 vs KT '외곽슛 부진’  

KT는 최근 2경기에서 40개의 3점슛을 시도해 8개(성공률 20%)만 성공시키는 외곽슛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주던 김영환은 최근 2경기 전 36.2%라는 좋은 3점슛 정확성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 3점슛 7개 중 2개만이 림을 갈랐다.

오리온은 전체 팀 득점의 48.5%(1위)를 외국인선수가 담당할 정도로 외국인선수 의존도가 심하다. 외국인선수가 한 명만 뛸 수 있는 4쿼터에 상대는 오리온의 공격을 막기 위해 공격의 핵심인 버논 맥클린을 이중, 삼중으로 봉쇄하고 있다.

국내선수 도합 평균 득점이 42.5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오리온은 허일영 마저 부상으로 빠져있어 맥클린의 부담을 덜어주기 힘들다. 맥클린도 상대의 집중견제에 고전하며 4쿼터 평균 4.5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쿼터 중 가장 낮은 득점이다.

1라운드는 오리온의 손쉬운 승리였지만 이 결과로 두 번째 대결마저 오리온의 승리로 확신하기는 어렵다. 오리온은 1차전과 9점을 기록한 허일영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드워릭 스펜서를 대신해 들어온 에드워즈도 이번이 두 번째 경기이다. 반대로 KT는 신인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지명된 허훈과 양홍석이 합류했고 ‘새얼굴’ 김기윤과 김민욱도 들어와 첫 대결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오리온과 KT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대결은 2일 오후 3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며 MBC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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