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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Review] 득점왕 에밋 펄펄 난 KCC, 벤슨 빠진 DB 완파!

[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재범 기자] 92경기 만에 무득점에 그친 안드레 에밋이 펄펄 날았다. KCC는 3연승을 달렸다. 로드 벤슨이 결장한 DB는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DB는 그럼에도 후반에 뜨거운 추격전을 펼쳤다. 

전주 KCC는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86-79로 이겼다. 개막전에서 DB에게 패한 아쉬움을 씻고 3연승을 달리며 9승 5패(승률 64.3%)를 기록, 2위 DB(8승 4패, 승률 66.7%)와 승차 없는 3위를 기록했다. 

에밋은 지난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21분 27초 뛰고도 무득점에 묶였다. KBL에서 92경기 만에 무득점은 처음이다. 외국선수가 20분 이상 뛰고 무득점에 그친 건 13번째로 흔치 않다. 더구나 에밋은 지난 시즌 평균 28.8점을 올린 득점왕이었다. 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전에 에밋의 무득점에 대해 “아마 농구하면서 처음으로 기록했을 거다. 어떻게든 2점은 넣지 않았겠나?”라고 했다. 

에밋은 이날 1쿼터 중반 코트에 나서자마자 돌파로 첫 득점을 올린 뒤 1쿼터에 6득점했다. 2쿼터에도 9점을 추가하며 전반에만 15득점하며 펄펄 날았다. KCC는 전반을 21점 차이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에밋은 국가대표로 빠진 이정현의 득점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에밋은 2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찰스 로드는 19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창용과 송교창은 12점과 11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디온테 버튼은 2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두경민은 3점슛 3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서민수는 12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DB는 24점 차이로 뒤지던 경기를 8점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여줬다. 

1Q : DB(원정) 13-25 KCC(홈)

양팀이 8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3점슛도 5-3으로 앞선데다 리바운드에서 17-7로 절대 우위를 점한 KCC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KCC 추승균 감독은 DB와 시즌 개막전에서 패한 이유를 리바운드로 꼽았다. KCC는 당시 DB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15개나 허용했다. 이날은 달랐다. 벤슨이 빠진 DB 골밑을 하승진과 로드가 완벽하게 장악했다. 물론 경기 시작과 함께 실책(1Q 7개)이 많았던 게 흠이지만, 높이가 안정되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여기에 3점슛까지 폭발하자 확실하게 점수 차이를 벌렸다. 

DB는 벤슨이 빠진 높이를 국내선수로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서민수가 하승진을 전담마크처럼 수비하기도 하고, 지역방어를 서기도 하는 등 변화를 줬다. 소용없었다.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를 7개 뺏겼다. 빠른 공격으로 3점슛을 터트렸지만, 그보다 더 많은 3점슛을 허용하니 흐름을 KCC에게 내줄 수 밖에 없었다. 

2Q : DB 27-48 KCC

외국선수 두 명이 뛰는 2쿼터에서 벤슨의 결장이 확실히 두드러졌다. KCC는 두 외국선수가 18점을 합작하며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KCC 추승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벤슨이 나왔으면 좋겠다. 더 부담스럽다”고 했다. 앞선 KGC인삼공사(데이비드 사이먼)와 경기에 이어 DB까지 장신 외국선수가 빠지는 행운이 따랐다. 이길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간혹 방심해서 그물 안의 물고기를 놓치듯 지는 경우가 나온다. 기우였다. 앞선 KGC인삼공사와 경기서 무득점에 그친 에밋이 득점을 몰아쳤고, 로드도 신바람을 내자 순식간에 점수 차이가 24점(48-24)까지 벌어졌다. 

DB 이상범 감독은 “(유)성호, (노)승준, (김)주성이, (윤)호영이 등 큰 선수들을 다 활용해서 벤슨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했다. 이들이 로드 또는 에밋을 막아야 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버튼 수비로 (송)창용이와 (최)승욱이, (송)교창이까지 해보고 안 되면 그 뒤에 외국선수로 붙일 생각”이라고 했다. 1쿼터 2점에 그친 버튼은 KCC 선수들처럼 국내선수(송창용)와 주로 매치업이 되었음에도 2쿼터에도 자유투로 1점만 올렸다. 버튼의 침묵하자 점수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3Q : DB 48-59 KCC

3쿼터까지 점수 차이는 21점에서 11점으로 줄었다. KCC가 여전히 11점 앞섰다. 그럼에도 3쿼터 끝날 때 팀 분위기는 DB가 이기고, KCC가 끌려가는 듯 했다. 그만큼 DB의 3쿼터 흐름이 좋았다. 

KCC는 로드와 에밋만 3쿼터에 득점을 맛봤다. 로드가 8점, 에밋이 3점을 올렸다. 국내선수들은 야투 시도(총 5개)조차 적었다. 더구나 3쿼터 11점 중 5점이 자유투였다. 그만큼 KCC는 김주성과 윤호영이 함께 나선 DB 수비에 고전했다. 리바운드에서 11-11로 대등한데다 실책이 5-1로 더 많았던 게 추격의 빌미였다. 

DB는 역시 김주성과 윤호영이 경험을 살려 수비에서 중심을 잡고 공격까지 술술 풀어나가자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특히 3쿼터 종료 3분 27초를 남기고 윤호영이 골밑 득점과 3점슛으로 5점을 올리고 버튼의 속공까지 더해 12점 차이(43-55)까지 따라붙었다. 김주성은 0.1초를 남기고 버튼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기분좋게 3쿼터를 마치자 DB 벤치에선 환호성을 지르며 코트 위 선수들을 맞이했다. 

4Q : DB 79-86 KCC

KCC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버튼에게 골밑 실점을 하며 59-50, 9점으로 한 자리 점수차이까지 허용했다. 작전시간과 전태풍의 3점슛에도 DB의 추격 기세를 꺾지 못했다. 

경기 종료 7분 43초 전에 흐름을 바꾸는 장면이 하나 나왔다. 김주성이 피벗 과정에서 팔꿈치와 송교창의 접촉이 있었다. 휘슬과 함께 공격자 반칙이 선언되었다. 김주성은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휘슬이 한 번 더 울렸다. 테크니컬 파울이었다. 

KCC는 이때 자유투와 하승진의 골밑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서민수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송창용 3점슛 포함 연속 7득점하며 71-55, 16점 차이로 달아났다. 그럼에도 DB의 저력에 쉽게 승리에 다가서지 못했다. 

4쿼터 중반 실책 등으로 약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다. 이 사이 두경민을 막지 못하며 73-65, 8점 차이까지 허용한 것. 에밋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 플레이와 3점슛을 꽂았다. 두경민과 서민수에게 3점슛을 내줘 확실하게 달아나진 못했다. 송교창의 돌파와 김민구의 3점슛으로 31.4초를 남기고 86-73로 점수를 벌려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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