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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Inside] 선수단 추려야 하는 클리블랜드의 깊은 고심!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드웨인 웨이드와 계약했다. 웨이드와 계약기간 1년 230만 달러에 계약하며 전력을 살찌웠다. 그러나 웨이드가 들어오면서 클리블랜드에는 선수들이 차고 넘치게 됐다.

이번 여름에 카이리 어빙(보스턴)을 내보내면서 세 명의 선수를 받은데 다가 이적시장에서 호세 칼데런, 제프 그린, 세디 오스만, 켄드릭 퍼킨스를 영입했다. 여기에 기존의 리처드 제퍼슨, 에디 타바레스, 카이 펠더까지 포함하면 클리블랜드에는 무려 19명의 선수들이 자리하게 됐다.

방출이 유력한 후보군

이들 중 방출이 유력한 선수들은 세 명이다. 바로 퍼킨스, 타바레스, 펠더가 주인공이다. 아니나 다를까 클리블랜드는 최근 타바레스를 먼저 방출했다. 그러나 타바레스 방출과 함께 아이삭 해밀턴을 영입했다. 그러나 해밀턴도 살아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방출되지 않는다면, G-리그로 갈 것으로 보인다.

펠터와 해밀턴이 G-리그로 내려갈 것으로 판단된다. G-리그행을 거부한다면, 방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블랜드에는 이미 주전력급 가드들이 차고 넘친다. 데릭 로즈와 웨이드 외에도 기존의 J.R. 스미스, 카일 코버, 이만 셤퍼트까지 가드는 물론 포워드까지 포지션을 넘나들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아이제이아 토마스가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클리블랜드 백코트에 인재는 차고 넘친다.

퍼킨스도 살아남기 어렵다. 클리블랜드는 이미 센터진을 꾸린지 오래다. 웨이드의 가세로 공간창출을 위해 케빈 러브를 센터로 내세우기로 했다. 러브가 주전 센터를 꿰차면서 트리스탄 탐슨은 벤치에서 나서게 됐다. 여기에 어빙 트레이드를 가세한 유망주인 안테 지지치까지 포진하고 있다. 결국 퍼킨스의 설자리는 없다.

제퍼슨이 방출될까?

문제는 이들 모두를 제외하고도 16명의 선수가 남는다는 점이다. 시즌 개막 전에 15인을 추려야 하는 만큼 클리블랜드는 마지막까지 고심해야 한다. 현재 방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바로 리처드 제퍼슨이다. 제퍼슨은 지난 2016년 여름에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당초 우승 이후 은퇴를 택했지만, 선수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클리블랜드와 계약기간 3년 76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3년차인 2018-2019 시즌 연봉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사실상 제퍼슨의 계약은 이번 시즌에 끝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퍼슨은 오는 시즌에 2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그러나 그린과 오스만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으면서 제퍼슨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지게 됐다.

클리블랜드에는 다수의 스몰포워드들이 포진하고 있다. 제임스를 필두로 제이 크라우더, 오스만, 제퍼슨까지 넷이나 된다. 포지션 분류에 따라 스미스와 이만 셤퍼트는 물론 그린까지도 스몰포워드로 뛸 수 있다. 굳이 스미스, 셤퍼트, 그린이 스몰포워드로 뛸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더라도 포워드는 차고 넘친다. 제퍼슨 자리를 메우고도 남는 선수들이 많아 제퍼슨이 살아남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칼데런이 방출될까?

제퍼슨이 아니라 칼데런이 방출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클리블랜드에서 포인트가드로 뛸 수 있는 자원은 토마스, 로즈, 칼데런, 펠더까지 네 명이다. 그러나 우선 15인까지 추리는데 펠더가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면, 포인트가드는 세 명이 남는다. 이들 중 토마스는 시즌 중반 이후에 돌아올 것이 유력한 만큼, 펠더가 나간다면 남은 포인트가드에는 로즈와 칼데런이 전부다. 이를 감안하면 칼데런은 생존 확률이 높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에는 르브론 제임스가 프라이머리 볼핸들러로 자리하고 있다. 포워드인 그가 공을 운반하고 경기를 운영한다. 제임스가 있다면, 포인트가드의 부담은 크지 않다. 오히려 포인트가드 없는 라인업을 꾸릴 수도 있다. 이를 테면 웨이드와 J.R. 스미스가 동시에 나설 수도 있다. 게다가 웨이드도 보조적인 경기운영을 맡을 수 있는 만큼 클리블랜드는 굳이 다수의 포인트가드를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할 수 있는 백전노장인 칼데런의 존재를 감안하고, 토마스가 늦게 복귀하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칼데런을 방출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부담이 적은 자리지만, 유사시 대처를 위해서라도 로즈의 뒤를 받칠 수 있는 포인트가드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 칼데런도 제퍼슨 못지않게 많은 경험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필요성을 감안한다면 칼데런이 잔류할 것으로 유추된다.

클리블랜드의 선택은?

클리블랜드는 최근 웨이드를 주전 슈팅가드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클리블랜드의 터란 루 감독은 웨이드를 주전으로 선택한 것을 두고 "그냥 하고 싶었다"면서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로즈-웨이드-제임스-크라우더-러브'로 이어지는 주전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출장했던 스미스와 탐슨은 벤치에서 나서게 됐다.

뿐만 아니라 웨이드는 트레이닝캠프에서 백업 포인트가드로 나서는 부분까지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테이션에 따라 웨이드가 백업 포인트가드로 기용된다면, 클리블랜드는 더 많은 슈터들을 기용할 수 있다. 스미스와 코버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종전까지는 수비력 약화를 피할 수 없었겠지만, 웨이드가 버티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는 안심할 수 있다.

제임스와 웨이드 모두 슈터들을 두루 살려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클리블랜드가 보다 빠르면서도 돌파와 외곽 공격을 두루 겸비할 수 있는 전력을 꾸릴 수 있다. 여기에 러브와 탐슨이 교대로 나서면서 공수에서 힘을 보태줄 수 있는 만큼 클리블랜드가 지난 시즌에 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

여기에 프라이까지 드러악 있다.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워낙에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프라이도 있지만, 센터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탐슨과 동시에 뛸 수도 있겠지만, 워낙에 많은 슈터와 포워드가 버티고 있어 프라이는 러브, 탐슨과 함께 센터 자리를 공유할 것이 유력하다. 프라이도 방출 후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오는 시즌 연봉이 742만 달러가 넘는 만큼 방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도 모자라 그린이 양쪽 포워드를 넘나들 수 있다. 그린은 제임스와 크라우더의 뒤를 동시에 받칠 수 있다. 크라우더도 스몰포워드로 나설 예정이다. '크라우더-러브-탐슨'으로 프런트코트를 꾸리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셤퍼트, 오스만, 지지치까지 클리블랜드의 전술적 범용성은 더욱 크다.

토마스가 가세한다면, 클리블랜드에는 에이스급 선수들만 무려 5명이나 된다. 이들 중 두 명 이상을 코트에 두면서 빅라인업과 스몰라인업을 오가면서 상황에 맞춰 다채로운 라인업을 꾸릴 수 있다. 어빙이 떠나면서 BIG3 체제가 무너졌지만,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를 통해 많은 것을 얻어냈고, 추가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두터운 전력을 갖추게 됐다.

관건은 선수단 추리기다. 제퍼슨이 유력한 가운데 칼데런이 짐을 쌀 수도 있다. 그러나 아예 다른 선수가 결별할 수도 있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최종적으로 누구를 남기고, 누구를 보낼까. 경영진과 코칭스탭이 머리를 맞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클리블랜드의 전력이 두텁다는 뜻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이재승  considerat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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