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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조의태, 4라운드 신화 기대해도 되나요? 

 

지난해 재도전 끝에 31순위로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조의태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기회를 주셨기에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에 뽑힌 선수는 1998년 송태균(SK, 40순위)과 2000년 김종흥(삼보, 33순위), 2007년 강우형(모비스, 31순위) 밖에 없었다. 송태균은 SK에서 4시즌 동안 26경기에 출전, 총 40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01년 1월 13일 대전 현대(현 KCC)와 경기서 14점을 올린 게 개인 최다 득점이다. 

삼보(현 DB) 유니폼을 입은 김종흥은 3시즌 동안 23경기에 나서 총 43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라는 기록을 남겼다. 강우형은 유재학 감독의 부름을 받은 뒤 2007~2008시즌 24경기에 나서 총 22점 27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작성했다. 

지난해 10월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조의태(194cm, F, 31순위)와 주긴완(192cm, F, 40순위)도 4번째와 5번째로 4라운드에 뽑힌 KBL 선수로 등록했다. 40순위에 지명되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 주긴완은 모비스 수비에 적응 중이라 아직까지 정규리그 코트를 밟지 못했다. 

오리온과 인연을 맺은 조의태는 지난 시즌에 벌써 3경기에 나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3월 22일 KCC와의 맞대결에선 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의태는 이번 시즌에 더 많이 코트에 나설 듯 하다. 이승현과 장재석이 군 복무로 팀을 떠나고, 김동욱도 삼성으로 이적했다. 두터운 포워드를 자랑하며 챔피언까지 등극했던 오리온은 허전한 전력으로 2017~2018시즌을 맞이한다. 조의태는 이 틈을 타 연습경기에서 자주 코트에 나섰다. 

조의태는 전화통화에서 2017~2018시즌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묻자 “시즌 끝나고 두 달간 쉴 때 슛이 부족해서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볼을 많이 만지며 감각을 안 잊으려고 했다”며 “팀 훈련을 시작한 뒤 득점에 주력해도 경기를 못 뛰니까 수비나 궂은일을 더 집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직 적응하며 열심히 하려고 한다. 궂은일은 기술이 필요한 게 아니다. 팀에서 좋게 봐주셔서 경기에 조금씩 나간다”며 “1대1 수비에서 공을 못 잡게 하는 건 열심히 하면 되는데 팀 디펜스에서 아직 부족하다. 감독님 지적을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의태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한 2016년 드래프트에서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1년 동안 드래프트를 준비하며 센터가 아닌 포워드로 살아남기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조의태는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전히 포지션 변경에 힘을 쏟고 있다. 

조의태는 “농구를 시작한 이후 10년 동안 5번(센터)만 계속 했다. 1년 동안 혼자서 연습한다고 해도 금방 되는 게 아니다. 팀에 맞춰야 하는 게 있다”며 “(센터와 포워드의) 움직임이 완전 달라서 힘들다. 혼자서 운동할 때는 수비나 동료도 없었는데 동료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해서 어렵다”고 했다.

이어 “안(골밑)으로 들어가려는 습관 때문에 공격할 때 팀 동료들과 엉키기도 하고, 슛 기회에서도 주저한다. 슛 쏘는 스텝도 더 익히고, 슛 거리도 더 늘려야 한다”고 포지션 변경하며 겪는 어려움을 늘어놓았다.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더 집중하며 2017~2018시즌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은 오리온 조의태

조의태에게 2017~2018시즌은 분명 기회다. 프로농구 초창기와 달리 선수층이 두터워진 요즘 4라운드에 뽑힌 선수가 출전 기회를 잡는 건 보기 힘든 경우다. 

조의태는 “이번 시즌이 농구를 계속 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 기로에 서있는 느낌이다. 무조건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로 나와야 한다. 연습경기나 훈련할 때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직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공격보다 수비에서 상대 선수를 잘 막거나 궂은일, 리바운드에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독님께서도 그런 걸 원하신다”고 자신의 할 일을 밝혔다. 

이번 시즌에 4라운드 신화를 기대해도 되겠냐고 묻자 조의태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 잘 하는 선수는 아닌데 감독님, 코치님께서 좋게 봐주셔서 기회를 주셨기에 최대한 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기에 자주 나가고 싶다”고 바랐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창원 LG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7~2018시즌에 들어간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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