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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공두현, 1년 빨리 드래프트 지원한 이유!

 

동국대 3학년임에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한 공두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먼저 권유를 하셨다. 처음엔 당황했다. 가만히 생각하니까 이번이 도전할 기회라고 여겼다.”

동국대 3학년인 공두현(175cm, G)이 1년 빨리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했다. 사실 양홍석(중앙대)과 유현준(한양대)이 지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관계자 사이에서 돌았다. 

공두현은 동국대 입학 후 2학년까지 거의 코트에서 볼 수 없는 선수였다. 3학년인 올해 20분 이상 출전하며 코트를 누비고 다녔다. 키가 작은 대신 빠르고, 강한 수비에 한 방씩 터트려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렇다고 1년 빨리 드래프트에 지원할 것이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공두현은 “감독님께서 먼저 권유를 하셨다. 처음엔 당황했다. 가만히 생각하니까 이번이 도전할 기회라고 여겼다. 괜찮다고 봤다”며 올해 지원한 이유를 설명한 뒤 “만약 드래프트에 뽑히면 졸업이 어려울 수도 있는데, 4학년 때 맞춰서 졸업하려고 학점 관리를 했다. 나중에 휴학한 뒤 수업을 들으면 졸업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공두현이 올해 출전시간이 많았던 건 변준형의 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동기 중 정호상이란 비슷한 성향의 선수도 있기에 2018년에도 올해처럼 출전시간을 보장받을지 장담할 수 없다. 

공두현은 이를 알고 있는 듯 “1,2학년 때 기록도 없을 정도로 거의 뛰지 못했다. 4학년 때 많이 뛸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3학년 때 조금이라도 괜찮은 시즌을 보냈기에 드래프트에 나가는 것도 좋다고 여겼다”고 좀 더 구체적으로 이른 드래프트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공두현은 올해 대학농구리그 초반 부진했다. 공두현은 “처음 리그 시작했을 때 저학년 때 뛴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며 “몇 경기 나가니까 감을 찾았다. 제가 속공과 슛에 자신 있고, 수비도 괜찮다고 여겼는데 그게 잘 되었다”고 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공두현을 올해 많이 투입한 이유 중 하나로 성실성을 꼽았다. 공두현은 “엄청나게 열심히 한 건 아니다. 감독님께서 보실 때 경기도 못 뛰는데 그럼에도 팀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자율적인 새벽 훈련을 꾸준하게 한 걸 좋게 봐주셨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을 들려줬다. 

 

피드와 수비, 3점슛이 장기인 동국대 공두현

공두현의 장점 중 하나는 슛이다. 그렇지만 초반 4경기에서 8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다. 고려대와의 경기 1쿼터에 첫 3점슛 손맛을 봤다. 공두현은 “그 전까지 3점슛이 안 들어갔다. 슛이 자신있고, 주위에서도 슛이 좋다고 했다. 안 들어가서 스트레스 받았다”며 “자신이 없어서 안 들어갈 거 같았다. 하나가 들어가니까 마음을 조금 편하게 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공두현은 장기인 3점슛을 바탕으로 5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득점력이 떨어졌다. 공두현은 “리그 중반 3점슛이 잘 들어갈 때는 제가 생각해도 자신감이 있었다”며 “예전부터 잘한 게 아니라서 또 슛이 안 들어가니까 이대로 무너지나 싶어서 스스로 위축되었다. 처음 경기에 들어갔을 때 괜찮다 하는 날은 경기도 잘 풀리고, 슛도 잘 들어간다. 아닌 날에는 안 풀렸다”고 부진을 해명했다.  

공두현은 프로에서 성공하기 위해 보완할 것을 묻자 “가드로서 플레이를 할 때 안정감, 경기 흐름을 읽고 안정된 운영 능력을 배워야 한다”며 “이 부분은 경기를 하며 익혀야 하기에 이것만 된다면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을 거다”고 답했다. 

공두현은 “프로에선 외국선수의 영향력이 크다. 코트에 들어가면 제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 외국선수에게 패스를 건네고, 이들을 통해서 나오는 득점 기회에선 확실하게 마무리가 가능하다”고 자신의 프로 무대에서 플레이 모습을 그린 뒤 “농구를 시작하면 프로를 꿈꾼다. 지금 도전할 수 있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잘 할 수 있다. 열심히 하면 기회가 올 거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두현은 성실함으로 출전기회를 잡았기에 프로 무대에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공두현은 전국체육대회 출전 준비를 팀 동료들과 함께 한 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 나설 예정이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10월 30일 열린다. 

사진 = 이재범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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