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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소년농구연맹, 양천구농구협회와 한일 유소년 농구캠프 진행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한국유소년농구연맹(회장 조동기)는 양천구농구협회와 함께 지난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 동안 일본 도야마현 가미이치에서 ‘한일 유소년 농구캠프’를 진행했다.

농구를 테마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농구 뿐 아니라 관광 및 예정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흥과 많은 추억을 남기며 마무리되었다.  

이동 첫날,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좋은 날씨에 들뜬 마음으로 일본으로 이동해 도야마에 도착,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숙소에서 경험한 일은 저녁 식사였다. 일본 식으로 차려진 식사 자리에서 간단한 식사 예절과 관련한 교육도 있었다.

이후 일본에서 처음으로 운동을 실시했다. 자체 연습 경기를 통해 17일에 있을 게임에 대비한 훈련을 가졌다. 타지에서 실시하는 탓인지 선수들은 한국에서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는 모습들도 가득했다.

이튿날, 선수단은 다테야마 관광에 나섰다. 주로 차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다테야마의 위용을 체험했다. 옛 탄광을 관광지로 만들어 놓은 이곳에는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이다. 대단한 초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날씨도 너무 좋았다.

잠깐의 시간을 지나 도착한 구로베 댐에서는 한 교포가 한국과 관련한 서글픈 사연도 들려 주었다. 그는 “일제시대에 우리 한국인들이 징용을 당해 이곳 탄광에서 일했고, 이 댐을 만들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 노동으로 많이 죽었다고 한다. 나라에 힘이 약하면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도 열심히 공부하고 운동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우리 민족 스스로 힘을 길러야 합니다.” 라는 말을 들려주었다.

관광이 끝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저녁 시간을 가진 선수단은 야간 훈련을 실시하며 또 하루의 스케줄을 정리했다.

15일 오전, 오후도 관광을 중심으로 한 스케줄이다. YKK공장 견학과 천문 과학관을 둘러 보았다. YKK는 옷에 사용되는 자크를 생산하는 유명한 회사로, 견학 코스에는 생각과 달리 그 들의 치열한 역사가 담겨 있었다.

또, 천문 과학관에는 도라이몽 만화가 삽입된 과학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바로 옆 체육관에서는 농구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양해를 구하고 잠시 코트를 빌릴 수 있었고, 선생님들 끼리 3점슛으로 아이스크림 내기를 진행했고, PEC 선수단 코치가 당첨되었다. ‘한방’을 쏴야했다.

마지막 코스는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킨타로온센’이었다. 학생들에게 또 다른 체험이었고, 또 하나의 추억을 남긴 장소가 되었다.

이후 저녁 시간을 갖고 야간 자율 운동을 실시했다. 힘든 일정으로 인해 피곤할 법한 학생들은 알아서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정말 농구를 좋아하는 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이틀 간 관광을 다음 날 교류전을 위해 운동을 중심으로 한 하루가 지나갔다. 오전에는 일본 학생들과 함께하는 합동훈련에 참가했다. 조금은 서먹한 느낌이 있었지만, 단체 줄넘기 시간 이후 서로에게 금방 친밀함을 느끼는 것 같았다. 역시 아이들이다. 또, 일본 측에서 정성 들여 준비해준 바비큐 파티도 아이들 감성을 자극한 듯 했다.

넷째 날인 17일, 드디어 교류전이다. 학생들은 필승을 위해 열심히 몸을 풀었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두 번째 경기는 아쉽게 패했다. 학생들은 농구와 운동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는 것 같았다. 한 학생은 “엄청 빨라요. 열심히 따라 다녔는데, 잡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이 시간의 중요함을 느낀 듯 반성하고 열심히 뛰려고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교류전은 1승 1패로 마무리되었고, 참가한 선수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번 캠프의 마지막 날인 18일, 한일 합동훈련 프로그램이 가동되었다. 이번 캠프를 진행한 송태영 양천구농구협회 회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이벤트였다. 본인이 10년 전 이곳에 있을 깊은 감동을 받았던 훈련이 있었기 때문. 현 도야마현 가미이치 회장에게 부탁했다.

일본 역시 한국과 다르지 않게 최근 스킬 트레이닝 위주의 훈련이 주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절 훈련을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가 존재했다.

가미이치 회장은 흔쾌히 수락했고, 직접 지도에 나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학생들은 일본 선수들이 왜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는 지에 대해 잠시나마 경험할 수 있었다. 어떤 훈련이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잘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이후 일본에서 마지막 점심식사를 끝으로 공항으로 향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어린 선수들은 공항의 작은 면세점에서 가족들 선물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5박 6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무척이나 소중한 시간들로 기억될 것 같다.

사진 제공 = 양천구농구협회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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