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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언컵] 순조로운 적응 찰스 로드, 관건은 역시 ‘관리’

[바스켓코리아 = 싱가포르/김우석 기자] 에릭 도슨 대체로 전주 KCC에 합류한 찰스 로드가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로드는 24일 싱가포르 스포츠허브체육관에서 벌어진 머라이언컵 3,4위 전에 출전, 22분 2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7-77 승리를 뒷받침했다.

로드는 이날 경기를 통해 KCC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게임 전 추승균 감독은 “로드를 처음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몇 일 동안 웨이트 등 기본 훈련을 실시했고, 게임 체력을 위해 15분에서 20분 정도 게임에 투입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로드의 첫 출전에 대해 언급했다.  

로드는 KCC가 싱가포르에 도착한 18일 저녁 늦게 선수단에 합류했다. 미국에서 30시간을 날라와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호텔을 찾아온 것.

첫날(19일) 경기 전 훈련에서 시원하게 덩크슛을 터트리는 등 어느 정도 몸 상태를 유지한 로드는 필리핀 리그를 끝낸 후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등 운동량이 적었다고 한다. 몸무게가 불어난 모습은 아니었지만, 실전에 앞서 몸을 만드는 과정을 필요했기 때문에 지난 4경기에 결장했고, 이날 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로드는 자신에게 돌아온 첫 패스를 3점슛으로 연결하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이후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은 로드는 이후 페인트 존 근처로 자리를 옮겨 인사이드 플레이에 주력했다. 전반전 로드에게 특유의 활발한 운동 능력을 확인할 수 없었다.

확실히 시즌 때 컨디션이 아닌 듯 보였다. 공수에서 몸을 푸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특유의 파리채 블로킹도 선보이지 않았으며, 포스트 업을 시도할 때도 강하게 부딪히기 보다는 조금씩 피하면서 슈팅을 시도했다.

후반전에는 달라졌다. 전반전을 통해 빠른 적응을 알린 로드는 후반전 골 밑에서 몸 싸움을 피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반전과 달리 싱가폴 슬링거스 센터인 브래들리 라이트와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또, 특유의 체공력을 이용한 블록슛도 몇 차례 시도했다. 단 한 차례에 그쳤지만, 로드의 장점인 블록슛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팀 합류 5일 만에 실전 경기에 참가한 로드의 몸 상태는 60% 이상은 되어 보였다. 시즌 개막까지 남은 20일 정도의 시간 동안 체중을 조금 줄이고 경기 체력만 확보한다면 경기는 소화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정도로 보여졌다. 몸 상태만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로드의 폭발력은 다시 가동될 확률이 높아 보였다.

선수들과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KCC 선수들과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할 정도로 지난 2010년 부산 KT를 시작으로 7년간 KBL 무대를 경험한 선수다운 모습도 보였다. 공격 선택이 빠른 편인 로드는 미드 레인지 점퍼와 돌파, 포스트 업과 패스를 빠르게 결정하며 다른 선수들 발 놀림을 멈춰 세우지 않았다.

결국 로드의 활약 여부는 관리에 달려 있는 듯 하다. 로드는 부산 KT를 시작으로 인천 전자랜드, 그리고 다시 부산 KT를 거쳐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 모비스에서 뛰었다.

지난해 모비스에서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퇴출되고 말았다. 성실함이 문제였다. 관리를 팀 운영에 큰 철학으로 삼고 있는 유재학 감독은 2017년 1월 말 이종현 복귀 시점에서 로드를 대신해 에릭 와이즈를 불러 들였다.

KCC 관계자와 추 감독도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듯 했다. KCC는 이번 시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로드는 지난 7년 동안 KBL 무대를 누비는 동안 우승 반지를 경험하지 못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로드에게도 우승은 의미가 있다. 로드 자신이나 KCC에게 우승을 위한 ‘관리’는 이번 시즌 성적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 이다.

사진 = 김우석 기자

김우석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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